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795 ( 수채화 ) 산책길에서 만난 가을(2) 산책길에서 만난 가을(2) ,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3 일전에 산책길에서 사진을 찍어 한 장 그려본 적이 있다. 이번에는 그 자리에서 뒤로 돌아 찍은 사진으로 다시 수채화 한점 그려본다. 사진은 아주 디테일이 잘 나타나지만 overwork 을 피하고 좀 더 단순화 시켜보려고 노력하다보니 평범해졌다. 칼라를 좀 더 다양하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게 아쉽고 오른쪽이 너무 단순화 되어 그 쪽 산책길을 그리지 않은게 아쉽다. 2023. 11. 9. ( 내가 좋아하는 화가 ) 고 박서보 화백의 부고 지난달 10월 91세의 나이로 영면하신 고 박서보 화백의 뉴욕 타임즈 부고( obituary)를 여기 옮긴다. 뉴욕타임즈의 부고는 그것을 모아 단행본을 발행할 정도로 유명하다고 한다. Will Heinrich 라는 미술 평론가가 10월23일에 쓴 부고이다. 박서보 화백은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현대 미술의 거장이니 내가 여기서 더 그 분의 예술에 대해서 언급할 필요는 없을테고. 일전에 박서보 화백의 그림에 대해서 간단히 쓴 글에도 언급했지만 아내의 학교 은사로 학창시절 아내를 많이 아껴 주신 분인데 갑자기 세상을 떠나시다니 ... 사람의 운명은 누구도 알 수 없는 일..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구글 번역으로 옮긴다. 좀 번역이 어설픈 부분들이 있지만.. 그리고 같이 KBS 제작 영상도 올린다 ===.. 2023. 11. 9. (유화 ) 가을이 떠나가는 화현리 마을(2) 가을이 떠나가는 화현리 마을(2), 25 x 35 cm, Oil on Fabrino Paper. 2023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그린 한 점을 완성하고나니 시간의 여유가 있다. 오랫만에 나왔더니 피곤하여 그냥 좀 쉴까했지만 그래도 아쉬워서 다른 구도의 그림을 한 장 그려본다. 사실 이 Fabrino Paper는 유화용이 아니고 아크릴 용인데 야외에서 시간이 남을 때 구도 연습 겸 가끔씩 그려보는데 아무래도 물감에 반응하는 것이 유화용 종이나 캔버스에 많이 부족하다. 묘사보다는 그냥 느낌 위주로 그리다보니 아까 그림과는 달리 잔붓 터치가 많은 그림이 되어버렸다. 시작할 때 머리속에 있던 그림과는 다른 결과가 나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그리는 재미로 만족하면 OK.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다. 바람이 불.. 2023. 11. 5. ( 유화 ) 포천 화현리의 가을 (1) 포천 화현리의 가을 (1),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3 포천 화현리, 운악산이 멀리 보이고 언덕에 꽃이 많이 핀다하여 화현이라고 이름 지었다는 동네. 어는 정도 허리 통증이 회복되었기도 하고 또 야외에서 유화를 그려보고 싶어 무거운 화구가 버겁지만 과감히 출정. 금요일 비가 오고 또 일요일부터 계속 비가 온다고 하는데 토요일은 다행스럽게도 비예보가 없고 그냥 흐린 하늘. 전날 비도 내렸고 또 아무래도 북쪽으로 오니 아쉽게도 가을이 떠나가고 있었다. 마을이 아기자기 하여 여기저기 그림이 될만한 좋은 구도가 많다. 이번에는 원경을 그리기 보다는 가까이 마지막 황금빛 잎으로 빛나는 은행 나무를 중심으로 그려본다. 뒤쪽에 있은 은행나무는 벌써 잎이 다 떨어졌지만 .. 2023. 11. 5. ( 수채화 ) 산책길에서 만난 가을(1) 산책길에서 만난 가을(1) ,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3 산책을 하면서 가을을 만끽한다. 중간 중간 눈에 들어오는 경치를 보면서 그림을 생각하면서 핸드폰으로 몇장 사진 찍어 온다. 현장에서 그릴 수 있으면 훨씬 현장 분위기가 사는 그림을 그릴 수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아쉽지만 사진을 보고 그려본다. 물론 카메라 광각렌즈를 통해 나온 사진은 실제 눈으로 보는 경치와는 많이 다르다. 유화 작업시에도 항상 느낀 것이지만 사진을 보고 그릴 때 항상 문제점은 디테일이 자세히 보이다보니 overwork을 하는 경향이 있고 또 전반적인 명암이 제대로 현장과는 다르다보니 어딘지 모르게 생동감이 없는 그림이 되곤 하는데 이번에도 역시 그 문제를 피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 2023. 11. 3. ( 수채화 ) 깊어가는 가을에 깊어가는 가을에,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3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깊어간다. 벌써 11월이라니 올해도 두달밖에 남지 않았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한 해이었는데 유종의 미를 어떻게 하면 잘 거둘 수 있을까....... 33세에 안타깝게 요절한 가수 Eva Marie Cassidy 의 Autumn Leaves.... 2023. 11. 1. ( 그림공부 ) 9 Tips for Better Designs Dale Laitinen 이란 화가의 글을 옮긴다.( 번역은 그냥 구글 번역을 그대로 ..좀 어색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 결국 이 글에서 얻는 팁은 " 크게 단순화 시키며 디테일은 나중에 그리고 대비 효과를 잘 사용하라고 " 1. 피사체에서 식별할 수 있는 가장 큰 모양을 사용하여 그림에 구조를 추가합니다. 풍경 속의 사물에서 서로 관련된 평평한 모양으로 마음을 바꾸십시오. 나는 그것을 형태 변화라고 부릅니다. 모양을 사용하여 규모, 방향 및 초점을 맞출 수도 있습니다. 2. 네거티브 모양을 사용하여 포지티브 모양을 제자리에 고정합니다. 포지티브 모양은 피사체이고 네거티브 모양은 주변 공간입니다. 예를 들어, 나무 줄기와 가지가 포지티브 형태이고 피사체 주변의 빈 공간이 네거티브 형태입니다. 3. 수.. 2023. 11. 1. ( 유화 ) 포천 명산리의 가을 포천 명산리의 가을, 30 x 40 cm, Oil on Hahnemuehle paper 350 g , 2023 오랫만에 유화 그림 한 점 그려본다. 역시 유화의 질감과 풍부한 색감은 수채화와는 차원이 다르다. 갑자기 날씨가 써늘해져 두터운 옷을 꺼내 입는다. 가을이 깊어간다. 추만출혜화문(秋晩出惠化門) - 정대식(丁大寔. 조선시대 시인) 小靑門外市塵空(소청문외시진공) 소청문밖 내달으니 먼지잠자고 驢背斜陽艶艶紅(려배사양염염홍) 나귀등에 지는햇볕 곱게비치네 野菊溪楓霜意近(야국계풍상의근) 단풍붉고 국화곱게 피어있어서 十分秋色畵圖中(십분추색화도중) 가을풍경 그림인듯 황홀하구나 2023. 10. 23. ( 책 ) 숲에서 우주를 보다 숲에서 우주를 보다, 데이비드 조지 헤스컬 지음, 노승영 옮김, 에이도스 펴냄, 2014, 374쪽 어디선가 이 책이 내 인생 최고의 책이라는 글을 읽고 무슨 책이길래 인생 최고의 책이라는 찬사를 듣는가 찾아본다. 2013년 미국 국립학술원 선정 최고의 책, 2013년 플리쳐상 논픽션 부문 최종 후보작, 2013년 리드( Reed) 환경 저술상 수상, 2012년 National Outdoor Book Award 수상, 2012년 '커커스리뷰' 선정 최고의 책 등등 수상 이력이 많아 읽기도 전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러나 막상 책을 펴고는 그렇게 쉽게 읽을 수 있는 만만한 내용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내용이 어렵고 전문적이라 그런게 아니고 우선 책을 읽을 마음의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어야 한다는 사실.. 2023. 10. 21. ( 수채화 ) 가을 풍경 하나 가을 풍경 , 26 x 36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 2023 Lian Stewart 의 수채 스케치를 보고 나도 흉내를 내서 가볍게 그려본다. 물이 마르는 것을 굳이 기다리지 않고 또 야외에서 가볍게 그리는 기분으로 느낌 위주의 그림으로 그려본다. 여기저기 아쉬운 점들이 많지만 이런 식으로 계속 발전시키면 재미있는 그림들이 될 것 같다. 2023. 10. 20. ( 좋아하는 화가 ) Lian Stewart 의 sketchbook 그림 Lian Stewart 의 수채 스케치 그림을 만난다. 본격적인 그림이 아니고 가볍게 그린 스케치 그림이 아주 매력이 있다. 구도 그리고 칼라를 참고하기 위해 그의 그림을 몇 점 여기 옮긴다. 2023. 10. 20. ( 그림 공부 ) 꽃을 그리는 방법에 대한 5 가지 조언 Pat Fiorello 라는 서양화가가 꽃을 그리는 방법에 대한 본인만의 방법을 쓴 글이 있어 여기 옮긴다. 사실 이런 방법은 꽃을 그리는 것 말고도 그림 그리는데 적용되어야 하는 조언이다. 1. Understand and simplify the overall shape of the flower. The quantity of petals and small, intricate details in flowers can often steal our attention, causing us to lose the big picture. To simplify, try to relate the overall perimeter shape of the flower to a simpler and more familiar s.. 2023. 10. 20. ( 수채화 ) 양평 ,초가을 양평, 초가을,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3 비 예보도 있어 지난 주말 양평 야외사생을 거르다. 다녀온 회원들이 찍은 사진을 보고 초가을의 양평을 그려본다. 펫북에서 만난 글이 있다.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는 글. 돌아보면 누구나 자신의 ‘지나온 길’이 보이지만, 앞을 보고 걸을 때 ‘가야 했던 길’은 끝이 보이지 않는 정처 없는 길이었다. 인생에 정해진 길이란 없다. 오직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일 뿐이다. 방법은 언제나 내 안에서 찾아야만 한다. 가지 않은 길이란 갈 수 없었던 길이 아니라 가기가 두려워 회피한 길이다. 가지 못했던 길에 대한 후회는 쉬운 길을 선택했던 자의 넋두리에 불과하다. 가지 못한 길을 뒤돌아보는 자보다 가지 않은 길을 .. 2023. 10. 16. ( 수채화 ) 충주 연하리의 초가을 충주 연하리의 초가을, 23 x 31 cm, watercolor on canson paper. 2023 지난 주말 ( 2023.10.7) 정말 오랫만에 (거의 5개월 만에 ) 야외사생에 참여했다. 멀리 충주 연하리라고 고즈넉한 마을이다. 연초 건조장이 아직 남아 있는 몇 가구 되지 않는 마을인데 회장단에서 어떻게 이런 마을을 찾아 냈는지 신기하다. 건강에 자신이 없어 우선을 가벼운 수채화구를 준비한다. 노랗게 익은 벼를 보고 그림을 시작하는데 벼를 수확하는 기계가 와서 수확하기 시작한다. 그리 크지도 않은 논인데 이제 어디서나 어떤 형태든지 기계화가 되고 있다. 기계소리 그리고 먼지가 어수선하여 그림이 뜻대로 되지 않아 자리를 바꿔 건초장을 그려본다. 유화는 유화대로 수채화는 수채화대로 물이 번짐이 매력.. 2023. 10. 14. ( 그림공부 ) 사진을 보고 그림 그리기 ( John Potoschnik) John Potoschnik 이란 화가가 사진을 보고 그림으로 그리는 과정을 나름의 방법을 설명하는 글이 있어 여기 옮긴다. 많은 색깔을 사용하지 않고 몇가지 색깔을 혼색해 가면서 그림의 일체성을 살리고 있는데 배울 점이 많다. 며칠 안에 공부 삼아 이 그림을 이 방법을 따라 그려볼 계획이다. 이 화가는 color 보다는 value ( 우리말로 '명암' 이라고 번역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개념) 를 더 강조하는데 정말 이 value를 맞추면서 그림을 잘 그리러면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이 블로그에서 그림 공부 카테고리를 혹시 보는 분이 있을 수도 있어 핵심 내용을 구글 번역을 사용하여 한역하였다.) ------------------------------------------------------------.. 2023. 10. 5. (수채+과슈) 명덕리의 가을 명덕리의 가을, 26 x 36 cm, Watercolor + Guache on Arches Paper. 2023 지난 주에 토요사생회에서 천안 명덕리 마을로 야외사생 간다는 스케줄을 통보 받았다. 그 마을은 조금 멀기는 해도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경치가 많아 그림 그리기에 좋은 장소이지만 아직은 밖으로 나가기에는 조심스러워 포기하니 못내 아쉽다. 아쉬운 마음에 몇해 전 가을에 가서 찍어 놓은 사진이 있어 보고 그려본다. 사실 수채화만으로 시작을 했으나 물이 마르는 것을 기다려 가면서 그리는 것에 익숙치도 않을 뿐더러 또 그런 것이 갑갑해서 물이 마르지도 않은 부분을 막 그리다보니 형태도 틀어지고 엉망이 되어 할 수 없이 과슈를 꺼내 덧칠해가면서 그린다. 결국은 투명 수채화가 아닌 불투명 수채화가 되어 버렸.. 2023. 10. 2. ( 책 ) 시대인, 소명에 따르다 시대인,소명에 따르다 ( 정수일 회고록), (주) 북이십일 아르테 펴냄, 2022, 603쪽 한참 전에 ( 나중에 정확한 기록을 찾아보니 1996년 그러니까 내가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 ) 한국에서 아랍계 필립핀인으로 가장해서 교수를 하고 있던 사람 하나가 간첩임이 밝혀져서 체포되었다는 뉴스를 기억하고 있었는데, 후일 은퇴하고 나서 어떤 연유에서인지 실크로드에 관한 몇편의 글을 읽으면서 알게 된 것은 글을 쓴 사람이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연구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자이며 바로 그 간첩이었던 사람이란 사실. 조선족 엘리트로 중국 북경 대학에서 아랍어를 전공하고 중국의 첫 국비 유학생으로 카이로 대학에서 수학하고 카이로 대사관 그리고 모로코 대사관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다가 민족 통일에 대한 꿈을 실.. 2023. 10. 1. ( 유화 ) 가평 봉수리의 가을 가평 봉수리의 가을 , 30 x 40 cm, Oil on Hahnemuehle paper 350 g , 2023 하네뮬레 아크릴 종이를 더 테스트 해보기 위해 이번에는 뽀삐유와 테레핀을 섞은 용제를 듬뿍 사용해 가면서 유화를 그려보는데 최종 결과는 어제와 별로 다르지 않고 그냥 퍽퍽한 느낌. 몇년전 10월 하순에 갔었던 가평 봉수리 사진이 있어 이 사진을 참고해서 그려본다. 컴퓨터에 있는 사진을 그림 그리면서 가까이 볼 수 없으니 그림이 사진과 많이 달라졌지만 no problem 다음에는 테레핀 없이 poppy oil 만 갖고 한번 더 그려봐야 겠다. 2023. 9. 30. ( 유화 ) 깊어가는 가을 풍경 깊어가는 가을 풍경, 30 x 40 cm, Oil on Hahnemuehle paper 350 g , 2023 Hahnemuehle 종이( 아크릴용, 350 gram ) 사놓은게 있어 그 종이에 한번 수채화를 시도해 본다. 종이가 두꺼워서 수채화가 잘 그려질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수채화 물감이 금방 금방 흡수가 되다보니 자꾸 덧칠을 하게 되어 이건 아니다 싶다. 수채화 용 350 gram 과는 같은 350 gram 이라고 해도 물감에 반응하는 것이 종이마다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수채화 조금 그리다가 멈추고 물기를 말려 그냥 그 종이에 유화로 그린다. 물감 흡수가 잘되어서 오히려 유화 그림에는 무난하다. 단지 유화 그림을 질퍽한 느낌이 있게 그리기에는 또 흡수가 너무 잘되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한다.. 2023. 9. 29. ( 수채화/과슈 혼합 연습 ) 가을 시골 마을 풍경 가을 시골 마을 풍경 , 36 x 26 cm, gouache on aqu paper. 2023 전에 찍어 놓은 사진을 보고 한 장 그려본다. 별 생각없이 그렸더니 몇 단점이 보인다. 구도가 좀 탄탄하지 못하고 하단에 잔붓 터치가 많은 느낌. 수채 물감으로만 정교하게 그리기 보다는 이렇게 과슈도 써가면서 자유로운 스케치하는 느낌의 그림도 좋아 보인다. 추석 연휴 시작이다. 참 세월이 날라가는구나. 2023. 9. 28. ( 그림 공부 ) 수채화 Negative Painting 기법 아직 한번도 시도해 본 적이 없는 수채화 negative painting에 대해서 Brenda Swenson 이란 화가가 쓴 아티클이 있어 공부 삼아 옮긴다. 풍경화보다는 정물화를 그릴 때 적절한 방법 같기도 한데 암튼 한번 시도해 볼 일. What is Negative Painting? In transparent watercolor, the white of the paper is precious. I have experimented with using masking fluids and tapes to save the areas I want for my whites and lights, but found the end result harsh-looking or unnatural. Instead, I si.. 2023. 9. 26.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