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memory of Monterrey, 31 x 41 cm, Oil on Arche Oil paper, 2018
날씨가 무덥다보니 밖에 나가는 것도 망설이게 된다.
열대지방에서 장기간 근무해서 더위에는 어느 정도 익숙하지만 동남아시아의 더위와 한국의 더위는 성격이 다른 것 같다.
더운 기온에 대한 경험을 생각해보면 사우디 아라비아의 더위는 건조하다보니 뜨겁기는 해도 한국처럼 찌는 느낌은 없고
생각나는 가장 더웠던 기억은 인도 북부 출장시에 45도가 넘었을 때 습도도 같이 높아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바이어들 만나는 스케줄이다보니 그 찌는 날씨에도 정장에 넥타이까지...
며칠 동안 정말 강행군했던 젊은 날의 기억들.
이 무더위에 밖에서 일을 하는 분들을 생각해보면 내 지금의 상태가 정말 미안하게 느껴진다.
특히 오토바이를 타고 택배일을 하시는 분들은 이 더위에 헬멧까지 써야하니..헬멧을 써보지 않은 사람은 감히 그 느낌을
상상도 못한다. 더우기 오토바이는 사고시에 찰과상을 줄이기 위해 이 여름에도 두꺼운 옷을 입어야하니 설상가상이다.
오전에 산에 갔다와서 책 좀 보다가 그림 그리고...마음은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는게 삶의 현실이다.
작년에 찍어 놓은 사진 중에서 한 장 그려본다.
내 귀는 먼바다의 파도 소리를 듣고 마음은 시원한 바다 바람을 느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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