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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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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 파스칼과 함께 하는 여름 파스칼과 함께 하는 여름, 앙투안 콩파뇽 지음, 김병욱 옮김, 2021, 264쪽 지하철을 타고 다닐 때 그냥 멍하니 있는 시간이 아까워서 주로 눈을 감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기도 하고 가벼운 책을 읽기도 하는데 서점에 가서 가볍게 들고 지하철에서 읽을 수 있는 책을 찾아보다가 눈에 띄어 갖고 온 책인데 책의 크기도 크지 않고 무게도 가벼운 책이지만 몇 페이지 읽다보니 내용은 절대 가볍지가 않아 어수선한 지하철 내에서 정신을 집중하여 읽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파스칼은 우리에게 "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 라는 명언등으로 너무도 유명한 프랑스의 요절한 천재 수학자, 과학자, 철학자, 신학자인데 이 책은 프랑스의 한 라디오 방속국에서 2019년 여름에 방송된 " 파스칼과 함께 하는 여름" 을 바탕으로 저술된.. 2023. 4. 23.
( 유화) 진천군 금암리 마을의 봄(2 ) 진천군 금암리 마을의 봄(2), 25 x 35 cm, Oil on Fabrino Oil Paper. 2023 한 점 대충 그리고 나니 시간의 여유가 있고 파렛트에 남아 있는 물감도 많아 그 자리에서 방향을 바꾸어 작은 캔버스에 한 점 더 그리기로 한다. 전날 산행의 피로로 다시 서서 그리기에는 너무 피곤하여 앉아서 그리는데, 앉아서 그려보기는 정말 오랫만이다. 아무튼 파렛트에 남아 있는 물감 위주로 그냥 느낌 위주로 그려본다. 가볍게 붓을 툭툭 던지는 느낌으로 그리다보니 덧칠도 별로 없고 그러다보니 깔끔하고 화사한 그림이 된다. 흉내내고 싶은 여러 화가들의 그림이 머리속에 복잡하다보니 요즈음은 그림의 방향성이 우왕좌왕. 이러면서 또 발전이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위안을 한다. 2023. 4. 23.
( 유화) 진천군 금암리 마을의 봄(1) 진천군 금암리 마을의 봄(1),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3 사생지가 멀리 충청북도 진천군 금암리라는 마을이다. 거리가 멀기도 하거니와 전날 5시간여의 산행으로 피로가 풀리지 않아 나갈까 말까 망설였지만 지난 주 그림을 그리면서 생각했던 문제점을 이번에는 잘 반영해 봐야지 하는 마음이 있어 화구를 챙긴다. 막상 사생지 마을에 도착하니 너무 특징도 없고 왜 먼데까지 여기를 사생지로 했는지 의문이 든다. 마을을 돌아보아도 뭐 하나 특징도 없고 그림을 그리고 싶은 경치를 찾지 못한다. 어떤 대상이라도 잘 그리면 멋진 그림이 된다고는 하지만 그건 고수들이나 할 수 있는 이야기일테고 사진을 찍는 것도 찍고 싶은 경치가 있어야 셔터를 누르는 것처럼 그림도 거의 같은 이.. 2023. 4. 23.
( 유화 ) 복사꽃 마을 사곡리에서 복사꽃 마을 사곡리에서,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3 주말 비예보가 있었지만 시간당 1-2 mm 정도의 약한 비 그리고 오후에는 비가 그친다고 하니 출정. 비예보 때문에 참여인원도 평상시보다는 적고 교통도 덜 붐비니 왠지 숨통이 트인다. 사생 목적지로 들어가는 길에 좌우로 복숭아 과수원에 꽃들이 만개해 있으니 문자 그대로 무릉도원. 그림을 시작하니 비가 제법 많이 내리기 시작하여 황급히 화구를 들고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긴다. 작년 이곳을 왔을 때는 날씨가 너무 좋아 마치 봄 소풍 온 느낌이었는데 화창한 날은 화사해서 좋고 또 봄비가 내리는 날은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감상에 젖게하니 그래서 좋고. 두보의 시에 호우시절(好雨時節) 이란 시구가 있는.. 2023. 4. 16.
( 수채화 ) 안성 소현리 배 과수원에서 안성 소현리 배 과수원에서, 32 X 24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 2023 이맘때쯤에는 안성은 새하얀 배꽃으로 봄의 향연이 한창이다. 봄바람을 맞으며 배 과수원 사이 사이로 걷노라면 하얀 바다에 빠져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전체 재배 면적이 여의도의 거의 2배 정도라고 하니 그 규모가 대단하다. 화사한 배 과수원의 느낌을 수채화로 옮겨본다. ( 안성 배 과수원 단지-중앙일보 사진 ) 2023. 4. 9.
( 책 ) 베르그송과의 1시간 베르그송과의 1시간, 이명곤 지음, 세창출판사 펴냄, 2020, 172쪽 서점에 가서 책구경을 하다가 우연히 철학 코너에 가서 만난 책. 사실 이제는 철학책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지만 그동안 칸트,헤겔,니체,하이데거 등등 독일의 유명한 철학자들에 대해서는 그런대로 조금씩은 읽어 본 적이 있지만 학창시절 이름은 배웠어도 한번도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던 베르그송이란 프랑스 철학자의 철학이 궁금하여 몇 페이지 들춰본다. "생의 철학자" 그리고 " 과학 철학자" 로 알려져 있다고 하는데 그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가 " 생명" 이고 또 과학 철학자로 알려져 있는 것은 "생명현상"을 다루는 데 있어서 진화론애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으며 과학적 성과들에 대해서 빠짐없이 고찰하면서 자신의 철학적 작업에 수.. 2023. 4. 9.
( 좋아하는 화가 ) Jean Paul Surin Pinterest 는 어떤 알고리즘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그린 그림이나 또 자주 찾아 보는 그림과 관련되어 내가 관심이 있을만한 화가들의 그림들을 계속 보여주고 있는데 오늘은 프랑스 화가인 Jean Paul Surin 이란 화가의 그림이 몇장 올라와 있는데 색깔이나 구성이 아주 인상적이어서 이 화가에 대해서 찾아보니 1948년생이면서 프랑스의 유명한 미술학교인 에꼴 드 보자르 (Ecole des Beaux-Arts) 에서 수학했고 주로 풍경화를 많이 그리고 있다고 한다. 그의 그림에 영향을 준 화가는 반 고호와 잭슨 폴록으로 그의 그림을 가까이 보면 고호의 색깔과 잭슨 폴록의 붓터치에서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은퇴이후 지난 10여년 그림을 그려도 별로 발전도 없고 그냥 진부한 그림이 계.. 2023. 4. 9.
( Joyce Cho ) Joyce Cho 최근 작품들 (XIX) 2023. 4. 8.
( 수채화 ) 대평1리 아기자기하고 예쁜 마을의 봄 대평1리 마을의 봄, 26 x 36 cm, watercolor on aqu paper. 2023 지난 주말에 찾았던 대평 1리 마을, 아기자기하고 예쁜 마을이 인상에 남아 그 때 찍어온 사진과 내 기억 속의 풍경 느낌을 살려 수채화로 그려본다. 봄을 더 화사하게 표현하고 싶어 뒷부분의 산은 연두색을 더 강조했는데 조금 이른 감이 없지 않아 있기는 하지만 오늘 아침 창밖을 보니 벌써 나무들이 연두색 새 잎들로 화사하게 빛나고 있다. 봄이 오면 꽃이 피는 순서가 있는데 대충 내가 이해하는 대로 적어보면 목련,벚꽃, 개나리,산수유, 진달래, 그리고 배꽃, 복사꽃 등등, 따라서 우리 야외사생도 이런 순서로 봄을 그려가는데 요즈음은 세계적인 이상 기온 현상인지 갑자기 날이 더워지니 꽃들도 순서가 없이 동시다발적으.. 2023. 4. 3.
( 수채화 ) 양평 대평1리의 봄날에 양평 대평1리의 봄날에 , 26 x 36 cm, watercolor on aqu paper. 2023 산수유가 아름다운 양평 대평1리는 2015년에 갔던 기록이 있으니 거의 8년만에 다시 찾는다. 화창한 봄날, 갑자기 기온이 올라 한낮의 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가니 햇살이 따갑다. 산중턱에 위치한 마을이 아기자기하다. 수채화는 아직 익숙치 않아 어설프니 최대한 단순하게 그리고 속도감이 있게 그리려고 하지만 그림에 대한 욕심이 커서 그런지 갈수록 그림 그리는 것이 쉽지 않다. 봄 기운에 취해서 별 생각없이 화사한 산수유 그리고 집 뒤로 보이는 벚꽃의 화사함에 끌려 그리다보니 어정쩡한 그림이 되고 말았다. 마을에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여기저기 꽤 많이 있어 노란 은행잎이 무성한 가을에는 정말 멋진 경치가 될 것.. 2023. 4. 2.
( 그림 공부 ) 인물화 그리기 8 단계 by Bryce Cameron Liston Bryce Cameron Liston 이란 화가의 인물화 그리는 8단계 강의가 있어 옮긴다. ( Realism Today Newsletter of MArch 23.2023 ) Step 1 of the Figure Painting Demo 선으로 대충 데상을 하고 Step 2 구체적인 모양보다는 전반적인 분위기를 명암 위주로 그리고 Step 3 인물의 형태를 white, yellow, red color로 명암을 생각하며 잡아 나간다 Step 4 계속 얇고 가라앉은 톤으로 칠하면서 Step 5 여기서는 접힌 부분을 표현해주고 바닥의 카펫 모양도 대충 잡아주며 멈춘다. 그리고 다음 날로... Step 6 다음 날은 좀 더 두껍게 색을 올리면서 전반적인 느낌을 잡아간다. 인물의 비율과 카펫도 신경을 써가면서.... 2023. 3. 28.
( 그림 공부 ) Realism 에 대한 생각- Carolyn Anderson 아침에 Carolyn Anderson 이란 미국 여류화가의 Realism 에 대한 의미있는 글을 읽고 글과 그녀의 그림을 옮긴다. 사실 내가 야외에 나가서 그림을 그리는 스타일도 Realism 이지만 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것이 아니고 내 눈에 보이는 그리고 내가 해석해서 그리는 것인데 어떻게 하면 더 회화적으로 멋지게 Realism을 구사하는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다. ( Realism Today Newsletter of March 28.2023에서 발췌된 내용으로 원문은 맨 뒤에 옮기고 한글 번역은 내가 번역하기 귀찮아서 구글 번역을 그대로 옮긴다. 여기저기 어설픈 번역이 있지만 대충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듯 하니 ㅎㅎ ) ------------------------.. 2023. 3. 28.
( 수채화 ) 양평 고송리 다시 그려보기 양평 고송리 다시 그려보기(1) , 26 x 36 cm, watercolor on aqu paper. 2023 지난 주말 현장에서 그렸던 그림이 전반적으로 덧칠도 많고 탁해져서 소위 물맛이 있는 수채화 본연의 맛을 상실한게 아쉬워서 오늘 연습 겸 다시 한장 그려본다. 우측의 나무가 너무 강해서 좌측에 작은 나무들을 그려 넣으면서 어느 정도 균형이 잡히게 해주었는데 글쎄 잘한 일인지는 아직도 확신이 서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한번 그렸던 그림을 다시 그리니 훨씬 용이하고 그러다보니 붓터치도 나아지는 느낌을 받는다. 양평 고송리 다시 그려보기(2) , 26 x 36 cm, watercolor on aqu paper. 2023 아직 미진한 점들이 많지만 계속 연습하다보면 그래도 발전이 있으리라는 맏음이 중요하다. 2023. 3. 27.
( 수채화 ) 양평 고송리에서 양평 고송리에서(1), 26 x 36 cm, watercolor on aqu paper. 2023 양평 고송리에서(2), 26 x 36 cm, watercolor on aqu paper. 2023 다시 주말. 양평 고송리라는 마을로 간다. 내 기록에 보니 여름에 한번 그리고 딱 이맘 때 쯤 한번 갔었는데 사진을 보니 여름에는 마을에 꽃도 많고 예뻤는데 이맘 때 쯤에는 아직은 삭막한 경치 뿐이다. 아무튼 주말, 봄을 즐기러 야외로 나가는 상춘객들로 교통이 엄청 붐빈다. 버스 출발지 압구정역에서 불과 80Km 정도인데 가는데 거의 3시간이 걸리니 몸과 마음이 정말 녹초가 된다. 또 귀성길도 마찬가지..아무리 경기가 어렵다지만 봄은 사람들을 들뜨게 만드는 모양이다. 수채화를 현장에서 연습하고 싶어 이번에는 수.. 2023. 3. 26.
( 수채화 ) 가평 상천리 이른 봄날에 가평 이른 봄날에, 36 x 26 cm, watercolor on aqu paper. 2023, 2023 지난 주말 다녀온 가평 상천리.. 사진을 참고해서 수채화 연습 겸 그려본다. 조금씩 수채화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감이 오니 그래도 연습한 보람이 있다. 2023. 3. 20.
(유화 ) 가평 상천리 이른 봄날에(2) 가평 상천리 이른 봄날에(2),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3 점심 식사를 마치고 다시 방향을 바꾸어서 그린다. 이번에는 아까 보다 조금 큰 6호 사이즈의 그림인데 캔버스 프라임 코팅을 미리 잘 칠해 놓은 덕분에 유화 물감이 잘 칠해지니 그림 그리는게 훨씬 수월하고 느낌도 좋다. 그동안 그냥 아무런 프라임 코팅을 하지 않고 그리다보니 물감이 잘 먹지 않아 쉽지 않고 그림도 의도대로 잘 되지 않았었는데 번거롭지만 아무래도 프라임 작업을 하여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옥상에서 멀리 보이는 경치. 큰붓으로 그리다보니 그림이 시원해진다. 역시 그림은 큰 붓으로 자연스럽게 그려야 겠다는 것을 또 절감. 이 경치도 한참 전 겨울에 눈이 많이 왔을 때 그렸던 경치.. 예전에 .. 2023. 3. 19.
( 유화 ) 가평 상천리의 이름 봄에 (1) 가평 상천리의 이른 봄에. 25 x 35 cm, Oil on Fabrino Paper. 2023 아침 저녁 일교차가 커서 아침에는 쌀쌀하여 옷을 가볍게 입고 나간 것을 후회했지만 한낮에는 기온이 올라 이제는 정말 봄은 봄이구나 실감하던 날. 가평은 행정구역으로는 경기도에 속하지만 강원도와 접하고 있는 동네이다보니 산에 나무들도 크고 강원도 분위기가 나는 동네이다. 상천리는 그동안 몇번 가본 지역으로 대부분 겨울에 갔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서울에서 동쪽으로 양평이나 가평쪽으로 나갈 때는 버스 전용차선이 없는 이유로 여름,가을 주말 행락철에는 교통이 엄청 막히다보니 아무래도 행락철이 아닌 때를 택해서 갔었던 것 같다. 그런 이유로 행락철에는 버스 전용차선이 있는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남쪽 지역으로 갔었고.... 2023. 3. 19.
( 책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2,3,,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연경 옮김, 민음사 펴냄, 2022, 1,831쪽 드디어 1,831쪽( 총 3권 합계)에 달하는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을 끙끙거리며 완독하다. 이 소설은 도스토옙스키의 모든 작가적 역량, 인생 겸험, 신학적, 사상적 깊이가 녹아 있는 불후의 명작으로 소설에 대한 평가들을 보면 지그문트 프로이드는 " 지금까지 쓰인 가장 위대한 소설" 이라고 평했고 앙드레 지드는 " 렘브란트처럼 이야기를 그려 나가는 도스토옙스키의 초상화는 더할 나위 없이 강렬하며 또한 완벽하다. 그는 모든 소설가 가운데 가장 위대하다" 라고 하고 있다. 또한 커트 보거네튼는 " 인생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이 안에 다 있다" 고 말했다는데 정말 공감이 가는 평이라는.. 2023. 3. 17.
( 유화 ) 양평 서종면 정배리에서 양평 정배리에서,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3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양평 서종면 정배리라는 마을로 출정. 이상 기온으로 예년 이맘 때에 비해 비교적 따뜻한 주말인지라 외출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교통 체증이 심하다. 평범한 마을, 여기 저기 적절한 구도를 찾아 돌아본다. 올해부터는 그냥 안정적이고 평범한 구도보다는 뭔가 다른 구도를 찾아 그려보자는 계획. 새로운 시도를 하다보면 물론 실패도 있겠지만 그런 일을 두려워하면 결국은 발전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아직 새싹이 나오지 않는 나무의 잔가지가 햇빛에 환하게 반사되고 있는 경치가 눈에 들어온다. 그 느낌을 표현하고 싶어 시도를 해보고 있지만 글쎄 제대로 표현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새로운 시도를 .. 2023. 3. 12.
( Gouache ) 춘천 후동리 구도 연구 춘천 후동리 구도 연구, 25 x 18 cm, Gouache on Fabrino Paper. 2023 지난 주에 야외사생 그림의 구도가 영 이상해서 뭔가 잘못되었나 문제점을 찾기 위해 간단히 과슈로 다시 그려본다. 이렇게 보니 내가 의도했던 구도가 크게 잘못된 것 같지는 않은데 지난 그림을 보니 멀리 있는 집들을 너무 작게 그린 것 같았고 또 나무의 크기나 위치들이 잘못되어 어색한 그림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이렇게 간단히 구도 연구 겸 과슈에 숙달될 겸 그려보니 그런대로 재미도 있고 공부도 된다. 그런데 과슈로 심플하게 색을 칠하고 보니 마치 한국화 채색한 그런 느낌도 난다. 한 점 더 과슈 연습. 수채화와는 달리 막 그릴 수 있어서 좋다 ㅎㅎ. 후동리 마을( 과슈연습 ). 25 x 35 cm,.. 2023. 3. 8.
( 유화 ) 2023 첫 야외사생-춘천 후동리에서 춘천 후동리에서,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3 2023년 야외 첫 사생. 멀리 춘천 후동리라는 마을로 간다. 오가는 길에 왠일인지 예상보다 교통량이 적어 지루함이 덜하다. 경기 침체의 영향인지도 모르겠지만. 전에 가을에 한번, 겨울에 한번 왔던 기록이 있는데 별로 인상적이지 않은 마을인데 아직은 이른 봄인지라 별로 특징이 없이 건조한 풍경만 눈에 들어온다. 작년 첫 사생날에는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도 엄청 추워서 고생을 한 기억이 생생한데 이번에는 낮 기온이 14도까지 올라가니 조금은 따뜻하게 입고 간 옷이 너무 버겁게 느껴진다. 주말사생을 시작한지 정확히 10년, 코비드 기간 2년을 빼면 8년이지만, 이제는 뭔가 업그레이드된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바램을 가.. 2023.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