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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전시회(Exhibition)177

( 전시회 ) 정해숙 11회 개인전( I )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인사동 갤러리 인사아트에서 아내의 제 11회 개인전이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 오픈 행사와 함께 전시장 장면들은 사진 찍어 다시 올리기로 하고 간단하게 전시회 메일을 옮깁니다. 혹시 전시 기간 중에 인사동 오실 일이 있으시면 한번 들러 작품 감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해숙, 깨어진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구도적 작가의 길 『나니아 연대기』(The Chronicles of Narnia)로 잘 알려진 C.S 루이스(C.S. Lewis)가 어느 날 어두운 공구실에서 문 위 쪽에 난 틈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바라보고 있었다. 공구실은 거의 칠흑처럼 깜깜했으나 햇살이 들어오는 곳만은 밝게 빛났다. 루이스가 햇살 쪽으로 걸어가 그 햇살에 눈을 갖다 댔더니 그전까지 보이던 광경이 모두 사라지고 나.. 2022. 9. 14.
( 전시회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75 동기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75동기전, 2022.6.21-7.24, 아트스페이스 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75학번들 ( 서양화과,동양화과,조소과 ) 전시회가 중구 통일로 92 KG Tower 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선에서 열리고 있는데 총 참여작가는 28명으로 서양화, 동양화, 그리고 조각품을 전시하고 있다. 도록의 인사말을 읽어보면 한 팔십 여 명의 동기생들이 졸업을 했다는데 그중에는 이미 잘 알려진 서너명의 이론가도 있고 또 미술계 각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명작가들 이름도 꽤 많이 보인다. 사실 사회에 나와서 각 분야에서 자기의 예술세계를 추구해 가더라도 이렇게 꾸준히 동기전을 열어 왔다는 것은 그리 용이한 일이 아닐테니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거의 한달 가까운 전시회 기간에 미루다가.. 2022. 7. 20.
( 전시회 ) Hagan Fine Art Gallery 전시회 49 Archdale St, Charleston, SC 29401 USA 에 주소를 갖고 있는 Hagan Fine Art Gallery 미국은 Plein Air 잡지사에서 주관하여 전국 각지에 있는 화랑들이 각기 선정한 우수 작품을 모아서 일년에 한번씩 Plein Air Art Salon Competition 이라는 대회를 열어 우수작품들을 수상하는 행사를 갖는 모양이다. 이번에 Hagan Fine Art Gallery 라는 곳에서 선정한 작품들이 Plein Air Weekly mail 에 실렸는데 Hagan Gallery 의 오너가 작품을 선정 이유도 읽어 보면서 어떤 작품들이 선정되는지 경향도 알 수 있어 여기 옮긴다. ( 영문은 그대로..번역하기가 귀찮이즘..) 1st Place Overall: T.. 2022. 7. 10.
( 전시회 ) 김영자 초대전 김영자, 갤러리그림손 기획 초대전, 갤러리그림손, 2022.3.30-4.18 화창한 봄, 인사동에 있는 갤러리그림손에서 한국 서양화단의 원로 김영자 화백의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김영자 화백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52회와 다수의 국내외 전시회 경력의 화단의 거장인데, 이번 전시회는 지난 60여년의 화가의 삶을 되돌아 보는 일종의 '회고' 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갤러리에 들어서면 전시된 압도적인 크기의 500호 크기의 그림을 비롯하여 다양한 크기의 작품들, 또 철제 옷걸이로 만든 일종의 설치 작품까지 보는 이를 압도하지만 곧 그림의 따뜻한 칼라와 동화 속과 같은 정경들에서 평온함을 느끼게 된다. 내가 감히 원로 화백의 그림에 대해서 더 언급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미.. 2022. 4. 12.
( 전시회 ) 샤갈 특별전 - Chagall & The Bible 샤갈 특별전, Chagall and The Bible, 마이아트 뮤지움, 2021.11.25-2022.04.10 그동안 코로나로 차일피일 미루던 전시회인데 이제 전시 종료도 얼마 남지 않아 다른 전시회도 볼 겸 찾아간다. 전시 장소는 삼성동 섬유센터 지하에 있는 마이아트 뮤지움이라고 처음 가보는 장소인데 섬유센터 건물 지하를 개조한 전시장이다. 샤갈이야 워낙 유명한 화가이니까 굳이 내가 여기서 그 화가에 대해서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아내의 대학원 졸업 논문 타이틀이 " 샤갈 회화의 환상의 원천" 인데 대학원 졸업이 결혼 이후의 일이어서 이 논문을 쓸 때 옆에서 거들며서 샤갈에 대해서 그런대로 많은 지식을 얻은 바가 있었다. 당시에는 국내에 샤걀에 대한 서적이 별로 없어 많은 외국 서적들을 구해서 .. 2022. 3. 23.
( 전시회 ) 대한민국 나비효과전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딸아이가 이번에도 리수 갤러리에서 주관하는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했다. 대한민국 나비효과전이라고 타이틀은 대한민국까지 운운하면서 제법 거창한데 그 의미는 잘 모르겠고 아무튼 잠실에 있는 롯데 월드타워 1층에 있는 다이버홀에서 열리고 있다고 하여 찾아간다. 어바웃 프로젝트 라운지라고 화려하게 꾸며진 오픈 카페에 총 47명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전문적인 전시장이 아니다보니 조금은 산만한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그 장소가 수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제법 유명한 전시 공간이라고 한다. 다이버홀이라고 해서 무슨 수영장 근처에 있는 홀인가 막연한 추측을 하고 찾아 갔는데 홀 천정에 유리로 만든 거대한 수영하는 사람의 형상이 걸려있는데 설명을 보니 체코의 전통적인 수공업 유리 제작 방.. 2022. 3. 23.
( 전시회 ) 문희경 초대전 문희경 초대전, 서울 아산병원 동관 1층 로비 갤러리, 2022.3.18-3.26 아내의 홍대 후배가 아산병원 로비에 있는 갤러리에서 개인 초대전을 하고 있다. 마침 테헤란로 마이아트 뮤지움에서 하고 있는 Chagall and The Bible 전도 볼 겸 또 롯데타워에서 Joyce Cho도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어 겸사 겸사 전시회 투어에 나선다. 선화 예중고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서양화가로 개인전 11회 및 다수의 그룹전 및 아트 페어에 참여한 문희경 작가는 작품 세계를 아래 처럼 설명하고 있다. " 우리들의 추억속에 익숙하고 정겨운 집들, 빽빽하게 들어선 집들은 선과 면의 전체적인 구도와 캔버스 전체에 두껍게 올려진 오일 스틱의 특성으로 작품의 질감은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2022. 3. 23.
( 전시회 ) Henri Matisse, Life and Joy 앙리 마티스 전, 예술의 전당, 2021.12.21- 2022.4.10 그동안 궁금했지만 코로나로 차일 피일 미루다가 전시회 종료일이 얼마 남지 않아 찾아 간다. 한국 전시 사상 최초로 앙리 마티스의 원작 200여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광고도 있어 큰 기대를 갖고 있었지만 결론적으로는 내가 기대했던 전시회는 아니고 전부 드로잉이나 판화 일러스트 아트북 등으로 구성이 되어 그런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달리 평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소품들로만 전시장을 꾸미기에는 뭐했는지 그의 작품을 오마주한 다른 분야까지 같이 참여시키고 있어 전시회가 조금은 산만하다는 생각도 들고. 전시장 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고 끝 부분 일부 전시장에서만 사진 촬영을 허용하고 있는데 굳이 그렇게 하는 이유도.. 2022. 3. 16.
( 전시회 ) Three Artists Exhibition(황은화,박민정,정인완) Three Artists Exhibition, 정문규 미술관, 2022.3.3.-3.17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정문규 미술관을 방문한다. 아내가 회장으로 있는 단체- 홍익 루트( 홍익여성화가협회-홍대 미대 서양화과 졸업한 여성 화가들의 모임) 의 회원 중 두 명이 참여하는 전시회 오픈날에 맞추어 찾아가는데 서울에서 북쪽으로 조금은 멀리 떨어진 장소이지만 근처에 파주 출판단지 또 유명한 헤이리 예술마을도 있는 곳이니 주말에는 방문객도 제법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정문규 미술관은 고 정문규 화백( 1934-2021) 이 2009년 안산에 설립하였다가 2020년 지금의 장소로 이전을 했다는데 화백의 70년 동안 작품 900여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미술관 및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전시장은 2층에 위치하.. 2022. 3. 3.
( 전시회 ) 하종현 초대전 하종현 초대전, 2022.2.15-3.15, 국제 갤러리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단색화의 선구자 하종현 화백의 전시회가 삼청동 국제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러시아 아방가르드 전시회를 관람하고 이어서 이 전시회까지 오늘은 눈이 호사하는 날이다. 하종현 화백은 연세가 87세인 노익장이지만 작업에 대한 열정은 정말 대단하여 전시장 3개의 방을 채운 대작들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한다. 국제갤러리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하종현 작가의 개인전 중 가장 큰 규모라고 하는데 특히 기존의 ‘접합(Conjunction)’ 연작과 여기서 비롯된 다채색의 ‘접합’, 그리고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새로운 방법론의 ‘이후 접합(Post-Conjunction)’ 연작 등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쉼없이 진화하고.. 2022. 3. 2.
( 전시회 ) 러시아 아방가르드 전 ( II ) 러시아 아방가르드,혁명의 예술, 2021.12.31-2022.4.17.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에서는 익히 알려진 칸딘스키와 말레비치는 물론 국내 관객에게는 생소하지만 미술사의 한 획을 그은 알렉산드르 로드첸코, 엘 리시츠키, 미하일 라리오노프, 나탈리야 곤차로바 등과 같은 거장들의 작품들도 전시되고 있다. 이들 작품은 러시아 4개 국립미술관 예카테린부르크 미술관, 크라스노야르스크 미술관, 니즈니 노브고로드 미술관, 연해주 미술관의 소장품으로 모두 러시아 연방 문화부가 문화재로 등록 관리하는 국보급 작품들이라고 한다. 러시아 아방가르드 화가 중 가장 중요한 화가인 카지미르 말레비치의 작품인 〈절대주의 구성 회화〉가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의 순위 30위안에 들어 있다. ‘절대주의’ 창시자인 러시아 화가 .. 2022. 3. 2.
( 전시회 ) 러시아 아방가르드 전 ( I ) 러시아 아방가르드,혁명의 예술, 2021.12.31-2022.4.17.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그동안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가능한 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다보니 꼭 가보고 싶었던 전시회가 이제 불과 한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사람들이 없을 시간인 아침 문 열자마자 전시장을 찾는다. 간딘스카와 말레비치와 같은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을 볼 수 있는 기회는 그리 흔치 않을테니 놓치면 아쉬운 전시회. 전시회의 성격을 이주현 미술사학자의 글을 옮기면.. " 19세기까지 서유럽 미술의 ‘변방’으로 인식되던 러시아 미술에 극적 반전을 가져온 것은 혁명과 전쟁으로 점철된 20세기 초반 등장한 러시아 아방가르드였다. 이들은 차르 시대에 소외됐던 하층 계급 미술의 소박함을 부활시킨 신원시주의, 광선의 비물질.. 2022. 3. 2.
( 전시회 ) 인천 아시아 아트쇼 2021( IAAS 2021) -II 인천 아시아 아트쇼 2021, 인천 송도 컨벤시아, 2021.11.18-21 전시장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한번에 다 올릴 수 없어 계속해서.. ( 이번 전시된 작품들 중 가장 내 관심을 끌었던 외국 작가의 작품..이 사진으로는 작품의 다차원 느낌을 알 수 없다. 위 세 작품중 맨 오른쪽 작품가격이 500만원이라고... 갖고 싶은 마음을 그냥 자제하고 돌아섰는데 다시 한번 꼭 보고 싶은 작품 ) ( 전시된 구상 회화 작품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프랑스 작가의 작품. 보라색 계통의 색깔이 환상적이었다 ) ( 아프리카 작가들의 작품 ) (아프리카 작가들의 작품 ) 2021. 11. 21.
( 전시회 ) 인천 아시아 아트쇼 2021( IAAS 20210) 인천아시아아트쇼 2021, 인천송도 컨벤시아, 2021.11.18-21 인천 송도에 위치한 대규모 컨벤시아에서 아트쇼가 열리고 있어 다녀 왔다. 지인들의 전시도 있고 또 80여개국에서 1000여명이 참여해서 그림,조각 등등 5000여점이나 전시가 되어 한번에 많은 작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부스가 276개나 되니 꼼꼼히 돌아보면 꽤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지인들 부스 그리고 눈길을 끄는 작품들 부스를 중심으로 돌아도 거의 두시간 가까이 걸린다. 전시장을 돌아보면서 느낀 짧은 소감은 국내 작가들 작품은 그동안 국내 작품 경향들이 눈에 익숙해져인지 별로 새로움은 없었고 프랑스, 아프리카, 동구권 작가들의 작품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전시장에서 지인들 부스 그리고 눈길을 끌었던 작품들 등등 무작위로.. 2021. 11. 21.
(전시회) 문학과 미술의 동행 김문환 작품전 문학과 미술의 동행 김문환 작품전, 2021.11.2-11.6, 갤러리 허브 ( 왕십리 광장로 17, 비트플랙스 4층 ) 가을이 깊어간다. 거리의 가로수 잎들이 이제는 다양한 색깔로 변신하고 가을을 재촉하는 바람에 하나 둘 우수수 떨어지는 날. 토요화가회에서 같이 그림을 그리는 김문환 화백의 전시회를 찾는다. 전시회의 성격이 매우 특별하고 의미가 깊다. 전시회의 의미를 보여주는 리프렛의 글을 옮긴다. "2020년 10월 24일 77세의 일기로 별세한 소설가 정소성 문학을 집대성한 정소성 문학전집 전 35권이 3년여의 작업 끝에 2021년 10월 완간(도서출판 문예바다) 되었고, 화가 김문환은 각종 회화적 매체를 이용, 표지화를 제작하였습니다. 동인문학상,월탄문학상,윤동주문학상,박영준문학상,류주현문학상 등.. 2021. 11. 4.
( 전시회 ) 최영택 개인전 최영택 개인전, 2021.10.20-10.25, 갤러리 라메르 1층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토요화가회 멤버이신 최영택 화백의 개인전 참관기. 공교롭게도 전시회 기간과 연휴사생 기간이 일부 겹쳐 오픈날에는 참여하지 못했으나 끝나기 하루 전 황급히 찾아뵙고 작품들에서 받은 인상이 너무도 강렬하고 감동적이어서 한번 더 보고 싶어 다음날 작품 철수하기 전에 서둘러서 아침에 다시 아내와 함께 전시장을 둘러본다. 최영택 화백의 경력은 서울대학교 공대 건축과를 졸업하신 건축사로 현대산업개발 부사장까지 지내신 분인데 미술을 전공한 전업화가는 아니지만 2008년부터 계속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계시며 여기저기 전시회에 많이 참여도 하고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그동안 토요일마다 함께 사생을 다니면서 최화백님의 작품 활동을.. 2021. 10. 27.
( 전시회 ) 2021 도심 속 줄무늬 가을빛 하늘 전 2021 도심 속 줄무늬 가을 빛 하늘 전, 리수 갤러리, 2021.10.13-10.19 인사동 리수갤러리에서 42명의 일러스트레이션 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회를 찾는다. 이번 전시회는 특별히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딸이 참여하고 있어 의미가 남 다른데 리수갤러리 측에서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면서 어떻게 하여 딸 작품을 알게되어 초청하게 되었는데 작품이 컴퓨터 작품이다보니 우리에게 파일을 보내주어 그 파일을 소위 디아색 작품으로 만들어서 출품하게 되었다. 42명의 젊은 작가들 작품 중에 그래도 딸의 작품이 카다로그 표지 그림으로 나오게 되니 멀리서 직접 전시회에 참여를 하지 못하지만 무척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그것도 감사한 일이다. 리수 갤러리는 한옥 이층 구조로 만들어진 아주 특색이 있는 독특한 갤러리이다... 2021. 10. 15.
( 전시회 )홍익 루트 창립 40 주년 기념전(II) 홍익 루트 창립 40주년 기념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011.10.13-10.18 앞에서 사진을 올릴 수 있는게 50장까지여서 추가로 사진을 올린다. 2021. 10. 15.
( 전시회 ) 홍익 루트 창립 40 주년 기념전(I) 홍익 루트 창립 40주년 기념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011.10.13-10.18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서양화 전공) 출신 여성 화가들의 모임인 홍익 루트가 " HONGIK ROOT! NOW AGAIN! " 이란 주제로 171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대규모의 전시회를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에서 열고 있다. 이번에는 특별히 창립 40주년 기념전이라고 하여 대작들을 많이 출품하고 있어 전시장이 마치 대규모의 아트페어를 연상케 한다. 한국 화단의 기라성 같은 작가들이 포진하고 있는 홍대 미대 출신의 작가들 작품을 이렇게 한번에 다 볼 수 있는 기회도 드물거니와 특히 40주년을 기념하여 464쪽에 이르는 두툼한 전시도록 겸 기념도서까지 발행하고 상당히 의미가 깊은 행사가 된다. 아내가 오랜 기간동안 이 .. 2021. 10. 15.
( 전시회 ) 서승원 개인전 서승원 개인전, PKM 갤러리, 2021. 9.8- 10.9 삼청로 청와대와 지척간에 있는 PKM갤러리를 찾는다. 아내의 은사이신 한국 비구상 회화 화단의 거장이신 서승원 화백의 개인전이 끝나는 날이 불과 며칠 밖에 남지 않아 마음 먹고 나선 길이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부슬 부슬 내리고 거리에는 은행이 떨어져서 별로 상쾌하지 않은 냄새을 풍기고는 있지만 경복궁을 끼고 국립현대미술관을 지나 청와대 쪽으로 향하는 삼청로 거리는 단풍이 들어가는 가로수들로 아주 멋진 한폭의 수채화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최근에 삼청동에 갤러리가 상당히 많이 들어서니 예쁜 가페도 생기고 그러다보니 핫플레이스가 되었다고. 서승원 화백은 워낙 유명하신 분이니 굳이 내가 여기서 그분의 약력을 나열할 필요는 없고 최근에 구.. 2021. 10. 6.
( 전시회 ) 최진희 개인전 제12회 최진희 개인전,금호 미술관, 2021.9.30-10.10 삼청로 금호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최진희 화가의 전시회를 찾는다. 그동안 몇번 이 화가의 작품을 접한 적이 있었으나 이번에 개인전을 통해서 유리로 작업을 하는 작가의 작품을 종합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최진희 화가는 1987년 서울 미대를 졸업하고 1997년 미국에서 수학, 2020 년 국민대학에서 유리조형으로 석사과정을 마쳤는데 한국 화단에서는 아주 드문 독특한 유리조형 작업을 하는 화가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한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의 주제는 " This is My Story, This is My Song" 인데 그는 " 내 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면 마치 광야에 있는 느낌이었지만 진정한 삶의 의미를.. 2021.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