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익원 예악당 마당에서, 30.5 x 40.6 cm, Oil on Arche Oil Paper, 2017
우면산 산행을 마치고 내려올 때 종종 국립국악원쪽으로 내려온다.
쉼터에 앉아 자판기에서 400원짜리 커피도 한잔 뽑아 마시며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국악도 감상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오곤 하는데..
문득 그곳에서 보이는 국립국악원 예악당이 보이는 경치를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아침에 큰 맘 먹고 단독 출정!
날씨가 무더워서인지 오가는 사람도 없고 조용히 혼자 그림 삼매경에 빠져 시간 가는줄 모른다.
내가 멘토로 삼는 화가의 그림이 머리속에 있지만 막상 현장에서 그려나갈 때는 자연스럽게 내 스타일에 빠져
그리게 되어 나중에 정작 내가 목표로 했던 그림 스타일과 비교해보니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정신을 차리고 같은 경치를 다시 그려봐야겠다고 다짐을 하면서...오늘은 그냥 여기에 만족하기로 하지만 영 찜찜.
내 머리 속에 있던 그림..내 그림과는 격이 다른다 ㅠㅠ
대충 모사해 본 그림..역시 대충 모사해도 원작이 좋으니 그럴싸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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