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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유화(Oil Painting)577

(유화) 안성 칠장리 극락마을에서 안성 칠장리 극락마을에서, 45 x 32 cm, Oil on canvas, 2018 봄이라고 하나 어설픈 봄날씨라 오전 내내 기온이 차다. 왜 극락마을이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현장에 도착하니 온통 잿빛에 별로 마음에 오는 경치가 없다. 오랫만에 평상시에 그려보지 않던 구도를 시도해보는데 구도도 그렇고 햇.. 2018. 3. 11.
(유화) 대지에는 봄빛이 완연하고..군포 수리산 자락에서 군포 수리산 자락에서 봄을 그린다. 30.5 x 40.6 cm, Oil on Arche Oil paper, 2018 갑자기 봄이 왔습니다. 대지에는 봄빛이 완연하고 나무들은 화창한 햇살에 따뜻한 봄기운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군포 속달리라고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수리산 자락에 있는 마을을 찾아갑니다. 그동안 여러번 가본 마을이지만 이제는 같은 경치라고 해도 해석하는게 다르고 그래서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다보니 별로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인상파 화가들이 같은 경치를 여러번 그렸던 것이 이제야 어느정도 이해가 되니 아직은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은근히 나도 그림 내공이 깊어지나하는 약간의 자부심같은 것도 느낍니다. ㅎㅎ 현장에서 그림 그리기전에 구도 연습겸 몇 군데 장소를 24 x 42 cm의 스케치북에 그려.. 2018. 3. 4.
(유화) In Memory of San Francisco In memory of San Francisco Black Point Area,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8 문득 밝고 colorful한 유화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에 가지고 있는 사진들을 찾아 보다가 지난해 San Francisco 북쪽 해안가를 걸으면서 찍었던 사진중에 한 장 골라서 화사한 빛의 느낌을 살려 그려봅니다. 사진 보고 그림 그.. 2018. 2. 13.
(유화) Orchid Garden 에서 Orchid Garden 에서,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8 꽃을 그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금요일 오후 기분도 다운되어 있어 간만에 시도해 봅니다. 그러나 의도한 대로 제대로 되지 않아 기분이 업되기는 커녕 찜찜하여 대충 한시간반 정도 그리고 끝냅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들 꽃을 그.. 2018. 2. 2.
(유화) 지난 여름의 추억, Monterey 에서 지난 여름의 추억, Monterey 에서, 30.6 x 40.5 cm, Oil on Oil Paper, 2018 ( 미국 정연 소장 ) 연일 영하 15도이하의 차가운 겨울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불과 얼마전 일기예보에 올 겨울 매서운 한파는 끝났다고 하더니 그 예보가 끝나자마자 다시 매서운 한파가 찾아오니 날씨의 변적스러움이 인간들 못지 않음을 생각케 합니다. 이런 날씨에 밖에 나가서 그림 못 그릴 이유도 없겠지만 그래도 몸조심하고 실내에서만 있다보니 유화 그린지도 꽤 오래된 것 같아 불현듯 한 장 그려봅니다. 지난 여름 San Francisco에 있는 딸네 기족과 함께 다녀왔던 아름다운 휴양지 Monterey 사진을 보고 그리면서 외손녀와 함께 해변에 앉아 같이 그림 그리던 즐거운 추억을 회상합니다... 2018. 1. 28.
(유화) 이른 새벽에, 주문진 이른 새벽에, 주문진, 53 x 41 cm, Oil on canvas, 2018 지난해 10월에 속초지역으로 연휴사생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이른 새벽 항구에 나가면 밤새 일하고 항구로 돌아 온 배에서 갖가지 생선들을 내려 놓고 경매에 붙이는 모습을 흥미롭게 지켜 보았습니다. 비록 규모는 작았지만 손짓도 해가.. 2018. 1. 4.
(유화) 춘천 후동리의 겨울 후동리의 겨울에,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7 오렛만에 날씨가 풀려 영상의 기온이다.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안개가 자욱해 오늘 공항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외국에서 즐기려고 나가려던 사람들이 비행기 출발이 많이 지연되어 난리라고 하는데.. 괜히 날씨가 풀리니 그나마 얼마 남아 .. 2017. 12. 24.
(유화) 가평 상천리 매서운 겨울날씨를 무릅쓰고.. 가평 상천리에서, 30.5 x 40.6 cm, Oil on Arche Oil Paper, 2017 날씨가 정말 차다. 아침에 집을 나설 때 영하 7도라지만 가평 벌판에 서니 쌩쌩 불어오는 찬바람에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고 강한 바람에 재대로 이젤을 펼 수도 없으니 원하는 구도를 그리지 못하고 결국 축대옆으로 옮겨 바람을 피해보나 별로 나은 것도 없는 매서운 겨울날...그래도 그림에 몰입하는 즐거움. 추위도 잊게 하는 야외 사생의 치명적 매력! 겨울에 눈과 관련하여 기억하는 시가 몇개 있는데 하나는 "잉크병 얼어 드는 이러한 밤에 어쩌자고 잠을 꺠어 그리운 곳 차마 그리운 곳" 이라는 절절한 시귀가 인상적인 이용악 시인의 "그리움"이란 시와 또 "추위 가득한 저녁 하늘에 찬찬히 깨어진 금들.. 2017. 12. 17.
(유화) 안성 내강리의 겨울 어느날에 안성 내강리의 겨울 어느날에, 30.5 x 40.6 cm, Oil on Arche Oil Paper, 2017 기다리던 눈은 오지 않고 춥고 건조한 겨울 날. 안성 내강리라고 한 사년전에 가본 곳이라던데 막상 현장에 도착하니 그 때 기억이 아련하고 또 새롭다. 벌써 시간이 그렇게 지나가고... 역광으로 산이 어둡게 보이지만 그 속에서 여러가지 색깔이 어우러지는 경치는 사진으로 찍어 보면 단지 어둡게만 나오게되니 사진을 보고 그림 그리는 것과 현장에서 그림 그리는 것은 절대적으로 비교할 수가 없는 일. 여러번 칠하면서 그 분위기를 살려보려고 시도하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감을 느낀다. 소유란 무엇인가에 대해 힌두 베단타학파는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한다. "소유란 내가 우주로부터 독립된 존재라는 착각에서.. 2017. 12. 10.
(유화) 아산 외암리에서 최종 수정작 아산 외암리에서, 30.5 x 40.6 cm, Oil on Arche Oil Paper, 2017 1차 수정작 ( 뒤에 보이는 산이 너무 어둡고 진해서 영 찜찜..) " 눈에 보이는 대로 그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눈은 단지 카메라의 렌즈일 뿐이고 뇌로 전달된 영상을 뇌에서 해석하여 그렇게 보이는 것이니 보는 사람.. 2017. 12. 3.
(유화) 정물화 한점- 호야 그리기 호야(미안마가 원산인 열대성 식물) 그리기, 30.5 x 40.1 cm, Oil on oil paper, 2017 날씨가 갑자기 차가워지니 밖에 나가서 그림 그릴 엄두가 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사진 보고 그리는 것은 흥미가 없다. 사진을 보고 그리면 시시각각 오묘하게 변하는 자연의 색이 보이지 않으니 감흥이 일어나.. 2017. 11. 30.
(유화) 양평 석산리에서 양평 석산리에서,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7 날씨가 매우 쌀쌀하고 오후에 눈이나 비 예보가 있지만 무릅쓰고 그림 출정. 어떤 떄는 그림에 대해 자신감이 없다가 어떤 때는 문득 자신감도 생기기도 하는데 지난 주에 추위를 무릅쓰고 그릴 때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겨 잔뜩 기대를.. 2017. 11. 26.
(유화) 홍천 자은리..강추위를 무릅쓰고, 자은리에서 .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7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바람이 차다. 올해들어 가장 추운 날씨라고 기온이 영하 4도라지만 바람이 부니 더욱 쌀쌀하게 느껴지지만 이보다 더 추운 날씨에도 나갔으니 개의치 않지만 그래도 첫 강추위니 몸이 움츠러든다. 날씨는 추워도 경춘고속.. 2017. 11. 19.
(유화) 춘천 가정리에서 가을의 끝자락에 가을의 끝자락에서,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7 이제 가을도 끝자락에 와있다.아침 집을 나서는데 기온이 영상 1도라고 공기가 싸늘하여 자꾸 움추러들게 한다.멀리 춘천 가정리...기온은 차가워도 마지막 가는 가을을 즐기려는 행락객으로 경춘가도는 붐빈다.막상 도착한 가정리..홍천.. 2017. 11. 12.
(유화) 충주에서 남한강변을 바라보며 멀리 남한강을 바라보며 충주에서,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7 가을이 깊어간다.올해들어 가장 춥다고 한다. 아침 기온이 4도..쌀쌀하지만 영하 10도에도 그림 그리러 나가곤 했으니 이건 그림그리러 나가는 것을 포기시킬만한 날씨도 아니다.날씨는 쌀쌀해도 하늘은 쨍하고 청명한게 전형적인 가을 날씨이다.멀리 충주에 있는 "풍경이 아름다운 집"이라는 곳으로 간다. 팬션도 아름답거니와 또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남한강 경치가 아름답다. 항상 뉴스에 나오던 안나오던간에 억울하고 안타까운 죽음들이 매일 있을 것이다.최근 젊은 영화배우의 죽음과 또 반대편 차선에서 날라온 화염에 싸인 드럼통에 맞아 이유없이 죽은 사람들뉴스, 그리고 싸이코같은 사람에게 개죽음을 당한 여중생 뉴스등을.. 2017. 11. 5.
(유화) 아야진항구에서 아야진항구에서, 30.5 x 40.6 cm, Oil on Oil Paper, 2017 사흘째되는 날 아야진이라는 조그만 항구를 찾아간다. 주문진항에 비해서는 아주 규모가 작은 항구이지만 식당 아주머니 말씀에 언덕에 올라가서 항구를 보면 하트 모양으로 아름다운 항구라고 하나 그 언덕까지 올라가서 그림 그리기에는.. 2017. 10. 29.
(유화) 소금강 계곡에서 단풍을 그려본다 소금강 계곡에서 단풍을 그려본다. 23 x 31 cm, Oil on Arche Oil Paper. 2017 전날 늦게까지 마신 술과 여독이 풀리지 않아 막상 소금강 계곡에 도착하니 영 컨디션이 제로. 계곡 그림은 그전에도 몇번 그려보았지만 별로 내 취향이 아니어서 그냥 맑은 공기를 마시고 경치를 즐기기로 한다. 남들은 열심히 그리는데 혼자 여기저기 쏘다니기도 미안하고... 숲 한쪽에서 가을 단풍진 숲을 기분 내키는대로 그려본다. 그리고 갖고 있는 스케치북에 간단히 펜으로 한 장 그려보고 또 수채색을 입혀보는데 글쎄 별로. 소금강은 대학교 시절에 온 기억이 있는데 그러면 40여년 전....아 세월 무상이어라.. 2017. 10. 29.
(유화) 강원도 주문진항에서 주문진항에서, 30.5 x 40.6 cm, Oil on Arche OIl Paper, 2017 토요화우회 가을 연휴 사생 첫 도착지 주문진 항구에서 그린다. 시간도 그리 넉넉치 않다보니 마음에 썩 들어오는 구도를 찾아 돌아다녀 볼 시간도 없어 내린 곳 가까운 곳에서 그린다. 전부터 한번 주문진에 와서 아침이나 밤바다 사진도.. 2017. 10. 29.
(유화) 양평 신복리의 가을(II) 양평 신복리의 초가을에, 30.5 x 40.6 cm, Oil on Arche Oil Paper, 2017 뭘 그릴까 한참을 망설이다가 가을 화사한 햇살에 아름답게 단풍이 빛나는 경치를 그리기로 한다. 여태 내 그림이 너무 묘사에 급급하다보니 감정이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오늘은 좀 더 강렬하게 과장도 해가면서 가을 단.. 2017. 10. 22.
(유화) 용인 옥산리에서 가을을 그린다. 용인 옥산리의 가을, 53 x 41 cm, Oil on canvas, 2017 그동안 야외사생시 주로 6호를 그려왔으나 이번에 좀 큰 그림을 그려보자 싶어 10호를 들고 나선다. French Easel까지 챙기니 무게가 10Kg가 넘어 주말에 그림 그리러 나가는 것도 일종의 중노동이 된다. 용인 옥산리라고 조용한 마을...넓은 들판에.. 2017. 10. 15.
(유화) 연천군 고려가든 식당앞에서 연천군 고려가든 식당앞에서, 31 x 42 cm, Oil on Oil Paper, 2017 아침에 집을 나설 때는 썰렁하더니 한낮에는 햇살이 따가운게 전형적인 한국의 가을 날씨. 청명한 하늘 그리고 가슴까지 후련해지는 맑은 공기...교외로 나오니 가을이 온 것을 더욱 실감한다. 점심식사는 고려가든에서 청국장으로 막걸리 몇잔 곁들이니 몸이 나른해진다. 고려가든 여주인은 명함에 보니 연천문화원 원장이라고 쓰여 있고 또 " 문화는 삶을 담는 그릇이다"라는 글귀까지 쓰여 있다. 그리고 대학시절 대학가요제에서 동상을 받았다는 사진 몇장이 식당 여기저기 붙어있다. 식당밖을 나와 그늘에 자리를 잡고 캔버스를 편다. 후식으로 먹은 알이 굵고 맛이 그윽한 햇 대추 맛이 문득 시골에서 살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아직.. 2017.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