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60 ( 유화 ) 화창한 6월에 화창한 6월에 , 30 x 40 cm, Oil on Hahne Muele Paper. 2023 수채화 연습을 위해 Zhang Xueping 의 그림을 따라서 그리려다 문득 이 그림을 유화로 그려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림을 화창한 6월의 분위로 바꾸어 보기 위해서 요즈음 산책길에서 만나는 장미를 그려 넣고 사람도 그려 넣고 좀 변화를 준다. ( 처음에 그린 그림은 사람이 없어 단순한 것 같아 나중에 사람을 그려 넣었는데 잘한거지 모르겠고) 그동안 이 수채화가의 그림 몇 점을 따라 그리면서 느끼는 것은 그동안 내가 그린 유화 그림이 너무 사실 묘사에 급급하고 강약이 없는 그림들을 그리지 않았나 싶다. 아무튼 Zhang Xueping 의 수채화처럼 빛과 그림자가 분명하고 화사한 유화를 그려야겠다는 생각에 .. 2023. 6. 20. ( 수채화 연습 ) 유채꽃 핀 경치- Zhang Xueping 그림 따라하기 유채꽃 핀 경치 , 23 x 31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 365 gram/m2) . 2023 다시 수채화가 Zhang Xueping 그림 동영상을 보면서 연습. 동영상을 보면서 정신없이 따라가다보니 잔 터치가 많아 산만한 그림이 되고 말았다. 특별히 하얀 빌라들의 뒷 나무부분은 원경이니까 단순하게 처리를 해야했는데 ... 다시 그림에서 단순화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두꺼운 수채화 종이도 몇번 쓰다보니 감이 오는데 역시 여러번 칼라를 입혀도 울지 않고 색이 깊어지는 맛이 있다. 이 화가는 동양화 붓을 쓰는데 인사동에 나가서 비슷한 붓을 마련해야겠다. ( 화가의 인스타에도 이 그림이 없어 유투브 동영상을 캡쳐한다 ) 2023. 6. 17. ( 수채화 연습 ) Sunset in the marina 두번 그려보기 Sunset in the marina , 23 x 31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 2023 다시 수채화가 Zhang Xueping 그림 동영상을 보면서 연습. 이 365gram 짜리 두꺼운 수채화 용지에 적응하는게 쉽지가 않다. 수채화의 진수는 일필휘지, 절대 덧칠하면 안되는 것인데 자꾸 덧칠하여 그림이 지저분해졌다. 이번에는 동영상을 보지 않고 자유롭게 그려본다. 종이는 보통 종이에 ( cotton and pulp mix paper ) 보완해야할 부분도 많지만 처음에 그렸던 그림보다는 나아지는 것 같긴한데 ㅠㅠ Sunset in the marina ,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3 2023. 6. 15. ( 수채화 연습 ) 교회로 가는 길- Zhang Xueping 그림 따라하기 교회로 가는 길 , 23 x 31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 2023 다시 수채화가 Zhang Xueping 그림 동영상을 보면서 연습. 이번에는 다른 수채화 종이에 그려본다. 갖고 있는 Arches Paper 중에서 가장 두꺼운 365gram/m2 종이에 그려보는데 종이가 다른 종이보다 두껍다보니 물을 많이 먹어 얼룩은 덜 지더라도 마르는 속도가 늦어 익숙치 못해 쉽지가 않다. 한가지 종이를 정해서 그 종이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는데 전에 괜한 욕심에 이 종이 저 종이 사 놓은게 아깝다보니 할 수 없이 다 소진할 때까지는 이리 저리 시도해 볼 일이다. 프로 화가의 그림을 모사하는게 그림 공부에 도움이 되지만 한 두장 따라 그려본다고 그게 나의 습관을 쉽게 .. 2023. 6. 12. ( 책 ) 모순- 양귀자 장편소설 모순, 양귀자 지음, 도서출판 쓰다 펴냄, 2023, 307쪽 우연히 "편집자 K" 라는 유투브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이 유투버는 17년차 책 편집자의 경력이 있어 책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영상을 올리고 있어 구독자도 약 4만명 정도된다. 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끔씩 한번은 찾아봐도 그런대로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한다. 최근에 구독자를 대상으로 장편소설 가운데 "내 인생의 소설"이 무엇인가를 조사하고 영상을 올린게 있는데 " 내 인생의 소설" 이라니 거창한 타이틀에 궁금해서 한번 보게 된다. 구독자들의 연령대가 그리 높지 않은지 대부분의 소설이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최근 젊은 작가들 작품인지라 특별히 흥미도 없었는데 그 중에서 양귀자의 "모순" 이 1위라고 하니 도대체 어떤 소설이길래 "내 인.. 2023. 6. 12. ( 수채화 연습 ) 역광으로 나무 그리기- Zhang Xueping 그림 따라하기 역광으로 보이는 나무 풍경 ,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Heritage Paper. 2023 다시 내가 가장 닮고 싶은 수채화가 Zhang Xueping 그림 동영상을 보면서 연습. 수채화로 표현하기 가장 힘든 것 중의 하나가 역광을 그리는 것인데 Zhang Xueping 은 아주 멋지게 표현하고 있어 흉내를 내면서 따라 그려본다. 컴퓨터 동영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다보니 따라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중간 중간 화면을 정지시켜 놓고 따라간다. 물의 번짐의 효과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hard edge, soft edge처리가 정말 프로답게 대단한데 흉내 내는 것이 쉽지가 않다. 사실 정말 어려운 것은 경치을 보고 이렇게 해석하는 작가의 실력. 이미 작가가 해석해 놓은 것을 따라.. 2023. 6. 11. ( 책 ) 21세기 다윈 혁명 21 세기 다윈 혁명, 최재천 외 18인 지음, 사이언스 북스 펴냄, 2017, 231 쪽 이 책은 진화론에 대해서 많은 글과 동영상으로 유명한 최재천 교수가 다른 분야의 학자 18인과 함께 다윈의 진화론이 그 분야에 어떤 영향을 주었으며 앞으로 어떤 일들이 기대가 되는지을 기록한 내용으로 책을 처음 읽기 전에 기대했던 것보다는 조금은 딱딱한 학술적인 성격의 내용이다. 1859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종의 기원" 이란 책이 발간되면서 당시 빅토리아 시대 영국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는데, 우주의 생성과 생명의 탄생이 창조주의 은총과 의지에 의해서 이루어진 게 아니라 자연의 법칙에 따라 저절로 그리고 우연히 나타난 결과라는 주장은 엄청난 도발적인 사건이었다. 지난 150여년간 진화론은 끊임없이 계속되는.. 2023. 6. 10. ( 그림공부 ) 그림 그리기 시작 전에 자문해야할 5가지 질문 Kathleen Hudson 이란 화가가 야외에서 사생을 할 때 시작하기 전에 스스로 물어보면 도움이 되는 다섯가지 질문을 제시했는데 의미가 있어 여기 옮긴다. 본인이 왜 이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지 그 배경을 설명하고 있는데 화가가 얘기하는 다섯가지 질문과 연관되어 있다. --------------------------------------------------------------------------------- 캐슬린 허드슨, "리틀 리버의 빛", 리넨에 기름, 14 x 18인치 이 그림을 위해 저는 블루리지 산맥에 있는 농장의 여러 위치를 정찰하는 데 약 1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날의 빛(밝고 따뜻함)과 분위기(짙은 아지랑이)에 대한 강한 느낌을 준 그 시간. 나는 돌출된 나무의 곡선 바로 아래 강.. 2023. 6. 9. (책 ) 사이런트 페이션트 ( The Silent Patient ) 사이런트 페이션트, 알렉스 마이클리디스 장편소서르 남명성 옮김, 해냄 출판사, 2019,415쪽 얼마전 친구의 펫북에 이 책을 간단히 언급한 것을 보고 별 생각없이 지나친다. 그러다가 가끔씩 들르는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니 이 책이 눈에 띄어 그냥 재미로 한번 읽어보자고 다른 책 몇 권과 함께 갖고 왔다. 한동안 서구쪽의 소설을 읽은 기억도 없이 그런대로 기대를 하고 읽기 시작한다. 소설은 에우리피데스의 그리스 비극 " 알케스티스" 의 내용으로 시작되는데 이 비극의 내용은 그리스의 왕 아드메토스는 그리스 신들을 화나게 했다는 이유로 곧 죽게 된다. 그가 살 길은 누군가가 그를 위해 죽는 것뿐이다. Admetus는 죽음의 시간이 왔지만 그는 여전히 그의 죽음을 기꺼이 대체할 사람을 찾지 못했다. 아무도 그를.. 2023. 6. 4. ( 좋아하는 화가 ) Laura Lacambra Shubert 우연히 빛과 그림자를 절묘하게 유화와 아크릴을 미디움으로 적절하게 구사하는 인상적인 화가의 그림을 만난다. 빛을 아주 흰색에 가깝게 화사하게 처리함으로서 극적인 효과를 살리고 있어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아 캡쳐한다. Laura Lacambra Shubert는 스페인 바스크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플로리다와 스페인에서 자랐고 그녀는 Southern Methodist University에서 회화, 소묘, 판화를 공부하였다고 하며 1986년 프랑스 파리의 Academie Port Royal에서 1년 동안 회화를 공부한 후, 미국으로 돌아와 전국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었다고 한다. 2000년에 그녀는 영국 런던 왕립 예술 협회(1754년 설립)의 펠로우로 지명되었다고 한다. 인터넷 여기저기서 캡.. 2023. 5. 27. ( 유화 ) 여름날 계곡 풍경 여름날 계곡 풍경 ,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3 개인적인 사정으로 야외사생을 한달 이상 나가질 못하다보니 갑갑하기 짝이 없다. 수채화 몇 장 끄적여 보지만 아직 많이 서툴러 답답하고 유화 냄새가 그리워서 오늘은 사진을 보고 한 장 그려본다. 처음 목표는 한시간 내에 비교적 단순하게 느낌을 강조해서 그려보자고 시작했지만 습관은 어쩔 수 없는지 잔 붓터치도 많아지고 한시간이 넘고 두 시간 가까이 걸린다. 현장은 사진과 느낌도 너무 다를테고 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감이 없으니 현장감이 없는 그림이 되고 말았다. 명암의 극적인 대비도 그렇고 몇군데 수정하고 싶은 곳도 있지만 처음에 의도했던 목표에서 벗어났으니 더 이상 손보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 여기서 멈.. 2023. 5. 27. ( 전시회 ) 박형진 개인전 ( Digital Art & Media Art ) 박형진 개인전, 2023.4.29- 5.28, 갤러리 이래 화창한 5월의 봄날, 해이리 예술인 마을에 위치한 갤러리 이래에서 열리고 있는 박형진 화가의 Digital Art & Media Art 개인전을 관람한다. 박형진 작가는 홍대 미대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영상 미디어 박사과정까지 수료한 유명 중견 작가로 디지탈 미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표현 기법을 적용한 미디어 아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의 작품 전시회 경력을 보면 국내외 다양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하여 여러 국내외 미술관이 그리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총 22회의 개인전 그리고 수많은 그룹전 및 아트페어 참가 경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는 주로 홀로그램을 이용한 작품들인데 그동안 몇 다른 작가들의 홀로그램 작품들을 .. 2023. 5. 25. ( 전시회 ) 안현주 개인전 안현주 개인전, 2023.5.17-5.30, 갤러리 피랑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 화창한 봄날, 신록이 싱그럽다. 멀리 파주시 해이리 예술인 마을에 위치한 갤러리 피랑에서 열리고 있는 안현주 화가의 개인전을 찾는다. 서울 예고,홍대 미대, 대학원 출신의 중견 화가로 몇군데 대학 강의 경력도 있고 전시경력이 대단하다. 종이를 여러가지 모양으로 자르고 색을 다양하게 칠해서 다양한 조합으로 구성하고 있는 작품들을 감상한다. 전시회의 주제인 "변화하는 것들" 이라는 작가만의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리프렛에 써있는 작가의 노트를 여기 옮긴다. 변화하는 것들..Things That Change 잠시도 쉼 없이 불쑥불쑥 떠오르는 이미지들은 서로 아무 연관성이 없기도 하고, 때로는 뒷말 잇기처럼 연속적인 고리들.. 2023. 5. 25. ( 책 ) AI 이후의 세계( The Age of AI and Our Human Future) AI 이후의 세계, 헨리 키신저,에릭 슈밋, 대니얼 대니앨 허튼로커 지음, 김고명 옮김, (주)윌북 펴냄, 2023, 289쪽 요즈음 Chat GPT 가 세상에 나오면서 AI에 대해서 새삼 메스콤등에서 호들갑을 떨고 있어 나도 Chat GPT 를 이용해 보기도 하고 이런 인공 지능의 미래에 대한 전문가들의 인터뷰도 유투브에서 찾아 보기도 해서 어느 정도 지식은 있었지만 저자들이 워낙 유명인사이고 책 앞뒤로 여러 각계의 저명인사들의 찬사가 즐비해서 뭐 새로운 이야기라도 있을까 일독하지만 이미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라서 특별하지는 않다. 내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중언부언이 많고 내용이 좀 산만한 느낌이 있어 그렇게 인상적인 책은 아니었지만, AI 에 대해서 별로 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한번 읽어봐도 .. 2023. 5. 24. ( 그림 공부 ) 수채화 느슨하게 ( loose) 그리기 American Watercolor E mail 에 Shuang Li 라는 수채화가가 쓴 글이 있어 옮긴다. 수채화를 그릴 때 물론 유화도 마찬가지의 이야기가 되겠지만 대상을 표현할 때 테두리를 정확하고 딱딱하게 그리지 않고 (소위 hard edge 가 아니고 ) 부드럽게 풀어지게 그리는 것 ( soft edge) 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고 있는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 마음가짐( It's the mindset) 그림을 시작할 때 "느슨함"이 가장 먼저이자 유일한 마음가짐. 내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나는 느슨하게 그리라고 스스로에게 말하지 않을 때마다 붓질을 할 때마다 초조해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매번 느슨하게 칠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상기시켜야 했습니다. 그러나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게.. 2023. 5. 19. ( 수채화 연습 ) 초여름날 풍경 하나 초여름날 풍경,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3 수채화 연습을 하면서 이번에는 좀 자유롭게 붓터치 위주로 그려본다. 수채화는 역시 물맛이 있어야 하고 소위 hard edge, soft edge, lost edge 등등을 최대한 반영해 보여고 해본다. 동네 산책길에 만난 경치를 그리면서 몇 군데 개선해야할 점들을 알게된다. 아파트 뒤부분의 나무들이 너무 강하게 그려져 앞에 있는 나무와 구분이 모호해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더 큰 크기의 종이에 다시 그려보지만 아무래도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 아쉬움. 나중에 디테일을 살리려고 작은 붓 터치가 많아졌다. 다음에는 좀 더 크게 크게 그려보기로 하고.......... 초여름 풍경 (1) , 26 x 36 cm.. 2023. 5. 16. ( 그림공부 ) 사진으로 그림을 그리기 오늘 Realism Today E mail 에 Jeremy Mann이란 화가가 사진을 가지고 어떻게 그림을 만드는가 하는 개인적인 방법에 대한 흥미있는 기사가 있어 여기 옮겨본다. 간단하게 요약해 보자면 사진을 의존해서 그림을 그리는 것은 사실 게으른 일이지만 현대인들의 바쁜 삶에서 현장에서 다 그릴 수 없는 한계등이 있으므로 사진을 참고해서 그리는 것을 죄악시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사진은 현장에서 우리가 느끼는 그대로의 감정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으므로 사진을 참고하더라고 현장에 가서 작은 캔버스나 스케치북에 칼라 느낌을 만들어 와서 그 느낌으로 그려야 할 일이다. 결국은 사진에 생명을 불어 넣어 주는 작업이라는 이야기. 현장 사진과 느낌을 살려 그린 그림의 비교 현장에서의 칼라 스타디 사진을 몇개.. 2023. 5. 9. ( 책 ) 퇴계와 고봉, 편지를 쓰다 퇴계와 고봉, 편지를 쓰다, 김영두 옮김, 소나무 펴냄, 2003, 608쪽 좋은 음악은 몇번이고 감상을 하는 반면 대부분 책은 한번 읽고 마는데 사실 좋은 책은 여러번 읽으면 읽을 때마다 새롭게 느끼는 바가 있어 그냥 한번 읽고 말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요즈음 특별히 새로 읽을만한 책들이 눈에 띄지도 않고 또 그냥 시류에 따라가는 정치 경제 사회 등의 분야에 새로 발간되는 책들을 보면 그동안 내가 읽었던 책들과 비교해보아도 별로 진전된 내용도 없어 가끔씩 전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꺼내서 읽어보나 별로 재미가 없다. 반면에 시대성과 조금 거리가 있는 인문과학 분야의 책들은 재독 삼독을 해도 좋을 만한 책들이 있어 요즈음은 몇 권 뽑아서 조금씩 음미하면서 읽어본다. 1558년 명종 13년에 퇴계 이.. 2023. 5. 8. ( 전시회 ) Celestial Song - 정해숙 초대 개인전 천상의 노래-정해숙 초대 개인전, 2023.5.6-6.4( 월,목,금 휴관), 사랑의 교회 사랑 아트갤러리 서초동에 위치한 사랑의 교회에서 정해숙 작가의 초대전이 한달 동안 열린다. 작년 9월 11회 개인전에 이어 8개월만에 갖는 12회 개인전에 34점을 출품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가의 작품 세계는 사랑의 교회 문화 예술사역부의 유의삭 목사의 축사 글이 잘 보여주고 있다. " 정해숙 작가의 연작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작품 너머의 '참 빛'으로 인내하고자 작품 자체의 영광을 숨기려는 '자기 부인'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한 번 볼 때와 두 번 볼 때가 다르고, 회를 거듭하여 보면 볼수록 전심으로 하나님을 높이는 작가의 진심이 전달됩니다. 작품의 맑고 투명한 색체는 시들어진 영혼의 동심을 깨우고 .. 2023. 5. 8. ( 수채화 연습 ) 나무 두 그루가 있는 풍경-가평 위곡리 나무 두 그루가 있는 풍경- 가평 위곡리,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3 주말 비가 내렸다. 사생지도 먼데다가 비도 내리니 망설이다가 결국 주말 사생을 포기한다. 가평 위곡리라는 마을, 4년전 봄날에 그린 유화를 보고 수채화로 그려본다. 비슷한 크기의 나무가 두 그루 있는 것이 구도의 관점에서는 어색한데 다음에 다시 그려보기로 하고. 내킨 김에 꽃 그림을 자유롭게 풀어서 그려본다. 풀다보니 너무 풀어져 어수선하게 되었는데 다음에는 조금 정제된 느낌으로 그려보기로 하자. 장미 ,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3 2023. 4. 30. ( 책 ) 파스칼과 함께 하는 여름 파스칼과 함께 하는 여름, 앙투안 콩파뇽 지음, 김병욱 옮김, 2021, 264쪽 지하철을 타고 다닐 때 그냥 멍하니 있는 시간이 아까워서 주로 눈을 감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기도 하고 가벼운 책을 읽기도 하는데 서점에 가서 가볍게 들고 지하철에서 읽을 수 있는 책을 찾아보다가 눈에 띄어 갖고 온 책인데 책의 크기도 크지 않고 무게도 가벼운 책이지만 몇 페이지 읽다보니 내용은 절대 가볍지가 않아 어수선한 지하철 내에서 정신을 집중하여 읽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파스칼은 우리에게 "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 라는 명언등으로 너무도 유명한 프랑스의 요절한 천재 수학자, 과학자, 철학자, 신학자인데 이 책은 프랑스의 한 라디오 방속국에서 2019년 여름에 방송된 " 파스칼과 함께 하는 여름" 을 바탕으로 저술된.. 2023. 4. 23.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