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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수채화(watercolor)

(여행스케치) 눈이 부시게 화사한 봄날에 감곡에서

by ts_cho 2017. 4. 23.


감곡에서, 24 x 32 cm, Watercolor with mixed media, 2017


눈이 부시게 화사한 봄날 멀리 감곡 상우리라는 마을로 출정..

매년 봄이 오면 산수유, 배꽃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르는 곳이 복사꽃 마을이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동네..여기저기 복사꽃이 아름답게 피어있고 날씨는 화사하여 눈이 부실 지경이다.

디테일한 묘사보다는 그냥 화사한 느낌을 표현하고 싶어 핑크톤으로 켄바스의 상단을 덮다보니 느낌은

화사한 것 같은데 복사꽃같지는 않고 ㅎㅎ 복사꽃 같지 않으면 어떠리 화사한 봄을 느끼면 그만..


이번에는 더 화사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대담하게 핑크톤을 뿌린다.

복사꽃이라기 보다는 마치 벛꽃같은 느낌 ㅎㅎ

아직 수채화에 익숙치 못하다보니 머리속에서 상상했던 것과는 자못 다른 결과.ㅠㅠ


이런 아름다운 마을에서 살고 싶다.

그러면 아침 먹고 나와서 여기 저기 쏘다니며 하루종일 그림 그리며 지낼 수 있을텐데..

물론 시골의 삶은 여러가지 제약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오늘만은 그런 번거로운 생각을 지우고 싶다.



감곡에서(2), 24 x 32 cm, Watercolor with mixed media,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