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813 ( 책 ) 한국과 일본은 왜? 한국과 일본은 왜?, 사와다 가쓰미 지음, 정태섭 옮김, 책과 함께 펴냄, 2020. 239쪽 이 책은 1967년 생 일본 '마이니치 신문' 사의 기자가 쓴 것인데 그는 1999년부터 4년 반, 2011년부터 또 4년 반 서울 특파원을 하면서 한일관계, 남북문제등 한반도 문제 전문기자로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 2006년부터 한국의 진짜 모습과 변화를 일본 독자들에게 알리는 책을 집필해 왔다는데 이 책도 그 중의 하나라고 한다. 저자의 의도가 일본인들에게 한국의 실상을 알리는데 있었다고는 하지만 한국의 독자를 의식해서인지 일본인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도 같이 기록하고 있다. 물론 한 개인의 글이니 일본인 전체를 대변한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8년이상 기자 생활을 했고 또 양국의 관계를 전문.. 2021. 4. 27. ( 좋아하는 화가 ) 수채화가 John Hoar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륙보다는 영국에서는 수채화가 더 유행했던 것 같은데 , 우리에게 잘 알려진 William Turner 가 있고, 그런 전통이 있어서인지 영국쪽 그림 싸이트를 찾다보면 많은 수채화가들을 만나게 된다. 한참 전에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영국의 찰스 황태자도 짧은 방한 기간동안에 수채화를 그렸다는 뉴스를 본 기억도 있는데 인터넷에 보면 그의 수준급 그림도 몇 점 올라와 있기도 하다. 또 Winsor & Newton 이라는 브랜드의 고급 수채화 물감과 붓도 영국이 오리진인 것으로 알고 있다. 동남아 근무시에 받은 인상은 싱가폴이나 말레이시아 등 한 때 영국의 식민지였던 나라들은 그런 영향으로 아주 뛰어난 수채화가들이 많았던 것 같고 반면에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베트남은 화랑에 가.. 2021. 4. 25. ( 사진 ) Myanmar 의 추억들 최근에 있었던 미안마 군부 구테타 이후 민주화 운동으로 많은 희생자가 생기고 있으나 군부의 강경 진압은 멈출 줄 모르고 날로 악화되고 있고 국제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지만 군부는 전혀 물러날 기색을 보이지 않고 날로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뉴스 뿐이다. 미안마 뉴스를 접할 때마다 단편적으로 기억을 스쳐가는 미안마의 추억들이 지금의 상황과 오버랩 된다. 미안마에서 찍었던 사진 몇장과 - 사진 찍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다보니 변변한 사진도 없지만 -그냥 생각나는 미안마의 추억 두서없이 몇개 적어본다. 말레이시아에 현지그룹과 합작투자로 제조업 공장을 만들고 직접 경영을 하던 시절 미안마에 거래처가 생겨 조금씩 비지니스를 하다가 한번 가보자고 해서 잔뜩 호기심을 갖고 갔던게 아마 1993년경인 것 같.. 2021. 4. 24. ( 유화 ) 교회가 보이는 풍경 교회가 보이는 풍경,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1 갑자기 날씨가 더워졌다. 지구가 온난화 되면서 봄, 가을이 짦아지고 있는 현상과 무관하지는 않다. 세계는 코로나 펜데믹에서 차별적으로 벗어나는 것 같지만 다시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을 무력화 시키고 있다는 걱정스런 뉴스도 많이 나오고 아직은 전반적으로 우왕좌왕하는 것 같다. 그런 와중에 경제적인 면에서 양극화 현상은 더욱 더 심화되고 있어 나훈아가 작곡했다는 좀 우스꽝스러운 유행가 가사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가 전혀 우스꽝스럽게 들리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다. 디테일을 보다는 전반적인 분위기 위주로 그림을 그리자고 시작했지만 그림 버릇과 취향은 어쩔 수 없는지 그리면서 자꾸 디테일을 그려야 마음이 편하게 되.. 2021. 4. 23. ( 좋아하는 화가 ) Veronika Lobareva 의 꽃 그림 모음 얼마전에 이 화가가 그린 풍경화 모음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꽃 그림 모음이 있어서 여기 옮긴다. 지극히 단순화 시키면서 세련된 색깔로 그려내는 꽃그림이 정말 매력적이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1986년생이고 또 어디는 1969 년생이라는데도 있고 어찌되었던 러시아 바이칼호 부근의 Angarsk 에서 태어난 화가라고 하는데 이 화가도 facebook 을 하고 있으니 그녀의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다. 그림의 특징은 사실적인 그림이라기 보다는 대상을 어느 정도 조형화 해놓은 그림들 같은데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러시아의 화가들이 이런 경향이 있는 것 같다는 막연한 추축을 해본다. 2021. 4. 22. ( 그림공부 ) 야외사생 수채화 5가지 조언 오늘 Watercolor Artist 지에 인도에서 수채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Armit Kapoor라는 화가가 야외사생시 새겨야 할 다섯가지 조언을 하고 있는데 의미가 있어 옮긴다. 1. 우선 기본 드로잉을 잘하라는 이야기. 2. 야외에서는 빛의 방향이 45분에서 1시간이면 바뀌기 때문에 신속히 그려야 한다고. 3. 너무 과도하게 많이 그려 수채화의 투명성이나 에너지를 손상시키지 말라고. 4. 디테일에 너무 집중하지 말라고. 그 여백은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의 눈으로 채운다는 이야기 5. 인물에는 어떤 동적인 선을 그려 넣어서 생동감을 주라는 이야기. 2021. 4. 21. ( 책 ) 계속해보겠습니다 계속해보겠습니다. 황정은 단편소설, 창비 펴냄, 2021. 228쪽 인터넷 교보문고 보관함에 보관되어 있는 책 몇권 주문한다. 어떻게 해서 이 책이 보관함에 있게 되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소설책 몇 권 그리고 사회과학 책 몇 권 함께 주문한다. 책을 받으면 읽기 전에 우선 글쓴이는 누구인지 또 책에 대한 이런저런 광고카피나 또 머리말이 있으면 읽으면서 대충 감을 잡으려고 하는데 이 책은 희안하게도 작가의 약력도 또 의례있는 추천사등등의 글도 없고 본문 이외에는 아무런 내용이 없어 도대체 내가 왜 이 책을 찜해서 주문하게 되었는지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단지 2014년에 초판 1쇄 발행해서 2021년에 초판 26쇄 발행이니 뭔가 인기가 있는 소설이겠거니 짐작하면서. 하기사 책도 그렇지만 우리는 어.. 2021. 4. 17. ( 책 ) 진보와 빈곤 진보와 빈곤, 헨리 조지( Henry George 1839-1897) 지음, 이종인 옮김, 현대지성 펴냄, 2021. 636쪽 세상은 나날이 발전되고 있어도 빈부의 격차는 조금도 줄어드는 것 같지 않고 부유한 나라가 되어도 빈곤은 항시 존재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 19세기 미국의 재야 경제학자 헨리 조지가 그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서 쓴 내용이다. 비교적 두툼한 636쪽의 경제이론 서적이나 그의 유려한 문체나 적절하게 언급되고 있는 의미있는 비유도 같이 읽어가면 경제학을 잘 모르는 사람도 그런대로 무난하게 읽어갈 수 있는 책. 소위 생산의 3요소라는 토지,노동,자본 중- 요즈음은 여기에 기업가 정신을 더해서 생산의 4요소라고 하기도 하고 또 지식을 더해 5요소라고 하기도 하지만 아무튼- 토지의 사유화로 .. 2021. 4. 12. ( 유화 ) 한옥마을에 찾아온 봄 한옥마을에 찾아온 봄,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1 창밖에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다. 봄비가 올 때면 생각나는 시 하나..고등학교 시절에 배웠던 두보의 시인데 시의 일부 귀절이 영화 '호우시절'의 타이틀로도 쓰인 적이 있다. 평탄치 않은 일생을 살았던 두보는 약 3,000여 수의 시를 썼으며 지금까지 남아 있는 시가 1,400여 수에 이르는 대시인인데 삶의 고단함과 슬픔을 노래한 시가 많이 알려지다보니 이 '춘야희우' 라는 시도 읽으면서 왠지 쓸쓸한 느낌을 받게 된다. 학창시절에는 그래도 두보의 그 유명한 시인 '곡강'등을 비롯하여 몇 수는 외웠었는데 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해져 하나도 외울 수 있는 시가 없으니 세월의 흐름을 어찌하랴. 春夜喜雨 杜甫 好雨知.. 2021. 4. 12. ( 유화 ) 백무동 계곡의 봄 백무동 계곡의 봄,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1 나른한 봄 날 오후. 지리산 백무동 계곡이 유명하다는데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해서 현장 분위기를 알 수 없으나 사진을 대충 참고하면서 그냥 기분 내키는 대로 유화의 질감을 최대한 살려가면서 큰 붓으로 빠른 속도로 그려본다. 그러다보니 너무 인위적인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전적으로 나의 상상력이 부족한 탓. 다 그렸다고 다음 날 보니 몇군데 어설픈 구석이 있어 고치면 좋겠지만 어차피 습작이니 그냥 놔두기로 한다. 자본주의가 발달하면 할수록 사회는 더 경박해지고 사람들은 정치에 무관심 내지는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비어있는 가치관 속에는 언제든지 부화뇌동할 수 있는 위험.. 2021. 4. 6. ( 유화 ) 따뜻한 봄 날에 따뜻한 봄날에, 41 x 31 cm, Oil on Arches Oil Paper. 2021 벚꽃이 화사하고 나무가지마다 새싹이 햇빛에 반짝이는 날, 집에서 독서만 하고 앉아 있기에는 너무 아쉬어 밖으로 나간다. 생각했던 것보다 날이 따뜻해서 입고 간 옷이 너무 거추장스럽게 느껴진다. 야외에서 사생시에는 특히 지금처럼 코로나 때문에 혼자 나갈 때에는 여러가지 제약이 있어 - 주차 문제, 화장실 등등 불편한 점이 하나 둘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마음에 드는 구도를 위한 장소를 잡지 못하고 그런대로 무난한 곳에 이젤을 세우다보니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나 그냥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행복하다. 선거를 앞두고 세상이 시끄럽다. 강한 견해를 갖는 것과 자신의 견해가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는 것은 별개의.. 2021. 4. 6. ( 책 ) 파친코 1, 2 권 파친코 1.2 권, 이민진 지음, 이미정 옮김, 2021. 문학사상 펴냄, 1권: 366쪽 2권: 399쪽 우연히 인테넷에서 어떤 기사를 보다가 미국 오바마 전임 대통령이 같이 읽고 싶은 책이라고 추천했다는 '파친코' 라는 소설을 알게 되었다. 2018년 3월에 처음 1쇄가 나오고 지난 2월말 17쇄까지 찍은 책이며 전미 도서상 최종후보작이며 뉴욕타임즈 베스트 셀러로 유명했던 소설로 국내에서도 상당히 잘 알려졌던 소설이라는데 왜 이제서야 알게 되었나 싶고 또 이렇게 뒤늦게나마 알게되어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는 사실이 정말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항상 책을 구매하기 전에 하는 일이 국내 책이면 교보나 알라딘에 가서 남들이 써놓은 후기를 읽어보고 -그렇지만 요즈음은 이런 후기들까지 광고성 후기들이 많으니 .. 2021. 4. 2. ( 그림 공부 ) 개, 고양이 그림 모음 아직 동물을 그려본 적이 없는데 그동안 그림 관련 싸이트나 잡지에서 남들이 그린 동물 그림들은 특히 개나 고양이의 그림은 재미있고 또 언젠가는 혹시 나도 그려볼 기회가 있을지 몰라서 참고하기 위해 모아가는데 여기 올린다. 자세히 그림들을 보면 동물들의 외모는 다양하니 역시 엣센스는 눈을 어떻게 그리는가에 있는 것 같다. 2021. 3. 30. ( 책 ) 디앤서 The Answer 디앤서, 뉴욕주민 지음, 푸른숲 펴냄, 2021, 274쪽 코로나 펜데믹 이후 세계 금융시장이 혼돈에 빠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의 연준이 무제한 양적완화 정책을 펴고 있고 다른 나라 정부도 따라서 계속 돈을 풀고 있어 경기는 대부분 사람들이 예상했던 L 자형 회복이 아니고 급격한 V 자형 회복을 보이고 있으나 이런 양적 완화 정책은 자산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유발하며서 예상치 못했던 K자형의 기형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이에 따라서 빈부의 격차를 더욱 심화 시키고 있는게 지금 우리가 목도하는 경제 현실이다. 이러한 경제 현실에서 정기적인 급여 생활자가 아닌 바에야 당연히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을 끄고 그림만 그리면서 살 수는 없는 일이다보니 자연스럽게 CNBC 나 Bloomberg 뉴스도 보고 .. 2021. 3. 30. ( 그림공부 ) 수채화 잘 그리기 위한 단순한 여섯가지 가르침 수채화를 잘 그리기 위한 6가지의 단순한 가르침이란 제목으로 미국 콜로라도에 거주하는 kathleen Lanzoni 라는 여류화가가 쓴 글이 있어 옮긴다. 비교적 쉬운 이야기이겠지만 그래서 내 경험상 별로 실천하지 않는 이야기인데 사실 생각해보면 중요한 가르침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리마인드하는 의미를 갖는다. 1.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 것. 2. 실제 야외 사생시에는 서서 그리면 팔이 더 자유롭고 더 많은 시야을 확보할 수 있다고. 3. 그림 그릴 때 가끔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멋지게 수채 물감이 전개될 때 그대로 놔두라고. 4. 그림 그리는 중에 종종 멈추면서 물감과 종이가 자연스럽게 작용하는 것을 보라고..자꾸 덧칠하지 말고 5. 전체를 한번에 그리기 보다는 한 부분을 연습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2021. 3. 26. ( 유화 ) 산수유 마을의 봄 산수유 마을의 봄, 23 x 31 cm ( 9 X 12 " ), Oil on Arches Oil Paper, 2021 한가람 화방에 가서 붓 물감 몇개 구매하고 뭐 좀 새로운 것들이 있나 둘러보다가 프랑스 Le Franc 사에서 만든 여러가지 오일 혼합제중에 Brillant 라는 라벨의 혼합제가 있는데 테레핀,린시드 오일 과 알키드 수지로 만들어 유화 작업할 때 쓰면 좋다고 한국말로 설명서를 붙여 놓은게 있는 것을 발견한다. 평상시에 petrol 에 poppy oil을 섞어서 쓰지만 점성이 있어 덧칠이 제대로 되지 않아 썩 만족스럽지 않아 이번에는 그냥 petrol 이나 테레핀으로만 그려보았더니 유화 물감이 잘 풀어지기는 하지만 발색효과가 좋지 못해서 뭐 좀 좋은 혼합제가 없나하고 찾던 중에 이 아이템을.. 2021. 3. 21. ( 유화 ) 아직은 이른 봄 날에 아직은 이른 봄 날에, 31 x 41 cm ( 12 x 16 " ), Oil on Aeches Oil Paper. 2021 밖으로 나간다. 3월도 중순이 지나가고 있지만 이곳 북한산 너머에는 아직은 봄이라기에는 이른 느낌. 햇살에 비치는 잔가지들 표현하는데 애를 먹는다. 디테일을 그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마냥 밝게만 그릴 수도 없고. 현장에서 보이는대로 경치를 따라가다 보면 뒤죽박죽이 되니 자기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게 필요한데 아직은 그런 솜씨가 없다보니 그림 그릴 때마다 왔다갔다, 그리면서 최종 그림이 어떻게 될까 그리는 나도 궁금하다. 코로나 펜데믹과 함께 빨리 다가온 새로운 세상.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은 세상에서 아직도 과거의 이분법에서 벗어나지 못해 서로 퍼붓는 증오와 저주의 언어의.. 2021. 3. 19. ( 유화 ) 봄 봄, 23 x 31 cm ( 9 x 12 " ), Oil on Arches Oil Paper 창밖의 따뜻한 햇살..괜히 봄바람에 마음이 허전해서 상상속의 풍경을 가벼운 붓터치로 그려본다. 그리운 말 한마디 유안진 시 좀 어리석어 보이더라도 침묵하는 연습을 하고 싶다. 그 이유는 많은 말을 하고 난 뒤일수록 더욱 공허를 느끼기 때문이다. 많은 말이 얼마나 사람을 탈진하게 하고 얼마나 외롭게 하고 텅비게 하는가 나는 침묵하는 연습으로 본래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 내 안에 설익은 생각을 담아두고 설익은 느낌도 붙잡아 두면서 때를 기다려 무르익히는 연습을 하고 싶다 다 익은 생각이나 느낌일지라도 더욱 지극히 채워 두면서 향기로운 포도주로 발효되기를 기다릴 수 있기를 바란다 침묵하는 연습 비록 내안에 슬픔이건 기쁨.. 2021. 3. 19. ( 그림공부 ) 그림 실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3가지 실천 오늘 Andy Evansen 이란 수채화가가 그림 실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서 당장 실천해야할 3가지 방법을 쓴 글이 있어 여기 옮긴다. 물론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다시 한번 스스로 리마인드 시키는 의미에서... 1. 당분간 색깔보다는 명암 공부부터 하라고 ( Do nothing but value studies for a while ) 2. 제한된 칼라로 작은 그림을 그리는 연습이 필요 ( Spend time doing nothing but small color thumbnails using a limited pallete ) 3. 스케치북을 항상 갖고 다니면 짬날 때마다 그림을 그린다 ( Have a sketch book all times and draw whenever you have a chan.. 2021. 3. 19. ( 책 ) 운명의 과학 운명의 과학, 한나 크리츨로우 지음, 김성훈 옮김, 로크미디어 펴냄, 2021, 343쪽 영국 출생의 세계적인 신경과학자라는 한나 크리츨로우의 첫 책인 이 '운명의 과학'은 2019년 출간 즉시 영국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고 하는데 책 제목은 상당히 대중적인 인상을 주지만 책의 내용은 그리 만만하지 않고 상당히 많은 과학적인 설명과 함께 이론적인 이야기들이 많아 그리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다. 그동안 뇌에 관한 책을 그런대로 제법 읽어 어느 정도 뇌에 대해서 기본 지식은 갖고 있지만 이 책에서 저자가 언급하고 있는 많은 실험 사례들을 하나 하나 정독하고 또 인터넷도 찾아보고 또 학술용어들이 많아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독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아무튼 책 홍보 카피는 상당히 관심을 끌만한게.. 2021. 3. 15. (스케치 ) 실제 그림을 위한 구도 연습 구도 연습 , 105 x 148 mm, Pen , 2021 산책길에 그림을 그리고 싶은 경치가 나오면 머리속으로 구도를 그려보기만 했었지만 이번에는 조그만 스케치북을 마련해서 ( 105 x 148 mm ) 걷다가 잠시 멈추어 연필로 대충 그려보니 상상으로 구도를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점이 많아 역시 직접 그려보는 것이 꼭 필요하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는다. 자주 가는 산책코스에서 만나는 경치들을 연필로 쓱쓱 그렸던 것을 집에 와서 만년필로 그 위에 그리고 연필로 그린 부분들은 지워서 펜그림을 만들어 보니 그런대로 재미가 있다. 감히 내가 언급할 위치는 되지 않지만 렘브란트도 야외에서 연필이나 콘테로 그리고 나중에 스투디오에 와서 펜으로 다시 그리던지 아니면 에칭 작업을 했다는데 그런 스케치 작품들을 보면 .. 2021. 3. 14.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8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