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으로 난 길(우면산에서), 9 x 12", Oil on Oil Paper, 2016
연일 푹푹 찌는 날씨..여기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가 찜통 더위란다.
책을 보아도 집중이 안되고...그림속으로 나를 몰입한다..
들풀 (류시화)
들풀처럼 살라
마음 가득 바람이 부는
무한 허공의 세상
맨 몸으로 눕고
맨 몸으로 일어서라
함께 있되 홀로 존재하라
과거를 기억하지 말고
미래를 갈망하지 말고
오직 현재에 머물라
언제나 빈 마음으로 남으라
슬픔은 슬픔대로 오게 하고
기쁨은 기쁨대로 가게 하라
그리고는 침묵하라
다만 무언의 언어로
노래부르라
언제나 들풀처럼
무소유한 영혼으로 남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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