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청리에서,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7
갑자기 날씨가 더워진다.
아직 카렌더로는 5월, 엊그제 봄에 온것 같더니 벌써 여름 날씨.
간만에 유화도구를 들고 광주 수청리라는 곳으로 출정한다.
서울 시민의 상수원으로 아직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는지 한적하다.
500여년이 되었다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제공하는 넓은 그늘속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그림을 그리니 더 이상 부러운 일이 없다.
스토리가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 사람도 넣어보고..
집에 와서 보니 조금 더 손을 본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과유뷸급이라고 좀 더 터치를 하다가 현장감을 상실하여 그림을
망치는 수가 많은데 손을 보다가 뒤죽박죽..이리저리 헤메다가 그냥 끝냈는데 영 별로..어떤게 나은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뭐 불후의 명작을 만드는 것도 아니니 이리저리 시도해 보는 것은 무죄!
좀 더 손을 보다가 다른 그림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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