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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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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회 ) 문희경 초대전 문희경 초대전, 서울 아산병원 동관 1층 로비 갤러리, 2022.3.18-3.26 아내의 홍대 후배가 아산병원 로비에 있는 갤러리에서 개인 초대전을 하고 있다. 마침 테헤란로 마이아트 뮤지움에서 하고 있는 Chagall and The Bible 전도 볼 겸 또 롯데타워에서 Joyce Cho도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어 겸사 겸사 전시회 투어에 나선다. 선화 예중고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서양화가로 개인전 11회 및 다수의 그룹전 및 아트 페어에 참여한 문희경 작가는 작품 세계를 아래 처럼 설명하고 있다. " 우리들의 추억속에 익숙하고 정겨운 집들, 빽빽하게 들어선 집들은 선과 면의 전체적인 구도와 캔버스 전체에 두껍게 올려진 오일 스틱의 특성으로 작품의 질감은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2022. 3. 23.
( 책 ) 인듀어런스- 어니스트 새클턴의 위대한 실패 인듀어런스, 캐롤라인 알렉산더 지음, 김세중 옮김, 뜨인돌 출판사 펴냄, 2002, 173쪽 어디선가 남극 탐험에 도전했다가 실패했지만 성공보다 더 값진 실패라는 내용의 책 소개를 보고 궁금해서 찾아보니 20년전에 발간된 책이다. 1914년. 15세기경부터 시작된 탐험의 시대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에 영국의 유명한 극지 탐험가 어니스트 새클턴은 27명의 대원들과 함께 인듀어런스라는 목조 범선을 타고 남극대륙 횡단에 나선다. 제국주의 시대에 극지방 탐험은 나라의 자존심을 걸고 진행되었었는데 새클턴은 1901년 영국의 또 다른 유명한 탐험가 스콧이 이끄는 탐험대의 일원으로 남극 정복에 나섰으나 실패하게 되고 1907년에는 새클턴 자신이 대장이 되어 탐험대를 이끌고 나섰으나 또 실패하게 된다. 그 이후 다시 스.. 2022. 3. 22.
( 그림 공부 ) 야외사생에서 구름을 그리는 방법 미국 Kansas에 거주하고 있는 Kim Casebeer란 여류 화가가 Plein Air 지에 구름을 그리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올린게 있는데 참고가 되어 여기 옮긴다. 딱 한번 야외에서 잔뜩 흐린 날 별로 그릴 대상도 마땅치 않아 구름을 그려본 적은 있었으나 제대로 구름이나 구름이 강조된 그림을 그려본 적은 없으니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특별히 기억하고 싶은 것은 처음부터 너무 white color 를 많이 사용하지 말라는 것. 그리고 구름의 방향에 대해서 유의하라는 것. 그림 연습의 대상이 되는 경치 사진. 1. 우선 소위 thumbnail sketch 를 하면서 구도를 설정한다. 2. Thumbnail 스케치를 보고 캔버스에 옮기는데 다른 경치에 신경을 쓰지 말고 확실하게 사전 스케치한 대로 옮기.. 2022. 3. 20.
( 유화 ) 춘천 후동리 마을 후동리 마을,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2 토요일 야외사생이 시작되었지만 코로나 감염자가 다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무기한 연기한다는 통보를 받는다. 혼자 밖으로 나갈까 생각하다가 그냥 한참 전에 야외사생 갔었던 후동리 마을 사진 찍어 놓은 것을 보면서 집에서 그린다. 컴퓨터에 내장된 사진을 보고 그리자니 영 재미가 없다. 야외사생의 묘미는 자연을 온 몸으로 느끼며 나의 실존을 확인하는 그런 즐거움인데 실내에서 정물화도 아니고 풍경화를 그리고 있으니 흥이 나지 않는다. 한동안 떠들썩했던 대선 과정을 보면서 " 일관성 한결같음 언행일치" 같은 단어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성경에 '형제의 눈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느냐 (마태.. 2022. 3. 16.
( 전시회 ) Henri Matisse, Life and Joy 앙리 마티스 전, 예술의 전당, 2021.12.21- 2022.4.10 그동안 궁금했지만 코로나로 차일 피일 미루다가 전시회 종료일이 얼마 남지 않아 찾아 간다. 한국 전시 사상 최초로 앙리 마티스의 원작 200여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광고도 있어 큰 기대를 갖고 있었지만 결론적으로는 내가 기대했던 전시회는 아니고 전부 드로잉이나 판화 일러스트 아트북 등으로 구성이 되어 그런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달리 평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소품들로만 전시장을 꾸미기에는 뭐했는지 그의 작품을 오마주한 다른 분야까지 같이 참여시키고 있어 전시회가 조금은 산만하다는 생각도 들고. 전시장 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고 끝 부분 일부 전시장에서만 사진 촬영을 허용하고 있는데 굳이 그렇게 하는 이유도.. 2022. 3. 16.
( 책 ) 유라시아 견문 3권 유라시아 견문 3권, 이병한 지음, 서해문집 발간, 2020. 671쪽 유라시아 견문 1권 605쪽, 2권 557쪽에 이어 드디어 마지막 3권 671쪽 전부 1833 쪽의 책을 끝낸다. 이번 3권은 서쪽 리스본에서 시작하여 바티칸, 파리,테헤란, 네델란드, 브뤼셀, 보스니아 사라예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부다페스트, 아테네, 키예프, 베를린, 예루살렘, 모스코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카잔, 아스타나, 바이칼, 블라디보스톡,삿포로, 하얼빈, 심양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견문 기록이다. 1,2 권은 한국에서 출발하여 유라시아 벨트의 하단부를 견문한 내용이라면 이번 3권은 서쪽 끝 포루투칼에서 출발하여 중부지역 즉 동유럽, 시베리아를 걸쳐 귀국하는 코스에 있는 도시와 나라들을 견문한.. 2022. 3. 14.
Joyce Cho 근작 모음 ( XII ) 2022. 3. 14.
( 유화 ) 안성 청룡사 부근 안성 청룡사 부근,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2 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 이라고 봄은 왔는데 아직 날씨는 쌀쌀하고 마음까지 스산하다. 세상사에 심란한 마음을 안정시키는데는 그림에 몰입하는 것이 상책. 엊그제 바람이 몹시 불던 날 다녀온 안성 청룡사 부근에서 찍어온 사진을 보고 그려본다. 나목 (裸木) - 신경림 나무들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서서 하늘을 향해 길게 팔을 내뻗고 있다 밤이면 메마른 손 끝에 아름다운 별빛을 받아 드러낸 몸통에서 흙 속에 박은 뿌리까지 그것으로 말끔히 씻어내려는 것이겠지 터진 살갗에 새겨진 고달픈 삶이나 뒤틀린 허리에 배인 구질구질한 나날이야 부끄러울 것도 숨길 것도 없어 한밤에 내려 몸을 덮는 눈 따위 흔들어 시원스레 털어.. 2022. 3. 10.
( 기타 ) Piet Mondrian 의 후예들 네델란드 화가인 Piet Mondrian ( 1877-1944 ) 은 추상파의 초기 작가로 소위 신조형주의 ( Neo Plasticism )를 선도하는 그림으로 잘 알려져 있다는 것은 이미 상식적인 이야기. 그의 영향을 받아 그 이후 수많은 작가들이 기하학적 패턴의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그림 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많이 응용되고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는 것도 또 상식. Saatchi ( 1943- ) 는 바그다드에서 태어나서 영국에 이주한 유대계 영국인인데 그의 동생과 함께 Saatchi & Saatchi 라는 광고회사를 설립해 세계적인 규모로 키워냈지만 여러가지 구설수로 그 회사를 떠나서 별로의 회사를 만들고 또 런던에 개인의 소장품을 모아 놓은 사치 갤러리을 설립하기도 했다. 또 Saatchi.. 2022. 3. 7.
( 유화 ) 안성 청룡사 가는 길에서 안성 청룡사 가는 길에서,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2 겨울이 지나고 3월 첫째 주 드디어 본격적인 주말 사생이 시작되는 첫 날. 전날까지 포근하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바람은 여전히 태풍급 강풍이 불고 있고 또 오미크론 확진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급증을 하고 있어 망설이게 된다. 그러나 첫날인데 참석 인원이 적으면 그동안 준비한 임원진이 많이 실망할 것 같고 또 그래도 오랫만에 야외로 버스를 타고 나가는 시절에 대한 기억도 그립고 해서 새벽부터 서둘러서 출정한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갖은 사람들이 많았는지 30여분 이상이 참석해서 놀란다. 사생지는 안성 청룡사 입구. 과거 기록을 보니 2017년 첫사생에도 왔던 장소인데 그 때 기억이 문득 새롭다. 고 최광.. 2022. 3. 6.
( 전시회 ) Three Artists Exhibition(황은화,박민정,정인완) Three Artists Exhibition, 정문규 미술관, 2022.3.3.-3.17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정문규 미술관을 방문한다. 아내가 회장으로 있는 단체- 홍익 루트( 홍익여성화가협회-홍대 미대 서양화과 졸업한 여성 화가들의 모임) 의 회원 중 두 명이 참여하는 전시회 오픈날에 맞추어 찾아가는데 서울에서 북쪽으로 조금은 멀리 떨어진 장소이지만 근처에 파주 출판단지 또 유명한 헤이리 예술마을도 있는 곳이니 주말에는 방문객도 제법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정문규 미술관은 고 정문규 화백( 1934-2021) 이 2009년 안산에 설립하였다가 2020년 지금의 장소로 이전을 했다는데 화백의 70년 동안 작품 900여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미술관 및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전시장은 2층에 위치하.. 2022. 3. 3.
( 책 ) 밖으로부터의 고백, 디아스포라로 읽은 세계문학 밖으로부터의 고백 디아스포라로 읽는 세계문학, 정은경 지음, 출판그룹 파란 펴냄, 2017, 204쪽 일전에 "초능력 시인' 이란 책을 읽고 글을 썼을 때도 이야기 했지만 이 출판사에서 발간했던 " 중국식 표정" 이란 책이 딱 내 취향의 책이라서 좋은 기억이 있어 그 책의 뒤 표지 안쪽에 같은 Arcade series 로 소개가 되었기에 출판사를 믿고 책의 내용도 확인하지 않고 '초능력 시인' 과 함께 그냥 구매했던 책. 현재 문학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평론 17 점을 모은 책이다. 일반적으로 소설이나 시를 읽고 책 뒤에 있는 평론가들이 쓴 글을 읽어보면서 소설이나 시를 읽으면서 일반 독자들은 잘 알 수 없는 문학적 함의나 배경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꿈보다 해몽이라고 너무.. 2022. 3. 3.
( 전시회 ) 하종현 초대전 하종현 초대전, 2022.2.15-3.15, 국제 갤러리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단색화의 선구자 하종현 화백의 전시회가 삼청동 국제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러시아 아방가르드 전시회를 관람하고 이어서 이 전시회까지 오늘은 눈이 호사하는 날이다. 하종현 화백은 연세가 87세인 노익장이지만 작업에 대한 열정은 정말 대단하여 전시장 3개의 방을 채운 대작들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한다. 국제갤러리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하종현 작가의 개인전 중 가장 큰 규모라고 하는데 특히 기존의 ‘접합(Conjunction)’ 연작과 여기서 비롯된 다채색의 ‘접합’, 그리고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새로운 방법론의 ‘이후 접합(Post-Conjunction)’ 연작 등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쉼없이 진화하고.. 2022. 3. 2.
( 전시회 ) 러시아 아방가르드 전 ( II ) 러시아 아방가르드,혁명의 예술, 2021.12.31-2022.4.17.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에서는 익히 알려진 칸딘스키와 말레비치는 물론 국내 관객에게는 생소하지만 미술사의 한 획을 그은 알렉산드르 로드첸코, 엘 리시츠키, 미하일 라리오노프, 나탈리야 곤차로바 등과 같은 거장들의 작품들도 전시되고 있다. 이들 작품은 러시아 4개 국립미술관 예카테린부르크 미술관, 크라스노야르스크 미술관, 니즈니 노브고로드 미술관, 연해주 미술관의 소장품으로 모두 러시아 연방 문화부가 문화재로 등록 관리하는 국보급 작품들이라고 한다. 러시아 아방가르드 화가 중 가장 중요한 화가인 카지미르 말레비치의 작품인 〈절대주의 구성 회화〉가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의 순위 30위안에 들어 있다. ‘절대주의’ 창시자인 러시아 화가 .. 2022. 3. 2.
( 전시회 ) 러시아 아방가르드 전 ( I ) 러시아 아방가르드,혁명의 예술, 2021.12.31-2022.4.17.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그동안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가능한 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다보니 꼭 가보고 싶었던 전시회가 이제 불과 한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사람들이 없을 시간인 아침 문 열자마자 전시장을 찾는다. 간딘스카와 말레비치와 같은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을 볼 수 있는 기회는 그리 흔치 않을테니 놓치면 아쉬운 전시회. 전시회의 성격을 이주현 미술사학자의 글을 옮기면.. " 19세기까지 서유럽 미술의 ‘변방’으로 인식되던 러시아 미술에 극적 반전을 가져온 것은 혁명과 전쟁으로 점철된 20세기 초반 등장한 러시아 아방가르드였다. 이들은 차르 시대에 소외됐던 하층 계급 미술의 소박함을 부활시킨 신원시주의, 광선의 비물질.. 2022. 3. 2.
( 유화 ) 항구의 일몰 항구의 일몰,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2 입춘이 지나고 2월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지만 다시 추위가 매섭다. 3월부터는 매 주말마다 본격적인 야외사생이 시작되니 코로나는 걱정이지만 그래도 현장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는 즐거움을 생각하면 왠지 마음만은 행복해진다. 실내에서 사진을 보고 그리는 것보다 야외에서는 여러가지 제약이 있다보니 어떤 때는 어설프고 거친 그림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현장감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그림을 그리는 시간 그리고 몰입하는 가운데 자연과 일체가 되어 새상만사 번거로움을 잊는 무아의 시간. 무엇을 놓치고 살고 있는 걸까 - 김선호 사랑은 오랜 시간 뒤에 행복을 만들어 주지만 증오는 짧은 시간에 행복을 망가끄릴지도 몰라 부는 행복을 바로 .. 2022. 2. 23.
( 좋아하는 화가 ) 수채화로 그린 꽃 그림 모음 언젠가는 수채화로 꽃을 잘 그리고 싶어 인터넷에서 수채화로 그린 마음에 드는 꽃 그림을 모아 왔는데 하루에 한장씩 모사를 해보면 수채화 물감을 다루는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테니 시작해야지 생각 뿐. 유화와는 달리 수채화 특유의 담백함과 물번짐 효과로 꽃의 아름다움이 표현되고 있는 아름다운 그림들을 보면서 이제 멀지 않은 봄을 생각한다. 2022. 2. 22.
( 좋아하는 화가 ) Kathy Anderson의 꽃 그림 미국의 여류화가 kathy Anderson의 꽃 그림. 그동안 꽃 그림을 몇번이나 시도했지만 마음에 들게 그려지지도 않으니 자연스레 내 취향에서 멀어진다. 꽃을 그리는 스타일은 화가들 마다 각기 천차만별인데 이 화가는 정말 꼼꼼하게 꽃을 예쁘게 그리고 있는데 이렇게 그리기 위해서는 엄청난 관찰력과 끈기가 없으면 절대 불가할 일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이런 스타일로 꽃을 그리는 화가가 드물게 되고 그래서 미술시장에서 상당히 인기가 있는 것 같다. 세밀하게 그리려면 사진을 찍으면 될 일이라고 하겠지만 사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그림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다. 이 화가 스타일은 죽었다 깨어나도 흉내낼 수 없으나 어떻게 그리는지 방법을 알고 싶어 DVD도 사서 한번 보고 아 이건 도저히 내가 할 수 없는 신의.. 2022. 2. 18.
( 책 ) 새로운 세대를 위한 세계사 편지 새로운 세대를 위한 세계사 편지, 임지현 지음, 휴머니스트 출판그룹 발간, 2013. 389 쪽 우선 저자를 소개하자면 한양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며 학문과 국경의 경계와 틀을 넘어서야 한다고 주장하는 트랜스내셔널 역사학자라고 한다. 서강대학교에서 역사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 마르크스와 엥겔스와 민족문제' 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폴란드에 유학하여 그곳에서 연구 강의를 했다고 한다. 저자의 학문적 주장은 세계가 또 특별히 한국 사회의 역사 인식이 국사( National History- 저자의 주장대로 이해하자면 국수주의 사관 ) 에 매몰되어 국경을 넘지 못하는 편협함에 잡혀있어 이제는 그런 자민족중심주의적 해석을 벗어나야한다는 점에서 책 제목도 새로운 세대를 위한 세계사 편지라고 했다고 한다. 저자의 학문적.. 2022. 2. 11.
( 그림공부 ) 야외사생에서 좋은 구도를 위한 조언 오늘 Plein Air 메일에 Dan Marshall 이란 수채화가가 야외사생시에 좋은 구도를 위해 7가지 조언을 한게 있어 여기 옮긴다. 물론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스스로 다시 한번 환기를 위하여... 1. 앞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그리려는 노력을 할 이유가 없다. 그것은 카메라가 할 일. 2. 복잡한 구도에서 불필요한 것들은 제거시키고 3. 그림의 전체 디자인에 도움이 되지 않는 대상들을 굳이 그릴 필요가 없고 4. 특징이 없어 진부하게 느끼는 부분에서는 사람들이나 다른 디테일을 첨가하는 것도 좋고 5. 그림의 메세지를 더 잘 나타내기 위해 대상을 왜곡하거나 변형하는 것도 좋고 6. 사작하기 전에 조그만 thumbnail sketch를 하여 미리 구도.. 2022. 2. 10.
( 그림 ) 비 내리던 날 -안성 삼홍리 교회 다시 그리기 비오는 날에 안성 삼홍리 교회, 25 x 35 cm, Oil on Fabrino Paper.2022 봄에 야외사생을 나가다보면 가끔씩 비가 내리는 날이 있다. 2018년 5월 안성 삼홍리라는 동네에 갔었는데 도착하고 얼마 되지 않아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황급히 그림 그리던 화구를 챙겨 어떤 건물 처마밑으로 가서 그림을 그린 적이 있었다. 그 때 그렸던 그림의 색깔이 마음에 들고 또 그림을 볼 때마다 당시의 기억이 새로워 액자를 해서 식탁이 있는 벽에 걸어 놓았다. 그러나 식사 때마다 그림을 보면서 비가 오는 것을 좀 다이나믹하게 그렸으면 좋았을텐데 비 내리는 느낌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어설픈 부족함이 보여 항상 아쉽다는 생각을 해 왔는데. 그래서 한번 다시 제대로 비가 오는 경치로 그려보고 싶어 작은 싸.. 2022.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