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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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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화 ) 배꽃 만발한 안성 소현리에서 배꽃 만발한 소현리에서, 41 x 26 cm, Oil on Aches Oil Paper. 2022 원래 그렸던 그림이 너무 맹한 느낌이 있어 나이프까지 동원해가면서 고쳐봤는데 글쎄 뒤죽박죽이 되었다. 그래서 어설프게 손을 댈바에야 엉성해도 현장에서 완성된 상태로 놔두는 것이 정답 ! ( 아래 그림이 현장에서 그린 그림 ) 배꽃 만발한 안성 소현리에서, 31 x 4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2 매년 봄이되면 야외사생 코스는 꽃 피는 순서에 따라 산수유, 벚꽃, 배꽃, 복사꽃으로 진행이 되니 이번 주는 안성의 배꽃, 다음 주는 감곡의 복사꽃이다. 몇년동안 이 코스를 다니다보니 특별한 감흥이 일지도 않지만 그래도 그냥 또 한해가 가고 또 봄이 왔구나 하는 소회가 있다. 배나무.. 2022. 4. 17.
( 좋아하는 화가 ) 수채화가 Richard Russel Sneary 우연히 발견한 수채화가 Richard Sneary 그림들. 원래 직업이 Architectural illustrator ( 건축에 관련된 조감도 같은 것을 그리는 직업 정도 ) 이다보니 건물이나 대상의 선이 자를 대고 그려 부드럽고 자유로운 맛이 없는데 그런 점은 절대 내 취향이 아니지만 구도 그리고 색깔은 배울 점이 많아 여기 옮긴다. 사실 그동안 몇 수채화가들 그림을 모사하면서 공부하고 싶었으나 내가 좋아하는 화가들은 워낙 고수들이어서 색깔이나 형태의 묘사가 아마추어의 공부에는 크게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이 화가의 그림을 모사해보면 형태 모사와 칼라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자유분방하게 그린 고수들 그림은 보기에는 멋져도 사실 따라 그리기도 쉽지도 않고 .. 2022. 4. 14.
( 책 ) 바람의 그림자 바람의 그림자,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지음, 정동섭 옮김, 문학동네 펴냄, 2020. 791 쪽 인터넷 교보를 뒤적이다가 만나게 된 책으로 이 소설은 스페인 소설로는 '돈키호테' 다음으로 많이 읽힌 소설이고 스페인에서만 15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올라 대성공을 거두었고 2002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전세계 42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 2002년 프랑스에서 최고의 외국소설로, 독일에서는 130주 이상 베스트셀러로 돌풍을 일으키며 전세계에서 1500만부 이상 팔려 나간 유명한 소설이라고 한다. 791쪽의 두툼한 장편소설로 독특한 스토리의 구성과 문체로 오랫만에 이색적인 독서 체험을 한다. 역자가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특징이자 원동력의 하나인 '마술적 사실주의' 에.. 2022. 4. 13.
( 전시회 ) 김영자 초대전 김영자, 갤러리그림손 기획 초대전, 갤러리그림손, 2022.3.30-4.18 화창한 봄, 인사동에 있는 갤러리그림손에서 한국 서양화단의 원로 김영자 화백의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김영자 화백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52회와 다수의 국내외 전시회 경력의 화단의 거장인데, 이번 전시회는 지난 60여년의 화가의 삶을 되돌아 보는 일종의 '회고' 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갤러리에 들어서면 전시된 압도적인 크기의 500호 크기의 그림을 비롯하여 다양한 크기의 작품들, 또 철제 옷걸이로 만든 일종의 설치 작품까지 보는 이를 압도하지만 곧 그림의 따뜻한 칼라와 동화 속과 같은 정경들에서 평온함을 느끼게 된다. 내가 감히 원로 화백의 그림에 대해서 더 언급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미.. 2022. 4. 12.
( 유화 ) 화창한 봄날, 귀여리에서 화창한 봄날, 귀여리에서,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2 화창한 봄, 햇살이 따갑다. 작년 겨울에 왔던 귀여리의 봄은 전혀 다른 모습이다. 국내외 세상은 어수선하지만 삶은 지속되는 것, 봄을 즐기려는 행락객들로 가는 곳마다 붐빈다. 조금은 과장도 해가면서 화사한 봄의 느낌을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探春( 봄을 찾아서 ) 盡日尋春不見春(진일심춘불견춘) 하루종일 봄을 찾아다녀도 봄을 보지 못하고 芒鞋遍踏壟頭雲(망혜편답롱두운) 짚신이 다 닳도록 언덕 위의 구름 따라 다녔네 歸來偶過梅花下(귀래우과매화하) 허탕치고 돌아와 우연히 매화나무 밑을 지나는데 春在枝頭已十分(춘재지두이십분) 봄은 이미 매화가지 위에 한껏 와 있었네. 이 詩는 중국 송나라(960~1268) .. 2022. 4. 11.
( 그림 공부 ) Keiko Tanabe의 수채화 미국에 거주하면서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 Keiko Tanabe 라는 여류 수채화가가 본인의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올린게 있어 여기 옮긴다. 화가들 마다 방법이 다양하지만 이런 방법이 수채화의 가장 기본이라는 생각. 2022. 4. 10.
( 좋아하는 화가 ) Jos Antens Facebook 에서 우연히 Jos Antens 라는 네델란드 화가의 그림을 보게 되었다. 1980년대 중반 젊은 시절 근무했었던 네델란드 경치들을 그린 그림을 보면서 지난 추억을 회상한다. 그림 스타일은 내 취향은 아니지만 강한 현장감이 마음에 들고 구도도 많은 참고가 되고 또 나무 같은 것을 그리는 방법도 배울 점이 많아 그의 그림을 캡쳐해서 올린다. 네델란드 사람들은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사용하는게 지극히 일상화가 되어있는데 이 화가도 자전거에 화구를 싣고 다니면서 그림을 그리는 사진을 보니 많이 부럽다. 추억의 경치들을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 크다. 2022. 4. 5.
( 유화 ) 산수유 마을 주읍리에서 산수유 마을 주읍리에서,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2 주말, 코로나 확진자 수가 아직 줄지 않고 있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별로 겁을 내지 않는지 야외사생 버스가 만원이다. 이제는 산수유도 끝자락. 주읍리라는 마을로 간다. 산자락에 포근한 마을, 봄이 가득하다. 캔버스를 가득 채우기 보다는 빈 공간이 있는 구도를 선택한다. 이번에는 칼라의 일관성과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게 그리는 것에 신경을 쓴다. 주말, 상춘객들이 많아서인지 교통은 붐비고 왕복 4시간여. 차창밖을 무심하게 바라보면서 머리 속에 지나가는 이런 저런 생각들 , 혼자만의 상념의 시간이 된다. 현역시절 바쁜 일정에서 벗어나 해외 출장갈 때 비행기 안에서 느끼던 일종의 해방감과 비슷한 느낌. 그림 그.. 2022. 4. 3.
( 그림 공부 ) 그림 실력 향상을 위한 7가지의 체크 포인트 Artists Network Mail 로 Robert Moore라는 평론가의 글이 왔는데 많은 참고가 되어 여기 옮긴다. 20여년의 그림 평론을 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 스스로 자기 비평의 도구로 7 가지 기준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번역없이 그냥 옮긴다 ) 마지막 7번째 사항 Color Harmony가 가장 내가 개선해야할 점. 1. Do you have three to six large masses, each clearly defined by closely related values ? If you arrange a first-grade class from shortest to tallest and a sixth-grade class from shortest to talles.. 2022. 3. 31.
( 유화 ) 봄날에 - 오마주 김재주 화백 봄날에-오마주 김재주 화백, 24 x 32 cm, Oil Painting on Fabrino Oil Papper. 2022 함께 주말마다 같이 그림을 그리던 김재주 화백이 어제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듣는다. 갑자기 가슴이 멍해진다. 그동안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힘들어 하시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이렇게 갑자기 세상을 떠나실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 빨리 회복하셔서 다시 그림을 그리는 날을 고대했었는데. 작년까지도 몸은 힘드셔도 계속 그림은 그리시면서 토요화가 싸이트에 본인은 그림을 어떻게 올리는 줄 모르니 내가 대신 올려달라고 핸드폰으로 찍은 그림 사진을 보내주셨고 같이 카톡으로 그림 이야기도 했었는데.. 인명은 재천이라고 하지만 막상 우리 곁에 있던 분이 떠나면 그 상실감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2022. 3. 30.
( 책 ) 가불 선진국 가불 선진국, 조국 지음, 메디치 미디어 펴냄, 2022, 231쪽 이 책에 대해서 무슨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 굳이 내 정치 성향에 대해서 여기서 언급할 이유는 없고 단지 보수주의나 진보주의나 아니면 중도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이나 자유민주주의 체재 하에서 같이 동의해야하는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개개인의 인권은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과연 조국 교수 ( 나는 학자로서 이 친구를 기억하고 싶다 ) 는 본인과 가족의 잘못에 대해서 멸문지화를 당할 만큼 법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처분을 받고 있는지는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어찌되었던 이 책은 학자로서 그리고 한 때 정치에 몸을 담았던 저자가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의 방향에 대해서 오랫동안 고민하며 틈틈히 메모.. 2022. 3. 30.
( 그림 공부 ) 그림자 분석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유럽화가들과 비교해볼 때 미국화가들의 특징은 상당히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것 같다. Calolyn Anderson 이란 미국의 여성 화가가 그림 그릴 때 그림자에 대한 분석적인 글을 Realism Today란 이메일 뉴스에 올렸는데 흥미가 있어 여기 옮긴다. Newton까지 언급하면서 light science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기억할 의미는 없고 결론은 단 하나. "“warmer light has cooler shadows and cooler light has warmer shadows.” 이런 결론을 입증하기 위해서 새 모형에 빛을 비추어 가면서 설명하고 있다. 그림자에 대한 설명도 설명이지만 더 인상적인 것은 이 화가의 그림 스타일이다. 소위 edge를 hard 하.. 2022. 3. 29.
( 유화 ) 수련 수련 ( Water Lily ), 45.5 x 33.3 cm , Oil on Canvas. 2022 2016년 시흥 관곡지라고 연꽃 재배지로 야외 사생을 간 적이 있다. 그 때 처음으로 수련을 그려보았는데 생각보다 그림으로 표현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돌아와서 제대로 그려보자고 10호 정식 캔버스에 시도를 하다가 영 제대로 되지 않아 중도에 포기하고 나이프로 다 긁어 버리고 다음 기회를 기약한다. 모네의 수련 그림을 보다가 문득 한번 그려보고 싶어 그 캔버스를 찾아보니 칠하던 물감이 굳어 엉망이라 나이프로 빡빡 다시 긁어내고 그 위에 그린다. 프로 화가들마다 그리는 방법이 다르다보니 어떤 화가는 아주 세밀하게 또 어떤 화가는 분위기 위주로 그리는데 머리 속의 막연한 이미지만 가지고 나는 그.. 2022. 3. 28.
( 유화 ) 봄을 알리는 산수유 봄을 알리는 산수유, 24 x 32 cm, Oil on Fabrino Oil Paper. 2022 코로나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지난 몇 주 동안 주말 야외사생이 취소되었다가 이제는 통제한다는 것이 그리 큰 의미가 없다고 느꼈는지 다시 야외 사생을 시작한다는 통보를 받는다. 사생지는 이천 도림지라고 산수유를 그리러 몇 년전에 한번 가본 적이 있는 마을이다. 그림 그리는 대상으로서는 썩 내 취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봄이 되면 항상 산수유 마을 코스는 한번 거치게 된다. 오랫만에 다시 야외 사생을 한다는 기대를 갖고 있었으나 비와 함께 강풍까지 온다는 예보가 있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비가 제법 내리고 있어 망설이다가 결국 포기한다. 부피와 무게가 만만치 않은 유화 화구 장비를 갖고 우중에 집결지.. 2022. 3. 26.
( 책 ) 매들린 울브라이트 자서전 마담 세크러터리 매들린 울브라이트 1, 2 권, 노은정,박미영 옮김, 황금가지 펴냄, 2003. 1권 416쪽.2권 450쪽 아침 뉴스에 미국 시간 3월 23일 빌 클린턴 시대에 국무장관으로 유명했던 매들린 울브라이트 여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다.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났으나 외교관인 아버지가 공산정권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하면서 미국에서 정착하면서 웨즐리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다. 그의 아버지는 덴버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저명한 교수로 이름을 날렸다는데 당시 제자 중의 한사람이 나중에 국무장관을 했던 '콘돌리자 라이스' 이다. 원래 이름은 마리에 야나 코르벨로바였지만 언론 재벌 출신의 울브라이트와 결혼하면서 이름을 바꾸게 되었고 23년의 결혼 생활 이후 이혼을 하였으나 그 이름은 그냥 유지한다... 2022. 3. 24.
( 전시회 ) 샤갈 특별전 - Chagall & The Bible 샤갈 특별전, Chagall and The Bible, 마이아트 뮤지움, 2021.11.25-2022.04.10 그동안 코로나로 차일피일 미루던 전시회인데 이제 전시 종료도 얼마 남지 않아 다른 전시회도 볼 겸 찾아간다. 전시 장소는 삼성동 섬유센터 지하에 있는 마이아트 뮤지움이라고 처음 가보는 장소인데 섬유센터 건물 지하를 개조한 전시장이다. 샤갈이야 워낙 유명한 화가이니까 굳이 내가 여기서 그 화가에 대해서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아내의 대학원 졸업 논문 타이틀이 " 샤갈 회화의 환상의 원천" 인데 대학원 졸업이 결혼 이후의 일이어서 이 논문을 쓸 때 옆에서 거들며서 샤갈에 대해서 그런대로 많은 지식을 얻은 바가 있었다. 당시에는 국내에 샤걀에 대한 서적이 별로 없어 많은 외국 서적들을 구해서 .. 2022. 3. 23.
( 전시회 ) 대한민국 나비효과전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딸아이가 이번에도 리수 갤러리에서 주관하는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했다. 대한민국 나비효과전이라고 타이틀은 대한민국까지 운운하면서 제법 거창한데 그 의미는 잘 모르겠고 아무튼 잠실에 있는 롯데 월드타워 1층에 있는 다이버홀에서 열리고 있다고 하여 찾아간다. 어바웃 프로젝트 라운지라고 화려하게 꾸며진 오픈 카페에 총 47명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전문적인 전시장이 아니다보니 조금은 산만한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그 장소가 수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제법 유명한 전시 공간이라고 한다. 다이버홀이라고 해서 무슨 수영장 근처에 있는 홀인가 막연한 추측을 하고 찾아 갔는데 홀 천정에 유리로 만든 거대한 수영하는 사람의 형상이 걸려있는데 설명을 보니 체코의 전통적인 수공업 유리 제작 방.. 2022. 3. 23.
( 전시회 ) 문희경 초대전 문희경 초대전, 서울 아산병원 동관 1층 로비 갤러리, 2022.3.18-3.26 아내의 홍대 후배가 아산병원 로비에 있는 갤러리에서 개인 초대전을 하고 있다. 마침 테헤란로 마이아트 뮤지움에서 하고 있는 Chagall and The Bible 전도 볼 겸 또 롯데타워에서 Joyce Cho도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어 겸사 겸사 전시회 투어에 나선다. 선화 예중고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서양화가로 개인전 11회 및 다수의 그룹전 및 아트 페어에 참여한 문희경 작가는 작품 세계를 아래 처럼 설명하고 있다. " 우리들의 추억속에 익숙하고 정겨운 집들, 빽빽하게 들어선 집들은 선과 면의 전체적인 구도와 캔버스 전체에 두껍게 올려진 오일 스틱의 특성으로 작품의 질감은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2022. 3. 23.
( 책 ) 인듀어런스- 어니스트 새클턴의 위대한 실패 인듀어런스, 캐롤라인 알렉산더 지음, 김세중 옮김, 뜨인돌 출판사 펴냄, 2002, 173쪽 어디선가 남극 탐험에 도전했다가 실패했지만 성공보다 더 값진 실패라는 내용의 책 소개를 보고 궁금해서 찾아보니 20년전에 발간된 책이다. 1914년. 15세기경부터 시작된 탐험의 시대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 영국의 유명한 극지 탐험가 어니스트 새클턴은 27명의 대원들과 함께 인듀어런스라는 목조 범선을 타고 남극대륙 횡단에 나선다. 제국주의 시대에 극지방 탐험은 나라의 자존심을 걸고 진행되었었는데 새클턴은 1901년 영국의 또 다른 유명한 탐험가 스콧이 이끄는 탐험대의 일원으로 남극 정복에 나섰으나 실패하게 되고 1907년에는 새클턴 자신이 대장이 되어 탐험대를 이끌고 나섰으나 또 실패하게 된다. 그 이후 다시 스.. 2022. 3. 22.
( 그림 공부 ) 야외사생에서 구름을 그리는 방법 미국 Kansas에 거주하고 있는 Kim Casebeer란 여류 화가가 Plein Air 지에 구름을 그리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올린게 있는데 참고가 되어 여기 옮긴다. 딱 한번 야외에서 잔뜩 흐린 날 별로 그릴 대상도 마땅치 않아 구름을 그려본 적은 있었으나 제대로 구름이나 구름이 강조된 그림을 그려본 적은 없으니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특별히 기억하고 싶은 것은 처음부터 너무 white color 를 많이 사용하지 말라는 것. 그리고 구름의 방향에 대해서 유의하라는 것. 그림 연습의 대상이 되는 경치 사진. 1. 우선 소위 thumbnail sketch 를 하면서 구도를 설정한다. 2. Thumbnail 스케치를 보고 캔버스에 옮기는데 다른 경치에 신경을 쓰지 말고 확실하게 사전 스케치한 대로 옮기.. 2022. 3. 20.
( 유화 ) 춘천 후동리 마을 후동리 마을,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2 토요일 야외사생이 시작되었지만 코로나 감염자가 다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무기한 연기한다는 통보를 받는다. 혼자 밖으로 나갈까 생각하다가 그냥 한참 전에 야외사생 갔었던 후동리 마을 사진 찍어 놓은 것을 보면서 집에서 그린다. 컴퓨터에 내장된 사진을 보고 그리자니 영 재미가 없다. 야외사생의 묘미는 자연을 온 몸으로 느끼며 나의 실존을 확인하는 그런 즐거움인데 실내에서 정물화도 아니고 풍경화를 그리고 있으니 흥이 나지 않는다. 한동안 떠들썩했던 대선 과정을 보면서 " 일관성 한결같음 언행일치" 같은 단어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성경에 '형제의 눈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느냐 (마태.. 2022.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