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Russia 에서 태어나 현재 Russia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Slava Koronrenkov 라는 화가의 그림을
볼 때마다 그림은 이렇게 그려야하는구나 하는 경외심을 갖는다.
특히 러시아 화가들이 의례 그렇듯이 탄탄한 내공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강렬한 색을 구사하는 것을 보면 기초 공부에 대한
절실함을 또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이 화가의 인물화를 유심히 뜯어보면 그냥 막 그리는 것 같아도 인물화의 내공이 보통 수준이 아님을 알 수 있는데
작년인가 재작년 우리나라의 화가로서 러시아에서 활동하셨던 변월룡화가의 인물화도 마찬가지로 그림속에서
그 대상의 성격까지 나타날 수 있는 묘사가 압권인데 특히 이 화가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인물화는 정말 아름답다는 말
이외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을 것 같다.
물론 풍경화도 인물화와 마찬가지로 단순화시키면서도 특징을 잡아내어 화려하게 표현하는 것이 압권인데 색깔을
구사하는 것을 보면 저절로 감탄사가 나올 수 밖에 없다.
화가들마다 그림 그리는 방법이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지금의 나같은 경우는 현재 벤치마킹하는 화가가 일곱가지 정도의
칼라만을 가지고 다양하게 혼색해가면서 그리는 방법을 따라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 장점은 중간색을 배제함으로서
그림이 밝아지고 색이 명쾌해진다는 것인데 반면 Slava Koronlenkov의 경우에는 여러가지 중간색들을 다시 혼색하지
않고 원색 그대로 사용하므로 강렬하고 또 화사한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아무튼 현재는 지금 내 스타일을 계속 추구해 나가긴 하지만 언젠가는 나도 이 친구처럼 화려하고 강렬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지만 평생을 생산성, 사업성, 이익율등등의 드라이한 숫자들과 씨름해온 나의 영혼에
그렇게 아름다운 루비, 다이아몬드, 에메랄드등과 같은 영롱한 보석색들이 끼어들 틈이 있을까...
한동안 크로키를 하다가 말았는데 이 화가의 인물화를 보다보면 다시 인물화 공부를 하고 싶은 욕망이 꿈틀거리지만
욕망과 현실은 별개의 문제..아쉽게도 삶이라는 사과속에는 항상 벌레가 숨어 있다.
우선 인물화 그림 몇 장과 동영상 몇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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