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Oil Painting)582 ( 유화 )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에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에 (1) , 21 X 31 cm, Oil on canvas board, 2024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에 (2) , 21 X 31 cm, Oil on canvas board, 2024 엊그제 그렸던 "가을 들판에 나가" 그림은 아쉬운 부분이 보이지만 다시 더 손대지 않기로 했는데 사실 잘 그려진 그림도 아니고 하니 아쉬웠던 부분을 한번 수정해본다.가을 들판에 억새풀이 날리는 경치를 상상해서 그려 넣고 그림의 분위기도 조금은덜 따뜻하게 수정해보는데 먼저 칠했던 물감과 잘 섞이지 않아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역시 한번에 완성해야지 어느 정도 마른 위에 또 덧칠하니 자연스런 맛이 덜한데덧칠할 수 있는게 한편 또 유화의 장점이기도 하니 각자의 취향의 문제.파렛트에 남아 있는 물감으로 또 한.. 2024. 10. 24. ( 유화 ) 가을 들판에 나가 가을 들판에 나가, 21 X 31 cm, Oil on canvas board, 2024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다.바람도 세차게 불다보니 아직 단풍 들지도 않은 잎들이 떨어져 보도에 날리고 있다.Amsterdam 그림을 그리고 팔레트에 남아 있는 물감으로 문득 가을의 느낌을 그려보고 싶어 별 계획없이 그려본다.어제 완성하고 오늘 보니 여기저기 보완하고 싶은 점들이 보이지만더 손을 대다보면 망치는 경우가 많았기에 그냥 이대로 놔두기로 한다.유화 그림 다음 날 손을 대면 새로 덧칠한 물감이 전날 칠해서 꾸덕꾸덕해진물감과 잘 섞이지 못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가을- 황동규 시인 내 사랑하리 시월의 강물을석양이 짙어가는 푸른 모래톱지난날 가졌던 슬픈 여정들을, 아득한 기대를이제는 홀로 남아 따뜻이 기다리.. 2024. 10. 20. ( 유화 ) 추억의 도시 - Amsterdam 추억의 도시 ( Amsterdam ), 23 x 31 cm, Oil on canvas board, 2024추억의 도시 ( Amstelveen ), 20 x 31 cm, Oil on canvas board, 2024 중동 지점 ( Jeddah, Saudi Arabia) 근무를 마치고 귀국해서 일년 쯤 있다가 다시해외 근무를 나가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네델란드 암스텔담 지점이었다.당시 1980년대 초에는 해외근무도 그리 흔한 것도 아니었고 또 유럽에 처음 가는 것이니호기심에 많은 기대를 했던 기억이 아련하다.지점의 위치는 Amsterdam 이 아니고 Amsterdam 과 붙어있는 도시 Amstelveen이란곳이었는데 한국으로 비교해보면 서울에 붙어있는 판교 정도가 될 것 같은 조용한 도시로단정한 주택가 .. 2024. 10. 19. ( 유화 ) 여행의 추억- Solvang, USA 여행의 추억( Solvang ), 23 x 31 cm, Oil on canvas board, 2024 몇년 전에 LA에서 San Francisco로 돌아오는 길에 들른 조그만 마을.Solvang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도시로 인구가 불과 5000여명 정도.1911년 겨울에 식민지를 만들기 위해 여행왔던 덴마크인들이 만들었다는 작은 마을로 건축물이 덴마크식으로 지어져 있고 마을이 아기자기한게 마치 동화속의 장면같은 느낌을 주어 매우 인상적이었다.시간의 여유가 그리 많지 않아 여기저기 사진만 찍고 떠났는데 그 때를 생각하며 유화 한점 그려본다.사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은 광각렌즈로 찍게 되니 실제 눈으로 보는 현장에서의건물 비율과 달라 현장에서 그렸다면 많이 다를 것이다. 그래서 정말 .. 2024. 10. 8. ( 유화 ) 강화 황산도항 다시 그려보기( 2 점 ) 함초가 인상적인 황산도항에서, 30 x 18 cm, Oil on Fablino Paper. 2024강화 황산도항에서, 30 x 21 cm, Oil on Fablino Paper. 2024 지난 주말에 그렸던 같은 경치와 함초가 인상적이어서 함초를 과장한 그림 하나그려본다. 강화 황산도항에서 그렸던 그림을 보면서 여러 문제점을 생각해본다.현장에서 눈앞에 있는 경치에 매몰되어 단순화를 하지 못하고 자꾸 디테일에집착하다보니 회화성이 없고 전반적으로 명암 조절도 제대로 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그러다보니 주제가 결여된 졸작이 되고 말았다.생각하지 않고 살면 사는대로 생각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림도 마찬가지가아닌가 싶다. 생각하지 않고 그리면 그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고.그림 그리기 전에 충분히 생각도 해보고 그리는 .. 2024. 9. 23. ( 유화 ) 강화 황산도항에서 강화 황산도항에서, 41 x 31 cm, Oil on Pabliano Paper. 2024 주말, 한반도를 지나가는 태풍의 영향으로 전날부터 내리던 비가 아침에도 집을 나설 때까지그치지 않고 세차게 비를 뿌리고 있다.낮부터는 비가 그친다고 하고 또 사생지 강화도에는 비예보가 없으니 망설이다가 출정.말은 할까 말까 망설이면 하지말라고, 하지만 갈까 말까할 때는 가라는 말도 있으니..그동안 강화도에 여러번 그림 그리러 간 적이 있지만 이 사생지는 처음이라 지도를 찾아보니강화도와 연결되어 있는 아주 작은 황산도라는 섬이다.조그만 어선들 세어보지는 않았으나 대충 어림짐작해서 서른 남짓..그 배를 갖고 있는 어부들이운영하는 음식점들이 있고 멀리 육지와 강화도를 연결하는 강화초지대교가 보이는 작은섬이다. 현.. 2024. 9. 22. ( 유화 ) Old Town in Malacca, Malaysia Old town in Melacca, 23 x 31 cm, Oil on canvas board, 2024 Christ Church를 그리는 김에 파레트에 붉은 색 계통의 물감도 남아 있어 한참 전에 그렸던 구 시가지의 모습을 다시 그려본다. 예전에 그렸던 그림을 보면 사진처럼 똑같이 그리려고 전전긍긍했던 어설픈 모습이 보이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세월이 지나 실력이 좀 늘었으니 회화적으로 그려본다. 영국이 네델란드를 몰아내고 이곳을 점령하면서 교회도 그리고 인근에 있는 구도시까지 붉은색으로 칠했다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많이 탈색되었지만 그래도 말라카의 랜드마크로 과거 식민지 시절의 유산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림 그려 블로그에 올리는 김에 대충 역사는 알고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말라카의 간단한 역사까지 구글.. 2024. 9. 18. ( 유화 ) Christ Church in Malacca, Malaysia Christ Church Malacca, 23 x 31 cm, Oil on canvas board, 2024 추석도 지났는데 왜 이리 날이 더운지..무료한 오후 책을 읽을까 그림을 그릴까 하다가 현역 시절 말레이시아에서 근무할 때 가장 중요한 거래처가 있어서 말라카를 자주 방문했었고 또 한국에서 손님들이 오면 모시고 갔었던 장소에 위치한 Christ Church를 유화로 그려본다. 제국주의 식민지 지배의 역사로 점철된 말레이시아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상징성이 있는 도시로 여러 식민지 유물들을 볼 수 있는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장소이다. 당시에는 아무 생각없이 그냥 지나쳤는데 이번에 그림을 그리면서 문득 왜 교회 건물을 붉은색으로 칠했을까 궁금하여 구글 AI Gemini로 찾아본다. Chat GPT4 는 어.. 2024. 9. 18. ( 유화 ) San Francisco 그림 두점 San Francisco에서(1), 23 x 31 cm, Oil on Canvas Board, 2024San Francisco 에서(2), 23 x 31 cm, Oil on Canvas Board, 2024 남들이 왜 그림을 그리냐고 물으면 그냥 그 시간이 행복해서라고 대답한다. 그동안 그려온 그림들 친구들이 사주기도 했고 또 그냥 선물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계속 그림이 쌓여간다. 아마추어 졸작들 나중에 어떻게 되던지 크게 개의할 일은 아닐 테고 그냥 남아 있는 내 삶의 시간에 그리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으로 족하다. 현역시절 미국 서부 동부 출장을 여러 번 다녀왔지만 San Francisco에는 특별히 거래선이 없어 인연이 없었는데 당시 유행하던 Scott McKenzie 가 불렀던 San Francisc.. 2024. 9. 1. ( 유화 ) Kuala Lumpur의 추억, Malaysia Kuala Lumpur의 추억, 23 x 31 cm, Oil on canvas board, 2024 Malaysia의 수도 Kuala Lumpur 경치 일부를 그려본다.뒤에 보이는 건물은 국영석유회사인 Petronas 의 건물인데 Petronas Twin tower라고들부른다. 1992년 내가 말레이시아에 갔을 때는 시내 한복판에 경마장이 있었는데-영국 식민지의 유산- 1994년에 그 경마장을 없애고 그 자리에 당시로서는 세계 최고 높이의건물을 짓기 시작하여 1999년 완공한다.88층 451.9 미터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 설계는 누가 했는지 모르겠지만 건설은 한쪽 빌딩은 일본회사가 또 다른 한쪽은 한국(삼성물산) 이 하는데 건물이 철골 구조가아니고 한층 한층 콘크리트를 부어가면서 올라가는 구조여서 한 .. 2024. 8. 27. ( 유화 ) Kinderdike, Netherland 풍경 2점 Kinderdike,Netherland(1). 23 x 31 cm, Oil on Canvas Board, 2024 Kinderdike,Netherland(2). 23 x 31 cm, Oil on Canvas Board, 2024 80년대 초반 네델란드에서 근무하던 시절 업무차 Rotterdam 항구에 자주 간 적이 있었다.처음 그곳에 간 날은 북유럽 날씨가 의례 그렇듯이 우중충한 날씨이었는데점심 식사가 끝나고 거래처 사장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보여주고 싶은 장소가있다고 데리고 간 곳이 바로 Kinderdike( dutch 로는 Kinderdijk ) 이다.암스텔담 근처에서도 풍차를 보기는 했었지만 이렇게 운하를 따라서 수많은 풍차가 늘어서 있는 경치는 정말 인상적이었다.벌써 40여년 전의 일이지만 우.. 2024. 8. 24. ( 유화 ) Vietman Night Market Vietnam Night Market, 23 x 31 cm, Oil on Canvas Board, 2024 정확히 11년 전, 취미로 그림은 그리기 시작하면서 베트남 야경을 사진을보고 열심히 그려본 적이 있다.당시에는 지금처럼 소위 Alla Prima 기법( 현장에서 한번에 완성하는 기법 )은알지도 못할 때이니 한번 그리고 한 이틀있다가 좀 마르면 그 위에 또 그리면서 사진을 보고 그대로 흉내내려고 무척 애를 써서 그렸다.이 그림은 첫 개인전 때 친구가 사주었는데 오늘 문득 이 그림을 한번 다시 그려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작은 4호 캔버스에 자유롭게 그려본다.당시에는 이 그림처럼 밤이 아니고 비가 와서 어둑어둑하고 길이 번들거리는 느낌으로그렸는데 지금보니 회화성은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꼼꼼하게 그린 .. 2024. 8. 24. (유화 ) Breda, Netherland 경치 Breda, Netherland, 23 x 31 cm, Oil on Canvas Board, 2024 Jos Antens라는 네델란드 화가를 펫북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자전거에 화구를 싣고 네델란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현장에서 아주 멋진 그림을 그려 펫북에 계속 올리고 있다.그의 그림에서 배울 점도 많고 또 내가 한 때 근무했었던 네델란드의경치들이라 왠지 친근감도 더 생기고 또 추억도 회상이 되고해서열심히 챙겨보고 있다.엊그제 이 화가가 Breda라는 네델란드 도시에 가서 현장 스케치를 한사진과 스케치 그림을 올렸는데 그 도시의 사진을 보고 유화로 한번그려본다.바로 전에 Jose Salvaggio 의 그림을 모사하면서 이런 유럽 경치에 대한칼라 감을 익혔으니 그 느낌을 살려 그렸는데 그런대로 만족스.. 2024. 8. 21. ( 유화 )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던 발랑저수지에서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던 발랑저수지에서 ,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4 지난 주말 양주 비암리 마을에서 전반기 마지막 야외사생을 마쳤다.사실 비암리는 발랑저수지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저수지 말고는 별로 특징이없는 동네같은데 오후에 오락가락하는 비를 피해 잠시 근처 카페에 갔다 오면서사진 한장 찍어 놓은게 있어서 그 때의 느낌을 살려서 유화로 그려본다.시원한 실내에서 당시 고온다습하여 푹푹 찌던 그 분위기를 기억하면서 그린다는 것이 별로 실감이 나지 않는다.아무래도 풍경화는 야외에서 직접 그 환경 속에서 그리는 것이 제 맛이다. 가평에 살고 있는 친구 김은호 시인이 보내온 시.. 장미, 장마 부근/김은호 -생상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 2악장 .. 2024. 7. 31. ( 유화 ) 양주 비암리 마을에서 양주 비암리 마을에서(1) ,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4양주 비암리 마을에서(2) , 35 x 25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4 전반기 야외사생 마지막 날.하루 종일 세찬 소나기가 왔다갔다 하니 화구를 들고 비를 피해 우왕좌왕 왔다갔다..고온다습한 여름날씨 정말 찜통같던 하루. 말 그대로 전쟁같은 야외사생 ㅋ그냥 이런 날의 느낌을 살려 그려본다.한 점 화다닥 끝내고 시간도 남아 물가에서 노는 아이들 모습을 그려보는데 아무 생각도없이 그리다 보니 구도가 영 별로다. 그림의 주제를 생각한다면 위 부분을 줄이고 개천을 훨씬 더 크게 그렸어야하는데 찜통속에서 정신줄을 놓았는지 ...후회막급..요즈음 유화 그림은 방향성도 없이 .. 2024. 7. 28. ( 유화 ) 풍경이 아름다운 집 - 충주 조동리에서 풍경이 아름다운 집 (충주 조동리에서 ) ,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4 주말에 중부지방에 호우 주의보가 있다멀리 충주 조동리..불과 한달 전에 다녀온 지역인데 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를찾다보니 또 그 장소를 사생지로 선정했다고 한다.지난번에는 멀리 보이는 산과 강을 그렸지만 이번에는 "풍경이 아름다운 집" 을그려본다.그림을 그리기 전에 충분히 구도와 주제에 대해서 검토를 하고 시작했어야 하는데그냥 별 생각없이 그리다보니 집이 좀 커진 감이 있다.지난 주에 그린 그림은 단순화를 하여 느낌이 좋았는데 이번 그림은 또 다른 스타일이되니 그림마다 왔다갔다 우왕좌왕 나 자신도 잘 모르겠다. 중부지방 호우 주의보가 있어 걱정을 했으나 예보대로 비는 오지 않고 화창하게.. 2024. 7. 21. ( 유화 ) 충북 제천 애련리에서(2) 충북 제천 애련리에서(2), 35 x 25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4 나무 그림이 별로 신통치 않게 전개되어 대충 두시간만에 끝내고 서둘러서 계곡 그림을 그려본다.4시반에 서울로 출발한다닌 시간도 넉넉치 않아 단순화 해가면서 시원시원하게그려보는데 시간이 부족하여 약 70% 정도 그리고 집에 와서 가볍게 몇 부분더 터치를 해가면서 마무리를 한다.다 그리고 보니 오히려 이런 그림이 훨씬 느낌이 좋다.갑자기 번쩍 드는 생각.요즈음 유화고 수채화도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게 그려져서 왜 이렇지 하고상당히 낙담을 하고 있는데 생각해보면 그림의 가장 기본인 단순화 작업을 소홀히하고 너무 디테일 묘사 같은 지엽적인데 많이 매달렸다는 생각.갑자기 뭔가 깨닫고 하니 왠지 다시 자신감이 .. 2024. 7. 14. ( 유화 ) 충북 제천 애련리에서(1) 충북 제천 애련리에서(1),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4 지난 3주 동안 빠졌던 주말 사생을 다시 시작한다.이번 사생지는 멀리 충북 제천 애련리 계곡인데 입구정동에서 9시15분 출발하여12시나 다 되어서 도착한다.별로 특별한 동네도 아닌데 왜 이리 멀리 가는지 갔다왔다 많이 피곤하지만그래도 사생지 선정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회장단을 생각하면 불평은 금물. 비가 많이 내려 계곡에 물이 불어 물놀이를 하러 오는 사람들도 있고 날씨는 덥지만그 경치을 보는 눈은 시원하다.조금은 특별한 그림을 그리고 싶어 남들과 다르게 계곡 물이 흐르는 쪽을 보지 않고반대 방향 나무가 우거지 경치를 그려본다.나무 사이로 보이는 음식점과 역광으로 보이는 우거진 나무 잎, 그리고 나.. 2024. 7. 14. ( 유화 ) 초여름 귀여리에서 초여름 귀여리에서,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4 또 주말에 비예보가 있어 망설이다가 아침에 일어나보니 하늘은 흐리고 비는오지 않아 빨리 화구를 챙겨 나간다.귀여리라고 팔당 물안개 공원이 있는 마을로 그동안 몇번이나 와 본 동네인데이런 계절에 오기는 처음인 것 같고.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위치한 동네이다보니 날씨에 따라서 물안개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인지라 강가의 넓은 공원의 이름이 물안개 공원이라고 한다고.흐리고 비예보가 있어 비를 피할 곳이 없는 물안개 공원 쪽 풍경을 피하고마을쪽으로 그리려니 별로 그릴만한 경치도 아니고 그냥 비를 피하기 쉬운 곳에자리를 잡고 앞에 보이는 꽃들을 좀 과장도 하고 옆에 있는 큰 나무를 옮기고인위적으로 경치를 만들어.. 2024. 6. 16. ( 유화) 충주 조동리 남한강을 바라보며 충주 조동리 남한강을 바라보며 ,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4 주말에 비 예보가 있어 야외사생을 망설이다가 그래도 집안에서 빌빌거리기보다는 나가서 실내 풍경이라도 그리자고 출정.오전에 비교적 먼 충주까지 가는 동안 비가 계속 차창을 때리니 괜히 나왔나하는마음도 들었으나 그래도 비를 피하면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한임원진의 수고를 생각하고 또 오후에는 조금은 개인다는 소식에 안도하면서..점심 식사를 마치고 비가 그쳐가니 그림 그리기에는 아주 좋은 날.오늘 나오기 정말 잘했다는 뿌듯함.. 이곳은 2017년 가을에 와서 그림을 그렸던 장소인데 "풍경이 아름다운 집" 이라고남한강을 내려다보는 언덕에 멋지게 지어진 모텔같은 장소로 잘 꾸며 놓아서 비를 피하.. 2024. 6. 9. ( 유화 ) 초여름 날씨 안성 인처골에서 초여름 날씨 안성 인처골에서,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4 화창하게 개인 주말.감기 몸살에 컨디션이 별로지만 집에서 빌빌거리는 것보다는 야외에 나가서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이 오히려 회복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출정.안성 인처골이라고 처음 가보는 마을인데 예쁘고 아기자기한 느낌에그림 소재가 될만한 경치가 제법 많다.다행히 파라솔을 갖고 갔기에 마음에 드는 구도를 잡아 그린다.한낮의 태양이 뜨겁지만 그림에 집중하는라 더위도 잊지만 요즈음 한동안유화를 멀리하다보니 왠지 엄청 헤멘다. 수채화를 하던 습관이 있어서인지 작은 붓으로 디테일을 그리니그림이 왠지 조잡해져서 다 긁어내고 다시 그리고..다시 한번 사생에 있어 소위 " color value" 의 중요성을 깨닫는.. 2024. 5. 19. 이전 1 2 3 4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