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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유화(Oil Painting)577

(유화) 광주 귀여리에서 봄을 기다리며 귀여리에서 봄을 기다리며,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7 봄은 왔다지만 아직 강변에서는 봄을 느끼기에는 허전하다. 광주 귀여리라는 마을...한강변의 조용한 마을이지만 별로 눈에 띄는 소재가 없어 헤맨다. 강변의 스산한 풍경을 그릴까 망설이다가 마을 초입을 그려본다. 그늘도 없는.. 2017. 3. 21.
(유화) 강화도 문산리에서 강화 문산리에서,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7 강화도...강화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갈 때는 별로 교통체증이 없지만 올 때는 항상 교통체증으로 서울에 녹초가 되어 돌아오니 회원들이 강화도는 별로 좋아하지 않은 사생지. 그러나 오늘은 왠일인지 돌아오는 길이 스무스...몇군데 .. 2017. 3. 12.
(유화) 안성 청룡사부근에서 봄을 기다리며 안성 청룡사부근 마을에서,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7 야외사생 2017년 첫날 멀리 안성에 있는 청룡사부근 마을로 출정! 3월 아직 날씨는 쌀쌀하지만 완연히 봄을 느낄 수 있는 포근한 날이다. 올해부터는 묘사에 급급하기보다는 회화적인 분위기를 살리려는 시도를 해보려고 하는 계획.. 2017. 3. 5.
(유화) 봄을 기다리며 ( 진천에서) 봄을 기다리며 I ( 진천에서),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7 프랑스의 저술가 벤나단 상피엘은 " 음식은 적게 먹으면 건강에 좋고, 사람은 적게 만나면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다"라고 하였다. 혼자 있는 시간이 즐겁고 편하다면 정신의 보고를 찾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그러나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지라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 그래서 삶속에는 영원한 갈등이 내재한다. Solitude!평범한 경치속에서 그리고 평범한 삶속에서 아름다움과 진리를 찾아 가는 길. 2017. 2. 25.
(유화) 교회가 보이는 풍경 교회가 보이는 풍경,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7 어머님 돌아가신지 일년이 지났다. 절대적인 시간의 흐름이 나에게는 상대적으로 다가온다. 어머님의 명복을 빈다. 2017. 2. 19.
(유화) 나무 습작 나무 습작, 9 x 12 ", Oil on Oil Paper, 2017 일주일에 한두번 우면산에 오른다. 산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시간에 느끼는 행복감이란.. 야외 사생에서는 나무를 빼놓을 수 없으니 항상 나무만 쳐다보고 어떻게 그릴까 생각하면서 걷는다. 겨울에 썰렁하게 서있는 나무들.. 2017. 2. 19.
(유화) 아침에 눈쌓인 산을 오르면서.. 아침에 산에 오르면서, 30.6 x 30.6 cm, Oil on Oil Paper. 2017 여백/ 도종환 언덕 위에 줄지어 선 나무들이 아름다운 건 나무 뒤에서 말없이 나무들을 받아안고 있는 여백 때문이다 나뭇가지들이 살아온 길과 세세한 잔가지 하나하나의 흔들림까지 다 보여주는 넉넉한 허공 때문이다 빽빽한 숲에.. 2017. 2. 6.
(유화) 나만의 공간 나만의 공간,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7 날씨도 춥고 나가기도 귀찮고 그렇다고 사진보면서 그림 그리기도 싫고.. 내 방을 그려본다. 고호가 노란방이라고 침대와 의자가 있는 그림을 그린 것처럼. 막상 그려보니 이런 그림이 그리 그리기 쉽지는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너무 곱게 그리.. 2017. 2. 3.
(유화) 일몰 느낌 인상 ( 일몰), 9 x 12", Oil on Oil Paper. 2017 산에 갔다가 늦게 내려오는 날 멀리 저무는 해를 보며 느낌을 눈에 담아와 그려본다. 이런 경치는 현장에서 그릴 수 없으니 결국은 사진을 찍어와 보면서 상상해 그려야하니 그게 한계. 한참전에 우면산 일몰이라는 그림을 그린적이 있었는데 그려 .. 2017. 2. 3.
(유화) 눈내린 우면산에서(II) 눈 내린 우면산에서(II),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6 눈이 많이 내린 다음날 아침 우면산을 걷는다. 시국이 어수선하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기의 이해관계에 따라 목소리를 높인다. 어차피 그게 인간들의 삶의 방식이니 탓할 바는 없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품격과 자기 성찰이 더 요구.. 2017. 1. 27.
(유화) 눈내린 우면산에서(I) 눈 내린 우면산에서(I),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7 오랫만에 눈이 눈처럼 내렸다. 눈이 그치고 우면산에 오른다. 바람은 차지만 온통 은백색으로 변한 자연을 보면서 마음은 고요해진다.몇 장면 눈에 넣어와 그려본다. 우리는 살면서 김선호 시 늘어진 땅거미 마당을 서성일 때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기억들흰 새치 사이로 지나가는 시간들판장문으로 오늘도 하루를 닫고뒤뜰에 남겨진 사연 되돌아본다 우리는 살면서 누구를 아프게 하는까칠한 삼각형을 만들면서동그랗게 살고 있다고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냇가에 흐르는 돌 아무리 많아도물 흐르는데 어무런 지장이 없지만 물은 돌부리 앞에서 늘 울거든겨울 숲 삼나무 아무리 빽빽해도바람 지나가는데 아무런 거스름 없지만바람은 가지 끝에서 늘 .. 2017. 1. 22.
(유화) 다시 연안부두에서 다시 연안부두에서, 31 x 23 cm, Oil on Oil Paper, 2016 나는 매일 등대로 간다. 채바다 시 보고 싶은 사람 있으면 나는 등대로 간다 등대로 가서 그 사람을 만난다 그 사람이 수평선에 있다 어제는 그 사람이 섬이었다가 오늘은 파도로 출렁인다 섬으로 다가서다가 파도로 밀려오는 사람 그 사람.. 2017. 1. 7.
(유화) 겨울나무처럼 - 2016 마지막 날에 겨울나무처럼,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6 2016.12.31 한 해의 마지막 날이다. 다행히 날씨도 그리 차지 않아 멀리 백운대가 보이는 사기동으로 완전군장하고 출정. 멀리 인수봉과 백운대가 흐린 날씨에 그 모습을 희미하게 보여주고 있다. 산을 그릴까 망설이다가 6호 캔버스에 담기에는 .. 2017. 1. 1.
(유화) 지난 여름 연안부두에서 연안부두에서, 41 x 31.8 Cm, Oil on Canvas, 2016 날씨가 차다. 그래서인지 몸과 마음도 흐린 하늘처럼 다운되어 있다. 젊은 시절에는 겨울을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었다는 징조인지 따뜻한 날씨가 그리워진다. 눈도 오지 않고 바람이 부는 주말날씨..야외사생을 거르고 집에서 지난 여름.. 2016. 12. 27.
(유화) 양주 산북동에서 교회가 보이는 경치를 그린다 교회가 보이는 산북동에서,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6 전날까지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토요일 아침 조금은 누그러졌지만 그래도 영하의 기온이 차다. 의정부를 지나 북쪽으로 양주 산북동이란 마을로 간다. 앞쪽으로 불곡산이 펼쳐져 있는 마을...차가운 겨울바람에 마음이 스산.. 2016. 12. 18.
(유화) 벽제에서 영하의 날씨에 벽제 백암마을에서,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6 아침 온도가 영하5도 낮 최고 기온도 3도라고 한다. 아무리 추워도 야외에서 그림 그리는 즐거움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 중무장을 하고 출정. 벽제 백암마을..3년전에 왔던 지역인데 이제는 재개발을 위해서 완전히 버려진 마을이어서 불.. 2016. 12. 11.
(유화) 이천 장암리에서 쓸쓸한 초겨울을 그린다. 이천 장암리의 초겨울에. 30.5 x 40.6cm, Oil on Oil Paper.2016 이천 장암리..처음 가보는 동네인데 의례 그렇듯이 별 특색없는 평범한 마을. 그래서 그냥 평범한 경치를 그린다. 지난 몇년동안 블로그라고 여기에 그런대로 몇개의 글들을 쓰면서 느끼는 것인데 나의 지식과 사고의 한계 그리고 어.. 2016. 12. 6.
(유화) 가을이 떠나가고 있었다. 가을이 떠나고 있다.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6 이천 지석리...조용한 마을 세월이 하도 어수선해서인지 마음이 많아 아프니 몸까지 덩달아 아프다. 상처 받은 국가의 품격 그리고 젊은 세대들에게 너무 부끄러운 기성 세대의 추한 모습들. 지석리에서는 조용히 가을이 떠나가고 있었.. 2016. 11. 21.
(유화) 진관사 입구에서 가을을 그린다 진관사 입구에서 가을을 그린다.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6 시국이 어수선하다. 티브이를 켜면 온통 먹는 이야기, 의미도 없는 포르노 복장의 가수들의 노래, 여기저기 신바람난 소위 정치 평론가라는 사람들, 최고의 교육을 받고도 권력에 아부했던 인간들의 초라한 모습들... 하기사 .. 2016. 11. 14.
(유화) 아산 기산동에서 아산 기산동에서 (l), 22.5 x 30.5 cm, Oil on Oil Paper, 2016 아산 기산동에서 (ll), 22.5 x 30.5 cm, Oil on Oil Paper, 2016 날씨가 많이 풀려 이제 제대로 가을을 느낀다. 멀리 아산 신정호 부근까지 나간다. 시국은 어수선하나 가을 행락철 인파로 고속도로가 붐비다보니 불과 100Km남짓한 거리인데 거의 3시간.. 2016. 11. 6.
(유화) 교회가 보이는 안성 남풍리 추경 교회가 보이는 남풍리 추경,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2016 지난 주말 안성 남풍리에서 멀리 교회가 보이고 들판에 억새가 바람에 날리던 경치를 그려볼까 하다가 다리위에 차가 지나가는 장면에 문득 필이 꼿혀 실제보다 화려하게 그려보았지만 그날 가을의 스산한 장면이 못내 아쉬워서 .. 2016.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