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설악면 방일리 II, 9x 12",Oil on canvas board, 2015
지난주에 그린 방일리 그림이 좀 탁하고 어두운 느낌이 있어 연습삼아 느낌 위주로 다시 조그만 캔버스에 그려본다.
현장에서 보이는 경치는 색이 바래고 또 마침 비가 왔다갔다해서 칙칙하드래도 너무 그대로 표현하겠다고 그리다보니
그림이 탁해져서 별로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렇게 좀 밝게 그려보니 훨씬 나은것 같다.
현장에서 보이는 경치에 너무 압도되거나 또 너무 같이 그리려고 연연하지 말고 내 나름대로 잘 해석하여
그려야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직 내공이 부족함을 실감한다.
수많은 화가들의 그림을 볼 때 마다 어떤 때는 이런 스타일을 닮고 싶고 또 어떤 때는 다른 스타일을 닮고 싶고
방향성이 없다. 그냥 그리다보면 나만의 스타일이 생기겠지만 하기사 너무 한 스타일로 정형화되는 것보다
이렇게도 그려보고 저렇게도 그려보고 그런 재미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오늘은 왠지 그냥 자유롭고 싶다.
I am merely one of trivial dusts of Universe..let it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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