한희환 개인전

 

한희환 개인전

 

인사동 조형 갤러리 한희환 화백의 개인전에 다녀왔다.

토요일 그림 동호회에서 같이 활동하시는 분인데 이번이 처음 개인전이라고 한다.

홍대 미대 디자인과를 졸업하시고 광고회사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고 은퇴하여 작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셨는데

역시 미대 출신이고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많이 그린 솜씨가 예사롭지가 않다.

현란한 색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여 그림이 화려하다. 특히 산수유, 복사꽃 그림이 일품이다.

그림들이 같이 갔었던 장소를 그린 것이니 그림을 보면서 느낌이 남 다르다.

12호에서 20호정도의 크기로 붓터치가 시원시원하고 유화의 질감을 잘 구사하고 있어 이 분이 광고회사를 다니지 않고

회화과에 가서 그림을 계속 그렸다면 참 좋은 프로화가가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늦게나마 나이 70에 다시 이렇게 그림을 시작한다는 것이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토요화우회, 풍경화가회, 일요화우회 세 단체에서 열심히 활동하신 덕분에 하객들이 많다.

지난 일년동안에 이 크기의 그림 40여점을 완성하셨으니 그 열정이 대단하다.

인사동 야외사생 그룹에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리는 날이다.

 

 

 

 

부인과 함께 한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