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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유화(Oil Painting)582

(유화) In memory of Monterey, CA In memory of Monterrey, 31 x 41 cm, Oil on Arche Oil paper, 2018 날씨가 무덥다보니 밖에 나가는 것도 망설이게 된다. 열대지방에서 장기간 근무해서 더위에는 어느 정도 익숙하지만 동남아시아의 더위와 한국의 더위는 성격이 다른 것 같다. 더운 기온에 대한 경험을 생각해보면 사우디 아라비아의 더위는 건조하다보니 뜨겁기는 해도 한국처럼 찌는 느낌은 없고 생각나는 가장 더웠던 기억은 인도 북부 출장시에 45도가 넘었을 때 습도도 같이 높아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바이어들 만나는 스케줄이다보니 그 찌는 날씨에도 정장에 넥타이까지... 며칠 동안 정말 강행군했던 젊은 날의 기억들. 이 무더위에 밖에서 일을 하는 분들을 생각해보면 내 지금의 상태가 정말 미안하게 .. 2018. 7. 19.
(유화) Memory of Pebble Beach,CA Memory of Pebble Beach, 31 x 41 cm, Oil on Arche Oil Paper, 2018 연일 찜통같은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 해외여행에서 돌아와 피곤하여 주말 사생을 걸렀더니 영 아쉬워 작년 미국여행에서 찍어 놓은 사진을 보고 그려본다. 물론 사진을 보고 그리는 것은 바람직한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Better than nothing! 해외여행을 하면서 그래도 몇장 스케치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여러 일로 몸과 마음이 무거워 걸른게 아쉽기도 하다. 지난 일주일동안 전혀 상상도 못했던 일이 있어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친한 친구의 외아들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 무너져 내리는 친구의 모습을 보며 말로 감히 형용할 수 없는 안타까움과 서글픔의 여진이 친구를 생각할 때마다.. 2018. 7. 15.
(유화) 양평 망미리 석불역을 그린다 양평 망미리 석불역에서, 31 x 41 cm, Oil on Arche oil paper, 2018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동해안을 지나가는 태풍의 영향인지 그리 습도도 높지 않고 공기도 깨끗한 마치 초가을 같은 날이다. 그래서 그런지 교외로 나가는 차들이 많아 그리 멀지도 않은 양평에 가는데 거의 두시간이상.. 2018. 7. 8.
(유화) 용평 리조트 다시 그리기 용평 리조트에서, 31 x 41 cm, Oil on Arche Oil Paper, 2018 일전에 다녀왔던 용평리조트에서 그린 그림 사진을 보면서 영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그려본다. 당시 그림을 완성하고 약간 어두운 실내에서 사진을 찍어 그 사진을 수정했더니 원래의 그림과 많이 느낌이 달라 다시 사진을 찍고 싶으나 .. 2018. 6. 22.
(유화) 용평 리조트에서 용평리조트에서, 46 x 38 cm( 8F), Oil on canvas, 2018 한국미협과 용평리조트에서 주최하는 2018 대한민국 사생작가 페스타(발왕산의 꿈) 라는 사생 이벤트를 일박이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전국 각지에 있는 사생단체 회원들 약 300여명을 초청하여 용평리조트에서 그림을 그리는 행사인데 매주 경.. 2018. 6. 19.
(유화) 도라지 꽃을 그리면서 도리지꽃 그리기. 46 x 33 cm (8P), Oil on canvas, 2018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꽃그림을 좋아한다. 꽃이 예쁘고 또 집에 걸어 놓아도 밝은 분위기를 주니 그것이 문제라고 해야할 이유는 전혀 없을 것이다. 야외에 나가면 요즈음에 폐가들이 많이 보이는데 아무리 회화성이 있게 그렸다고 해도 그런.. 2018. 6. 12.
(유화) 이른 새벽 항구에서 이른 새벽 항구에서, 41 x 53 cm, Oil on canvas, 2018 일전에 그렸던 주문진 항구 새벽 경치 그림을 볼 때 마다 아쉬움이 많다. 한번에 완성을 하지 못하고 여러번 손을 보다보니 현장감이 부족한 것은 물론 인위적인 느낌이 많아 영 바다 내음이 나지 않는 어설픈 그림이 되어 보면 볼수록 마음에 차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에는 한번에 완성하기로 하고 비교적 자유로운 붓질을 해가면서 그려본다. 아침에 해가 뜨고 나서 아직은 환하게 날이 밝지 않은 시점이니 그림으로 표현하기에는 어설픈 상황이다. 차라리 일출 순간이나 한밤중 같으면 분명하게 색조를 정해 그릴 수 있겠으나 이 상황은 좀 어정쩡하다. 내 마음속의 새벽 바다는 아직도 멀기만 하다. 일전에 시집을 냈던 친구 김은호 시인의 시 하나.... 2018. 6. 6.
(유화) 천안 덕성리의 여름 천안 덕성리 여름에, 12 x 16", Oil on oil paper, 2018 날씨가 갑자기 더워진다. 한낮의 태양에 눈이 부신 여름날 멀리 천안 덕성리라는 조용한 마을로 출정. 그림은 나에게 즐거움과 또 스트레스를 준다. 생각대로 잘 그려지는 날에는 몸도 마음도 가볍지만 그렇지 못한 날에는 마음이 무거우니 몸도 따라서 아프다. 현장에서 6호정도의 사이즈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하다보니 뜻대로 되지 않아 애를 먹는다. 집에 와서 캔버스내의 조화를 찾아 가면서 그런대로 완성한다. 즐거움과 괴로움이 교차되지 않는 그런 삶이 어디 있으랴.... 오랫만에 김재주 화백이 나오셨다. 별로 좋지 않은 건강이지만 그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오늘은 비교적 깔끔하게 그리신 작품 한 점.. 2018. 6. 3.
(유화) 화창한 초여름날에 파주 마장리에서 초여름날 마장리에서, 12 x 16", Oil on oil paper, 2018 갑자기 날씨가 더워진다. 한낮의 온도가 29도까지 올라가고 햇빛은 눈이 부시다. 무겁지만 파라솔을 갖고 간 덕분에 마음에 드는 구도를 찾는데 제약이 없다. 밝은 날 파라솔없이 그늘에서 그리면 재대로 채도나 명도를 알 수가 없어 문제가 많은데 비록 덥더라도 환한 곳에서 파라솔을 펴고 그리니 제대로 색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 역시 여름날 파라솔은 필수 아이템이란 생각. 매일의 삶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결국 지나고 보면 허무하고 쓸쓸한 느낌을 피할 수 없다. 열심히 살지 않는다면 그 허망함이 더해서 견딜 수 없을테니 치열하게 사는 것 말고는 달리 그 허무를 극복할 방법이 없다. 열심히 그림 그리고 진지하게 사유하고... 카메.. 2018. 5. 27.
(유화) 피아시 계곡 다시 그리기 피아시 계곡 다시 그리기, 46 x 34 cm, Oil on canvas, 2018 원래 그렸던 그림 오늘의 기록은 쉬운 이야기이나 항상 그림 그리면서 실수하는 것으로 다시 나 자신에게 환기하기 위해서... 연휴사생에서 돌아와 그렸던 그림들을 보면서 피아시 계곡 그림이 못내 마음에 차지 않아 무엇이 문제인가 .. 2018. 5. 23.
(유화) 2018 봄 연휴사생 작품 4 점 비 내리는 남애항에서, 46 x 34 cm, Oil on canvas, 2018 지난 주말 강원도 방면으로 2박3일간의 연휴사생을 다녀왔다. 작년 가을 사생시에 유화는 번거로운 것 같아 수채화 간단히 들고 나섰다가 많은 아쉬움이 있어 이번에는 무겁고 번거롭지만 유화를 준비한다. 출발 이틀 전부터 전국에 세찬 .. 2018. 5. 21.
(유화) 호우시절...안성 삼홍리에서 호우시절(안성 삼홍리에서), 12 x 16", Oil on oil paper, 2018 春夜喜雨(춘야희우) 好雨知時節(호우지시절) 當春乃發生(당춘내발생) 隨風潛入夜(수풍잠입야) 潤物細無聲(윤물세무성) 野徑雲俱黑(야경운구흑) 江船火燭明(강선화촉명) 曉看紅濕處(효간홍습처) 花重錦官城(화중금관성) 좋은 비는 시절을 알아 봄이 되어 내리네. 바람 따라 몰래 밤에 들어와 소리 없이 촉촉이 만물을 적시네. 들길은 구름이 낮게 깔려 어둡고 강 위에 뜬 배는 불빛만 비치네. 새벽에 붉게 젖은 곳을 보니 금관성에 꽃들이 활짝 피었네. 주말 아침 봄비가 제법 세게 내리고 있다. 그래도 현장 답사까지 마치고 비를 피할 곳이 있으니 꼭 참석해달라는 사무국장의 문자에 용기를 내어 출정. 안성 베네스트 골프장으로 들어가는 동네... 2018. 5. 13.
(유화) 강화 광성보 근교에서 강화 광성보 근교에서, 12 x 16", Oil on Oil Paper, 2018 강화로 가는 길이 무척 붐빈다. 마침 어린이날이고 날씨는 쾌청하니 다들 어디론가 떠난다. 강화도에 몇번 사생 갔으나 별로 좋은 기억은 없는데 그 이유를 곰곰 생각해보니 우선 사생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올 때 교통이 엄청 막히는 것 하.. 2018. 5. 6.
(유화) 장미의 계절을 기다리며 장미의 계절을 기다리며, 9 x 12", Oil on oil paper, 2018 꽃을 잘 그리러면 구도도 중요하겠지만 꽃을 꽃처럼 잘 예쁘고 꼼꼼하게 그려야하는데 그런 인내심도 부족하고 또 디테일이 없더라도 그 특징을 쌈빡하게 그려내는 실력도 없으니 항상 꽃이라는 주제는 나에게는 너무 먼 대상이다. 그래.. 2018. 5. 3.
(유화) 소현리 배꽃이 화사한 날에 소현리 배꽃이 화사한 날에, 12 x 16", Oil on oil paper, 2018 요즈음 생각하는 화두.." 이 어수선하게 정보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자기의 견해를 갖기가 매우 어렵다. 열린 마음으로 남의 견해도 존중하는 자세를 갖어야한다. 그렇다고 자기 나름의 의견을 갖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우리.. 2018. 4. 29.
(유화) 예술의 전당 부근에서 예술의 전당 부근에서 , 12 x 16", Oil on oil paper, 2018 주말 사생을 집안에 혼사가 있어 불가피하게 빠질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그냥 그림 한점도 그리지 않고 지나간다는 것이 아쉬워 금요일 아침 일찍 예술의 전당 뒤 편 대성사를 거쳐 우면산으로 올라가는 길 부근에 화구를 편다. 평상시 우면산행을 하면서 그림 장소로 괜찮겠다고 생각했던 곳들이 몇 군데 있는데 그 중의 하나. 오전 9시..화창한 햇빛에 눈이 부시고 긴 팔 옷이 갑갑하게 느껴지는 봄 날. 주말에 사생 나가는 장소는 대부분 경기도 일원의 시골 마을이다보니 경치가 비교적 단조롭고 또 그런 경치도 몇년 그리다보니 여기가 저기같고 저기가 여기같고 해서 요즈음 주말 사생에 대해 흥미가 줄어가던 참에 조금은 색다른 경치를 그리.. 2018. 4. 21.
(유화) 화창한 봄날에 N Studio 를 그린다. 예술의 전당 뒤편에 있는 N Studio, 12 x 16", Oil on oil paper, 2018 화창한 봄날..기온이 한낮에는 24도까지 올라 긴팔옷이 갑갑하게 느껴지는 날이다. 그동안 주말에만 사생팀을 따라 다니며 그림 그리다보니 우선 절대적인 연습 부족을 실감하고 또 야외의 단조로운 풍경들과는 다른 경치를 그리고 싶어 큰 맘 먹고 화구를 챙겨 집에서 가까운 예술의 전당 근처로 나간다. N Studio라고 국립예술단이 연습하는 공간이라는데 우면산 대성사로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모습이 특징이 있어 그려본다. 아침에 나와 9시부터 그리기 시작하여 두시간 반정도에 한 작품 완성하고 이제 두번째 그리니 몸도 마음도피곤하여 대범하게 그리다보니 오히려 느낌이 더 좋다는 생각. 야외에 여러명이 같이 나가서 그.. 2018. 4. 21.
(유화) 봄날에 산수유 마을에서 봄날에 산수유 마을에서, 9 x 12", Oil on oil paper, 2018 사랑스런 추억 윤동주 ( 1942.5) 봄이 오던 아침, 서울 어느 조그만 정거장에서 희망과 사랑처럼 기차를 기다려, 나는 플랫폼에 간신한 그림자를 떨어트리고 담배를 피웠다. 내 그림자는 담배 연기 그림자를 날리고 비둘기 한 떼가 부끄러울.. 2018. 4. 18.
(유화) 가랑비가 봄을 재촉하던 산수유 마을에서 가랑비 내리던 산수유 마을 양평 내리에서, 12 x 16", Oil on oil paper, 2018 하루 종일 봄을 재촉하는 가랑비가 촉촉하게 내린다. 이제 산수유도 끝자락...비에 젖어 그 색깔이 더욱 선명하게 보이고 비에 미세 먼지도 씻겨 청량한 공기가 마음까지 정갈하게 해주는 날. 양평 내리라고 산수유로 알려진 마을인데 비가 내려서인지 인적이 뜸하니 조용히 그림에 몰입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 나는 자유로워서 고독하고 고독해서 자유롭다. 어제 내린 비에 젖은 옷을 오늘 입고 다니지 말고 내일 내릴 비를 위해 오늘 무거운 우산을 들고 다니지 말라고 하는데... 2018. 4. 15.
(유화) 양평 석산리의 이른 봄날에 석산리의 이른 봄에, 9 x 12", Oil on oil paper, 2018 봄 윤동주 봄이 혈관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돌, 시내 가차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삼동(三冬)을 참아 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 즐거웁게 솟쳐라 푸르른 하늘은 아른 아른 높기도 한데....... 2018. 4. 8.
(유화) 양평 석산리에 찾아온 봄을 그린다 양평 석산리에 찾아온 봄, 12 x 16". Oil on oil paper, 2018 지난주에는 완연히 봄이더니 갑자기 날씨가 추워집니다.. 소위 꽃샘 추위이라더니 그냥 봄은 쉽게 찾아오지 않습니다. 양평 석산리 가는 길...날씨가 차가워져도 봄을 즐기려는 행락객으로 가는 길은 여전히 붐빕니다. 추운것은 참을만.. 2018.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