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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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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 스케일 ( SCALE ) 스케일, 제프리 웨스트( Geoffrey West) 지음, 이한음 옮김, 김영사 발행, 2020. 664쪽 저자는 영국에서 태어나 캠브리지대학을 졸업하고 스탠포드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저명한 이론 물리학자로 현재 스텐포드 대학 교수로 있으며 다양한 수상경력과 연구 실적으로 2006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한다. 이 책은 모든 것의 성장과 죽음을 지배하는 하나의 물리법칙으로 로그 스케일링이 어떻게 만물을 지배하는 지를 설명하고 있는데 세포와 생태계의 자가 유사적 동역학에서부터 기업이 반드시 죽음을 맞이하고 도시는 그렇지 않은 이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석을 하고 있는 내용인데 학계에서 매우 독창적인 이론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매일경제""서울경제.. 2021. 9. 12.
( 유화 ) 늦여름 초가을에 ( II) 늦여름 초가을에 ( II ), 23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1 느티나무 고목 그림을 완성하고 자리를 옮겨 한 점 더 그리기로 한다. 좋은 날씨에 기분이 업되어 시작했지만 이제는 체력도 전과 같지 않아 한 세시간이상 서서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 피곤이 몰려온다. 빠른 붓터치로 분위기 위주로 완성한다. 그렇게 그린 현장감이 있는 그림들을 개인적으로는 선호한다. 물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또 다른 과제이겠지만.. [K-ARTPOP] 가을의 노래 Song of Fall - Sop. 김순영Soon Young Kim- 2019 MBC 가곡의 밤 by김효근 Hyogun Kym 2019 제 48회 MBC 가을맞이 가곡의 밤 실황 영상 일시 : 2019년 10월 16일 오.. 2021. 9. 11.
( 유화 ) 늦여름 초가을에 (I) 늦여름 초가을에 ( I ), 23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1 새벽에는 썰렁하고 오전에는 선선하고 한낮에는 아직 더운 간절기. 윤동주님의 시 귀절처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 문득 이런 멋진 날 집안에서 독서만 하고 있는 것이 아까워서 화구를 챙겨 출동. 몸도 피곤하고 해서 이번에는 작은 캔버스를 가지고 나갔는데 날씨 덕분인지 기분이 업되어 두 작품을 완성한다. 은평 한옥마을에는 수령이 150-250년된 느티나무 고목들이 몇 그루 있는데 이제는 나무잎들이 그 초록의 싱싱함을 잃어가고 있다. 새삼 세월의 흐름을 느낀다. 2021. 9. 11.
( 수채화 연습 ) 추억의 Kinderdike 추억의 Kinderdike, 26 x 36 cm, Watercolor on Fabrino Paper. 2021 ( 큰 붓으로 대범하게 그리고 싶은데 자꾸 묘사에 급급하다보니 작은 터치 그리고 덧칠이 많아지는 문제점이 있는데 사물을 단순화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 수채화 연습을 하면서 기왕이면 나와 관련이 있었던 장소를 그리는게 그림 공부도 되고 또 재미도 있을 것 같아 오늘은 젊은 시절 Netherland Amsterdam 에서 근무할 때 가끔 갔었던 Kinderdike를 그려본다. Kinderdike는 항구도시로 유명한 Rotterdam 부근에 있는 마을인데 풍차가 많기로 유명한 동네이다. 마을 이름에서 Kind가 어린이란 뜻이고 dike 가 댐이란 뜻이니 우리가 국민학교 시절 읽었던 동화에 보면 어린아.. 2021. 9. 7.
( 수채화 연습 ) 거리에서 거리에서, 26 x 36 cm, Watercolor and Pen Sketch on Fabrino Paper, 2021 지난번에 두번이나 그렸던 거리 그림이 아무래도 마음에 차지않아 도대체 뭐가 잘못되었나 확인도 할 겸 다시 현장에 나가서 펜으로 스케치하고 가볍게 수채 물감을 칠해본다. 소위 Urban Sketch 라고 부를 수 있는 그림 정도인데 현장에서 꼼꼼히 보다보니 역시 원근이나 스케일에 신경을 써야 우리 눈에 어색하지 않은 그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상파의 대가 Monet가 루앙 대성당도 그렇고 건초더미도 여러번 그렸던 것을 보면 같은 소재라고 해도 여러번 그려보는 것은 그림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Intel 의 창업자인 Andrew S. Grove가 쓴 자서전 " Onl.. 2021. 9. 6.
( 책 )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심채경 지음, 문학동네 발간, 2021. 271쪽 책은 주로 on line으로 구매하는데 오랫만에 책구경도 할 겸 off line 서점에 간다. 사놓고 아직 읽지 않은 책도 많은데 그래도 간 김에 몇 권 사가지고 왔는데 그 중의 한 권. 그동안 정치 경제 사회 역사등에 관한 책은 그런대로 읽어온 것 같아 특별히 새로운 주제로 쓴 책이 아니면 별로 관심이 없는데 또 요즈음 특별한 책도 없는 것 같고 내가 전혀 모르는 분야의 책은 뭔가 호기심에 기웃거리게 된다. 저자 심채경은 경희대학교에서 우주탐사학으로 박사까지 마치고 현재 한국천문연구원으로 달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천문학자, 행성과학자라고 하는데 천문학이란 학문에 대해서 궁금하기도 하고 대충 책을 펼쳐보니 에세이식의.. 2021. 9. 6.
( 유화 ) 가을이 오는 거리 다시 그려보기 가을이 오는 거리(다시 그려보기 ),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1 엊그제 나가서 그렸던 거리 풍경 그림이 아무리 보아도 뭔가 어색해서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집에 와서 자꾸 덧칠을 하다보니 그림에 현장감이 없어진게 첫번째 문제점이고 현장에서 보이는 경치에 너무 매몰되어 그림에서 일체감을 살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머리속에 이런 저런 개선점을 생각하다가 집에서 한번 그려보기로 한다. 너무 디테일에 급급하지 말고 좀 자유롭게 그리자고 시작하였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약간 위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되었는데 자세히 뜯어보면 원근법에 제대로 되지 않은 그림이 되고 말았다. 그렇지만 빠른 붓터치로 그리다보니 현장감은 있는 그림은 된 것 같기는 한데. 아무튼 야외에.. 2021. 9. 5.
( 유화 ) 가을이 오는 거리에서 가을이 오는 거리에서,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1 이제는 9월. 아침 저녁 바람이 선선하고 맑고 높은 가을 하늘. 두달만에, 정말 오랫만에 화구를 가지고 밖으로 나간다. 나무잎들은 이미 초록의 싱싱함을 잃어가고 있고 벌써 어떤 나무들은 잎을 떨구고 있다. 이번에는 집에서 가까운 거리 풍경을 그려보는데 막상 그리다보니 생각했던 것과 달리 만만하지가 않다. 우선 캔버스가 6호 정도의 작은 사이즈이다보니 디테일을 표현하기도 또 않하기도 그렇고 아무래도 이 정도 크기의 사이즈는 좀 더 단순하게 그려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완성된 그림을 이리저리 봐도 구도가 문제인지 아니면 원근 칼라의 문제인지 어딘가 어색하고 서투른 느낌이 있는데 뭐가 부족한지 영 감이 오지 않는다.. 2021. 9. 4.
( 수채화 연습 ) 가을을 기다리며 가을을 기다리며, 20 x 25 cm, Watercolor on Arches Paper. 2021 오늘은 Fabrino paper가 아닌 수채화용 Arches Paper에 그려본다. 연습삼아 그냥 상상의 풍경을 이런 저런 칼라로 그린다. 비싸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겠지만 역시 Arches Paper 는 품질이 우수해서 훨씬 물을 다루기가 용이하다, 별 생각없이 그냥 습관적으로 그리다보면 엉망이 되는데 그림을 그리면서 계속 상기해야할 사항들 !!! 1. 단순화- 선을 그리지말고 면을 그린다 2. 처음부터 그림자를 너무 진하게 그리지 말 것- 나중에 보완하면 되니 3. 물에 반사되는 부분은 정확하게 , 비에 반사되는 건물도 마찬가지 4. 흰 여백을 남기는 것은 매우 중요 5. Paynes Grey는 나중에 .. 2021. 9. 1.
Joyce Cho 의 최근작 ( VIII) Joyce Cho 의 최근 작품 몇 점 update 2021. 8. 31.
( 좋아하는 화가 ) 수채화가 John Yadley 세상은 넓고 여기저기 분야마다 고수들이 많은데 우연히 인터넷에서 멋진 수채화가를 만난다. 1933년생이라니 지금은 90이 내일 모레인 영국화가인데 정식 미술교육은 받은 바가 없다지만 그의 그림은 우선 밝고 탁하지 않고 경쾌해서 수채화의 맛을 제대로 살리고 있어 그림을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다. 사실 그림 그리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이렇게 인터넷 여기저기서 특히 Pinterest에서 좋은 화가들의 그림을 감상하다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줄도 모른다. 그의 그림들 몇 점 2021. 8. 29.
( 수채화 연습 ) 추억의 Melaka 추억의 Melaka, 26 x 36 cm, Watercolor on Fabrino Paper. 2021 다시 수채화 연습. 말레이시아 반도 서남부에 위치해 예로부터 동서해양 교통의 요충인 도시. Kuala Lumpur에서 차로 두시간 정도 걸리는 곳으로 거래처도 있어 자주 찾아 가던 도시. 14세기에 이곳을 중심으로 이슬람 왕국이 세워졌으며 그 지리적 조건으로 동서무역의 중계지로 번창하였다. 1511년 아시아에 진출한 포르투갈이 왕국을 멸망시키고 아시아 최초의 유럽 식민지로 만들어 향료 무역을 독점하였으나 1641년 네덜란드가 빼앗아 해협을 지배하였고, 1824년부터는 영국이 통치하였다. 이러한 각국의 쟁탈사는 결과적으로 말라카에 많은 사적을 남겼는데 그래서 말레이사아 관광 명소가 된다. 그림 공부 처음.. 2021. 8. 27.
( 유화 ) Missing my days in Malaysia Missing my days in Malaysia,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1 앨범에서 말레이시아 사진 한장 . 코로나19로 모든게 정체되어 있어 갑갑한 상태에서 문득 지난 그 시절을 생각하며 아무래도 수채화는 자신이 없어 유화로 그려본다. 비록 사진을 보고는 그리지만 내 기억 속에 강하게 남아있는 열대지방 말레이시아의 느낌을 환기하니 마치 눈앞에 그 경치들이 눈에 선하다. 내 인생의 황금기를 보냈던 나라. 그림 그리는 동안 수많은 추억들이 아련하다. 2021. 8. 22.
( 수채화 연습 ) 선착장 선착장, 26 x 36 cm, Watercolor on Fabrino paper. 2021 앨범에서 우연히 만난 한 장의 사진. 어디인지 전혀 기억에 없지만 수채화로 그려본다. 항구에는 디테일이 많아 제대로 표현하려면 꼼꼼하게 칠하고 물감이 마르기를 기다려서 또 칠하고 신경을 많아 써야겠지만 그냥 연습으로 분위기를 표현하고 싶어 대충 대충 그려본다. 수채화를 연습하면서 깨닫는 사실은 역시 그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화( Simplification)" 라는 사실. 대상의 특징을 잡아내서 단순하게 표현하지 않으면 수채화는 조잡해지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하기사 우리네 삶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한다. 단순한 삶이 아름다운 것 아니겠나. 요즈음 인도 수채화가의 동영상을 보면서 여러 인사이트를 얻는데.. 2021. 8. 20.
( 책 ) 사람은 왜 늙는가 사람은 왜 늙는가, 디팩 초프라 지음, 이균형 옮김, 한겨레출판, 2021, 445쪽 2012년에 사서 읽다가 당시에는 별로 흥미가 없어서 서가 한쪽에 그냥 놔두었던 책인데 이번에 한번 다시 읽어 본다. 그동안 거의 10여년이 흘렀고 나도 따라서 그만큼 늙었으니 자연스럽게 책의 내용에 관심이 더 가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모양이다. 아무튼 저자는 인도 뉴델리에서 태어나서 하버드 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의학자로서 고대 인도의 치유과학인 아유르베다와 현대의학을 접목해 심신상관의학이라는 대체의학 분야를 창안한 사람이라는데 현재는 캘리포니아 라졸라에서 '초프라 행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인체는 열역학 제2법칙 즉 엔트로피의 법칙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소멸될 수 밖에 없는 존재이지만 생명.. 2021. 8. 19.
( 좋아하는 화가 ) Corneliu Dragan Targoviste 우연히 Corneliu Dragan Targoviste라는 이름도 기억하기 힘든 루마니아의 수채화가 그림을 만난다. 그가 베니스 도시 여기 저기를 수채화로 그린 그림이 있어 수채화 공부겸 여기 옮긴다. 현역시절 밀라노에 출장 갔다가 마침 휴일이 끼어있어 아침 일찍 기차을 타고 베니스에 갔다가 밤 기차를 타고 당일치기로 다시 밀라노로 돌아온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추억이 아련하다. 그 때의 여행은 너무 짧아 그냥 주마간산격으로 여기저기 사진만 찍고 왔는데 다시 가서 며칠이라도 있으면서 제대로 베니스 구석구석을 느껴야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아쉽게도 코로나19로 기약할 수 없는 일이 되고 말았다. ------------------------------------ 2021. 8. 19.
( 기타) Ireland 야외사생 모습들 오늘 Plein Air Magazine을 보다보니 Ireland에서는 100여명의 화가들이 모여서 야외사생 페스티발을 열었다는 뉴스가 있다. 야외사생 대회 그리고 작가들의 작품 전시까지 다양한 행사가 있었다는데 코로나 와중에서도 이렇게 열심히 창작열정을 불태우는 작가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인구가 490만 밖에 되지 않는 조그만 나라인데 야외사생에 참여하는 화가의 수가 100여명도 넘는다니 우리나라의 현실과 비교해보면 너무 많은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반면 우리는 거리두기 방역방침에 따라 같이 야외사생 해본게 벌써 1년도 훨씬 넘다보니 그들의 모습이 부러워서 여기 사진 몇장 옮겨본다. 어서 빨리 이 코로나 시국이 끝나 다함께 같이 그림 그리러 다닐 수 있는 날을 고대하며... 2021. 8. 19.
( 수채화 연습) 연안부두 인천 연안부두에서, 26 x 36 cm, Watercolor on Fabrino Paper. 2021 수채화 연습. 이번에는 항구 특히 바다 그림에 도전한다. 2013년 첫 개인전을 위해서 인천 연안부두에 자주 가서 사진도 찍고 스케치도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당시 노란배가 정착해 있는 장면이 이색적이어서 유화로 그린 적이 있다. 배와 바다의 명암이 제대로 어울리지 못해 조금 덧칠을 하다보니 아쉬운 점이 많다. 틀렸을 때에는 덧칠하지 말고 그냥 놔두는 것이 오히려 좋다는 가르침도 있는데... 항구를 수채화로 멋지게 표현하고 있는 David Taylor 의 그림 몇 점. 언젠가는 나도 저렇게 멋지게 그릴 수 있는 날을 꿈꾸며.. 2021. 8. 13.
( 수채화 연습 ) 여주 강천리 교회가 보이는 풍경 여주 강천리 교회가 보이는 풍경, 26 x 30 cm, Watercolor on Fabrino Paper. 2021 수채화 연습. 몇년전에 야외사생 가서 그렸던 유화 그림을 보고 그려본다. 연습한다고 대충 밑그림을 그렸더니 교회 건물이 소실점도 맞지 않고 어색하지만 연습이니 그냥 넘어가고. 집에서 그리니 그림이 깔끔해지는게 현장감이 떨어진다. 현장에서 그리면 이리저리 불편한게 많아 그림이 지저분해지는 경향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그림을 더 선호한다. 역시 비교적 저렴한 Fabrino Paper는 물을 흡수하는 것이 Arches Paper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세상사 비싸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겠지만 싸고 좋은 것은 드물다. 2021. 8. 11.
( 수채화 연습) summertime 수채화 연습 (summertime) , 26 x 36 cm, Watercolor on Fabrino Paper. 2021 다시 수채화 연습. 조금은 수채화 물감에 익숙해지는 느낌이 오지만 특히 나무 그리는 것이 영 어색하다. 처음 의도는 단순하게 그리려고 했지만 그리다보니 자꾸 덧칠해서 문제. 그래도 계속 나아지고는 있을테니 그걸로 만족할 일. David Taylor의 그림 스타일을 닮고 싶은데 이 그림은 Anton Batov의 스타일쪽으로 가는 것 같기도.. Anton Batov의 그림 몇 장 2021. 8. 9.
( 좋아하는 화가 ) 고 한용곤 화백 요즈음 젊은 친구들은 구상화 특히 야외에서 그리는 그림에 대해서 별로 관심들이 없다보니 그나마 몇 남은 야외사생단체의 구성원들이 대부분 나이가 많은 분들이 많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시간이 흐르면서 거동이 불편하셔서 한분 두분 나오지 않으며 또 돌아가시는 분들이 나오게 된다. 토요화가회에서도 내가 참여한 이후 몇 분이 안타깝게도 돌아가셨는데 가끔씩 토요화가회 홈페이지에 가서 그 분들의 그림을 보면 같이 그림 그리던 그 시절이 생각나서 마음이 찡하다. 인간의 생사가 다 자연의 섭리라지만 매주 만나던 분이 어느날부터 보이지 않게 되면 그 안타까움을 어찌 다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지난 6월 불과 두달전에 유명을 달리하신 한용곤 화백의 그림은 독특한 구도와 칼라가 정말 매력적이다.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 2021.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