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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유화(Oil Painting)

(유화) 늦가을 노문리에서

by ts_cho 2019. 12. 1.



늦가을 노문리에서, 41 x 33 cm, Oil on Arches Paper, 2019


야외사생 두번밖에 거르지 않았는데 그 가간이 꽤나 긴 공백으로 느껴지던 날.

늦가을 한낮의 온도가 10도까지 올라간다고 하여 비교적 가벼운 복장으로 나왔지만 오후가 되니 들판에 부는 찬바람이

겨울이 재촉한다. 노문리는 서울에서 그리 멀지도 않아 그동안 몇번 왔던 곳으로 조선말 성리학자인 

화서( 華西) 이항로(李恒老) 선생의 생가가 있는 마을이다.

다시 야외에 나와 비람소리 듣고 자연의 내음을 맡으니 그동안 가라앉아 있던 마음의 앙금들이 씻겨 나간다.


근경 원경 망설이다가 결국은 원경을 그린다.

지난 목우회 전시회 이후 내 그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느낌인데

밋밋한 교외 풍경을 그리더라도 뭔가 임택트가 있는 구도나 색깔이나 아무튼 뭔가 좀 달라지고 싶은데..

이번 그림도 관성의 법칙이 작용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런대로...


그림 끝나고 시간이 남아 이항로 생가 펜으로 속도감 살려 스케치 한 장 ( 30 x 21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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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그리스 가수 Mario Frangulis 와 그의 노래 하나...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유럽에서는 꽤 유명한 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