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항 스케치, 21 x 30 cm, Pen and watercolor, 2018
일전 다녀온 축산항을 10호 정도의 켄버스에 유화로 그려보기 위해 미리 간단히 펜과 수채물감으로 그려본다.
전반적으로 구도는 무난한 것 같은데 막상 기억을 더듬어 그리고 사진도 참고해가면서 유화 작업을 하다가 결국은
포기하고만다.
현장에서 커다란 배가 움직이면서 연기를 뿜어 내고 있는 장면이 인상적이어서 간단히 구도 스케치하고 사진을 찍어
왔지만 막상 유화 작업을 하려니 전반적인 색조의 밸런스를 맞추지 못해 몇번 지우고 다시 그리지만 영 내 마음에
남아 있는 그런 경치가 아니다,
물론 사진과 똑 같이 그리지고 하면 그릴 수 있겠지만 내 마음에 인상(impression)지어진 그런 경치는 아니니
사실은 현지에서 조그만 켄버스에 칼라 기조만이라도 칠해 왔어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
다시 4호 정도의 켄버스에 간단하게 기억에 있는 색조를 칠해보고 다시 도전할 일이다.
갈수록 그리고 알수록 그림 그리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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