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60 (여행스케치) 눈이 부시게 화사한 봄날에 감곡에서 감곡에서, 24 x 32 cm, Watercolor with mixed media, 2017 눈이 부시게 화사한 봄날 멀리 감곡 상우리라는 마을로 출정.. 매년 봄이 오면 산수유, 배꽃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르는 곳이 복사꽃 마을이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동네..여기저기 복사꽃이 아름답게 피어있고 날씨는 화사하여 눈이 부실 지경.. 2017. 4. 23. (유화) 봄이 오는 안성 배밭에서 봄에 안성 배밭에서, 32 x 24 cm, Oil on Oil Paper, 2017 안성 버려진 농가를 낑낑 애를 먹으면서 그리고 나서 내친 김에 한 장 더 그려본다. 마음속에 있는 느낌으로 사진도 없이 그려보는데 그게 오히려 더 자유로와서 좋다. 현장에서 경치를 보거나 사진을 보면 자꾸 그 디테일에 함몰되어 그림.. 2017. 4. 20. (유화) 안성 양촌리의 봄에 양촌리의 봄에,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7 지난 주에 다녀온 안성 양촌리 마을에서 버려진 폐가를 수채화로 그리면서 애를 먹은 적이 있다. 유화라면 좀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어 유화로 그려본다. 봄의 화사한 느낌을 살려주기 위해 이리저리 내 마음대로 .. 2017. 4. 20. (유화) 야생화 인상 야생화 인상( impression),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7 작년에 산책길에 하얀 야생화가 피어 있는 것을 사진 찍은 적이 있다. 그냥 꽃을 그대로 묘사하기보다는 조금 느낌을 살려보는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 나이프를 이용하여 그려본다. 조그만 야생화를 보이는대로 그리자면 꼼꼼함도 필.. 2017. 4. 16. (여행스케치) 안성 양촌리에서 양촌리 배밭에서, 24 x 32 cm, watercolor with mixed media 매년 이맘떄쯤이면 안성쪽으로 배나무 꽃이 핀 풍경을 그리러 나간다. 지구의 온난화 현상으로 봄이 짦아져 초여름 날씨로 햋볕이 따갑다. 수채 물감 기법을 익히려고 계속 수채화를 그려보는데 본격 수채화라기보다는 이것 저.. 2017. 4. 16. (퍼온 글) 세월호를 생각하며 세월호 인양에 즈음하여 한겨레신문에 실린 김훈작가의 글을 여기 옮긴다. 내 개인 블로그에는 나만의 글과 그림을 기록하는 조그만 공간이지만 이 글을 기억하고 싶어서 소위 "퍼온다". 개인적으로 김훈작가의 문장을 좋아하는데 절제된 감정과 사실 묘사가 뛰어나서 이번 세월호 사건에 대해 쓴 그의 글은 기록으로서도 글 자체로도 명문으로 의미가 있다. 이 글을 읽으면서 가슴속에 슬픔이 출렁거린다. 세월호 3주기 추모 김훈 특별 기고 밑창 드러낸 배는 녹슨 철 빔이 너덜거렸다 한시대의 허상이 무너져버린 거대한 폐허처럼… 돌이킬 수 없는 사소한 것들이 슬픔에 불을 지른다 1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 도착한 세월호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이 철재부두 펜스에 노란 리본을 달고 있다. 2017년 3월31일 새벽.. 2017. 4. 14. (여행스케치) 주읍리 산수유 마을에서 주읍리 산수유마을에서, 32 x 24 cm, Watercolor with mixed media, 2017 산수유 인상, 32 x 24 cm, Watercolor with mixed media, 2017 양평 주읍리라는 마을로 이제 꽃이 지기 전에 마지막 자태를 뽐내는 산수유를 그리러 간다. 조용한 마을, 개 짖는 소리가 드물다. 어떤 마을은 마을 초입부터 온동네 개들이 짖어.. 2017. 4. 9. (전시회) 남정 박노수 미술관을 찾아서 어제 하루에 세가지 다른 그림들을 보았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아침 일찍 박노수 미술관을 보기 위해 출정. 그동안 서촌을 몇 번 왔다갔다 하면서 그 앞을 그냥 지나친 적이 있어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이른 시간이어서 관람하는 사람도 없고 자원봉사하는 학생이 내 뒤를 졸졸 따.. 2017. 4. 7. (전시회) 예정에 없었던 전시회 투어 2017년 4월6일... 그림 수집에 관심이 있는 고교동창 친구에게서 전화가 와서 전래식이라는 화가의 집에 가서 그림을 보기로 했는데 같이 가지고 하여 예정에 없던 그림 구경을 나선다. 전래식이란 화가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어 인터넷에 찾아보니 1942년생으로 연세가 72세..추계대학에서 .. 2017. 4. 7. (책) 7년의 밤 일전에 정유정 작가의 소설 " 종의 기원"을 읽고 블록그에 글을 쓴 적이 있다. 강렬한 내용에 탄탄한 스토리의 구성에 감탄은 했지만 글을 읽고 나서 영 찜찜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는데 어떻게 해서 이번에 그 작가의 장편소설 " 7년의 밤"을 읽게 되었다. 책 표지에 있는 광고 카피처럼 .. 2017. 4. 6. (책) 인간은 필요없다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긴 후에 새삼 사람들은 인공지능의 시대가 우리 옆에 매우 가까이 다가왔음을 실감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서점에 가면 인공지능과 관련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책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스탠퍼드대학교 법정보학과 교수이면서 인공지능학자로서 많은 이.. 2017. 4. 5. (수채화) 이천 송말리 산수유마을에서 산수유마을에서, 32 x 24 cm, Watercolor with mixed media, 2017 의례 이맘때는 봄비가 오락가락하기 시작한다. 주말 이천 송말리라는 산수유가 만발한 마을로 간단히 수채 장비를 챙겨 출정. 2년전에도 한번 왔던 마을인데 그때가 비가 내렸던 기억이 있다. 처마밑에 자리를 잡고 느긋한 마음으로 앞.. 2017. 4. 2. (전시회)2017 이정지 초대전-선화랑 작년 이맘떄 선화랑에서 한국 여류화단의 거장 이정지화백의 초대전이 있어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다. 다시 일년이 지나 같은 화랑에서 What "Art" you doing now? Part II 가 한달동안 열려 가서 보고 또 선생님에게 이 전시회의 성격에 대한 설명도 듣고 좋은 그림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 2017. 3. 26. (생각들) 언어의 품격을 생각한다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티브이를 켜면 연일 대선에 관한 뉴스로 가득하다. 방송사마다 무슨 자칭 타칭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나와 자신의 이해와 관련해서 객관성을 가장해 온갖 주장들을 쏟아내고 있다. 서로 시청율을 경쟁하다보니 그리고 토론하러 나오는 사람들도 뭔가 튀.. 2017. 3. 26. (유화) 광주 귀여리에서 봄을 기다리며 귀여리에서 봄을 기다리며,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7 봄은 왔다지만 아직 강변에서는 봄을 느끼기에는 허전하다. 광주 귀여리라는 마을...한강변의 조용한 마을이지만 별로 눈에 띄는 소재가 없어 헤맨다. 강변의 스산한 풍경을 그릴까 망설이다가 마을 초입을 그려본다. 그늘도 없는.. 2017. 3. 21. (유화) 강화도 문산리에서 강화 문산리에서,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7 강화도...강화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갈 때는 별로 교통체증이 없지만 올 때는 항상 교통체증으로 서울에 녹초가 되어 돌아오니 회원들이 강화도는 별로 좋아하지 않은 사생지. 그러나 오늘은 왠일인지 돌아오는 길이 스무스...몇군데 .. 2017. 3. 12. (책) 부유해진 세계, 가난해진 사람들 부유해진 세계, 가난해진 사람들/ 다니엘 코핸 지음, 주명철 역, 시유시 발행 세계가 3차 산업혁명을 거쳐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아직은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하기에는 이른감이 있지만 신자유주의를 구가하던 세계경제는 이제 어떤 한계점에 이르게 되었는데 그 .. 2017. 3. 10. (유화) 안성 청룡사부근에서 봄을 기다리며 안성 청룡사부근 마을에서,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7 야외사생 2017년 첫날 멀리 안성에 있는 청룡사부근 마을로 출정! 3월 아직 날씨는 쌀쌀하지만 완연히 봄을 느낄 수 있는 포근한 날이다. 올해부터는 묘사에 급급하기보다는 회화적인 분위기를 살리려는 시도를 해보려고 하는 계획.. 2017. 3. 5. (유화) 봄을 기다리며 ( 진천에서) 봄을 기다리며 I ( 진천에서),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7 프랑스의 저술가 벤나단 상피엘은 " 음식은 적게 먹으면 건강에 좋고, 사람은 적게 만나면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다"라고 하였다. 혼자 있는 시간이 즐겁고 편하다면 정신의 보고를 찾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그러나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지라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 그래서 삶속에는 영원한 갈등이 내재한다. Solitude!평범한 경치속에서 그리고 평범한 삶속에서 아름다움과 진리를 찾아 가는 길. 2017. 2. 25. (책) 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 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 2009 초판, 2016년 초판 16쇄, 시그마 북스 한참전에 "중국이 내게 말을 걸다"라는 책을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 우리가 이미 보았던 13편의 중국영화를 통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리고 무심코 넘겼던 영화의 배경이나 스토리에 내재된 중국 문화에 대한 설명.. 2017. 2. 24. (유화) 교회가 보이는 풍경 교회가 보이는 풍경,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7 어머님 돌아가신지 일년이 지났다. 절대적인 시간의 흐름이 나에게는 상대적으로 다가온다. 어머님의 명복을 빈다. 2017. 2. 19. 이전 1 ··· 53 54 55 56 57 58 59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