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곡리 초봄에, 9 x 12", Oil on Oil Paper, 2016
지난 3월초 아직 대지에 봄 느낌이 오기도 전에 나가서 느렸던 그림..
마른 나뭇잎 그리고 마른 풀들을 그리다 보니 어떻게 보면 늦가을 같은 느낌도 들고..
어제 덕수궁 현대 미술관에 가서 변월룡 전시회를 한번 더 관람한다.
그의 그림중에서 "나홋카의 밤"이 유난히 맘에 들어 한참을 그 앞에 서성이다 왔다.
지금부터 50여년전 다시는 고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레닌그라드에서 시베리아를 횡단하여 그의 고향인
연해주에 와서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고국으로 다시는 갈 수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바라보았을
나홋카시의 밤바다..하늘에는 유성이 흐르고...
그 유성을 바라보며 변월룡이 느꼈을 그 애절함이 가슴에 밀려오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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