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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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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상사는 연기와 같다 (世事如煙) 위화(余華)의 "허삼관 매혈기"를 읽고 그의 글에 매료되어 읽어 보았던 장편작" 가랑비속의 외침", 단편작 "내게는 이름이 없다" 에 이어 중편작 " 세상사는 연기와 같다"을 읽다. 제목부터가 왠지 뭔가 깊은 내공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막상 이 책에 수록된 4편의 중편을 읽으면서 .. 2015. 7. 27.
(스케치)여주 도전리라는 마을에서 도전리에서(1), Pen with water color, 42 x 13 cm, 2015 도전리에서(2), Pen with water color, 42 x 13 cm, 2015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남부지방을 지나가는 태풍의 영향으로 며칠째 비가 내리고 있다. 토요일 일기예보에는 오전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계속 온다고 한다. 망설이다가 그래도 토요일.. 2015. 7. 26.
폴란드 천년의 예술 (Polish Art: An Enduring Spirit ) Herman Hesse전이 열리고 있는 전쟁기념관과 지척의 거리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폴란드 천년의 예술전" 이 열리고 있다. 헤세전에서 실망한 마음을 가지고 별 기대도 하지 않고 갔던 진시회였지만 정말 뜻밖에 훌륭한 전시회라는 생각. 사실 폴란드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 2015. 7. 24.
헤세와 그림들展- Herman Hesse Drawing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헤르만 헤세의 드로잉을 중심으로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독일의 대문호 Herman Hesse..한동안 잊혀졌던 이름인데 그의 유명한 소설들 "데미안""싯다르타""지성과 사랑" "수레 바퀴 밑에서"등등...한참 감수성이 강하던 학창시절 내 마음을 사로 잡았던 소.. 2015. 7. 24.
(유화)운악산의 여름- 구도의 중요성을 절감하며 운악산의 여름. 24 x 32 cm, Oil on Oil Paper, 2015 영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위에 손을 본 그림(아래) 조금 나아진 것도 같은데..... 일전 운악산 자락에서 그렸던 봉숭아 그림이 한 낮의 그림이 되지 않고 마치 새벽녘에 어슴푸레 안개가 겉혀갈 무렵의 그림이 되어- 물론 그렇게 의도했지만- 한 .. 2015. 7. 23.
가랑비속의 외침(在細雨中呼喊)- 위화 장편소설 가랑비속의 외침, 푸른숲 발행, 2014 현대 중국의 대표작가인 위화의 첫 장편소설이란다. 이미 "허삼관매혈기" " 내게는 이름이 없다"라는 책에 대해서 독후감 비슷한 것을 쓴 적이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역시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그저 어떻게 보면 평범한 일상의 얘기들을 구수하.. 2015. 7. 23.
(유화) 포천 화현리의 여름 포천 화현리에서(1), 9 x12", Oil on canvas board, 2015 포천 화현리에서(2), 9x 12", Oil on canvas board, 2015 여름 날씨치고는 아직은 견딜만하다. 동해를 통과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지난 며칠간은 여름답지 않게 선선한 날씨다. 멀리 포천 가현리라는 마을로 간다. 한 여름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사.. 2015. 7. 19.
Vladimir Volegov- Russia의 천재 화가 Rose in December, Oil, 30 x 40 cm, 2014 by Vladimir Volegov 가끔 그 천재성으로 우리를 정말 감탄시키는 화가가 있다. Vladimir Volegov라고 Russia의 화가인데 그가 그린 그림들을 보면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는다. 유투브에 가면 그가 그림을 그리는 동영상들이 있는데 수없이 많은 화가들의 동영상중.. 2015. 7. 15.
내게는 이름이 없다 - 위화 단편소설집 내게는 이름이 없다, 푸른숲 발간 일전 "허삼관 매혈기"( 이 블로그에 한번 소개한 적이 있는) 를 읽고 위화의 글솜씨에 매료되어 그의 책 몇권을 샀다. 단편(내게는 이름이 없다) 중편( 새상사는 연기와 같다) 장편(가랑비속의 외침). 일단 단편 소설집을 읽는데 허삼관 매혈기와는 다르게 .. 2015. 7. 14.
(유화) 피주 기산리라는 동네에서 파주 기산리에서 I, 23 x 31 cm, Oil on canvas baord, 2015 파주 기산리에서 II, 23 x 31 cm, Oil on canvas board, 2015 무척 더운 날이다. 낮 최고 35도까지 올라 간다고해서 폭염 주의보가 내렸지만 그래도 출정! 파주 기산리라는 마을로 간다. 예의 평범한 마을...날씨는 덥고 오늘은 절대적으로 그늘에서 작.. 2015. 7. 12.
(유화) 홍천 팔봉산 인상 팔봉산 인상, 9 x 10", Oil on Oil Paper, 2015 일전 홍천 팔봉산에 가서 남들은 전부 산을 그리는데 나만 유원지 음식점들이 있는 경치를 그리고 나서 산을 그리지 않았던 아쉬움이 남아 있어 그리 크지 않은 싸이즈로 한 장 그려본다. 내가 찍은 사진과 그리고 내 기억속에 있는 느낌을 살려서 그.. 2015. 7. 8.
(유화) 부엌을 그려본다. 부엌을 그려본다, 9 x 12", Oil on Oil Paper, 2015 요사이 그림연습을 위해 유명 작가의 그림을 모사해서 그려보고 있는데 그것도 8장 정도 그리니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한다..다시 내 문제점 노출..끈기 부족 ㅎㅎㅎ 그래서 외국 작가들 흉내를 내어서 주변의 사소한 것들도 그려보기로 한다. 우.. 2015. 7. 8.
(유화) 홍천 팔봉산에서 팔봉산 유원지에서, 35 x 27 cm, Oil on canvas, 2015 주말 사생 멀리 홍천 팔봉산 유원지로 향한다. 9시에 출발했으나 11시반에나 도착한다. 메르스도 잠잠해지고 날씨도 좋으니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 도로마다 차들의 행렬...팔봉산 초행이나 너무 멀리가다보니 지쳐서 영 엔톨핀이 나오지 .. 2015. 7. 5.
(유화) 여주 주어리의 여름 여주 주어리의 여름, 35 x 27 Cm(5F), Oil on Canvas, 2015 오랫만에 야외로 나간다. 전날까지 내린 비로 모든게 깨끗하다. 공기가 깨끗해서 마침 한여름에서 초가을로 넘어가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 하늘도 시리도록 푸르고 나무잎들은 반짝거리고 오랫만에 산뜻하며 영롱한 날씨.. 여주 주어리.... 2015. 6. 29.
(유화) 아침 고요 수목원에서 II 아침 고요수목원에서 II, 24 x 32cm, Oil on Oil Paper, 2015 어제 티브이에서 미국 어느 기관에서 -어딘가 생각이 잘 나지 않는데 아무튼- 각 나라 국민들의 행복도를 5가지 항목을 종합하여 순위를 매겼는데 한국이 조사대상 145국중에서 114위인가 115위인가라는 뉴스를 듣고 놀란다. 지금 전쟁중인.. 2015. 6. 26.
두려움에 대하여( fear) 아침에 안과 진료를 위하여 아산 병원에 다녀 왔다. 지난주에 이어 두번째 방문인데 지난 주에 비해 경계가 더 삼엄하다. 메르스가 한풀 꺾였다고 정부 당국이나 언론에서는 희망 섞인 얘기들을 하지만 아직 그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서 이번에는 병원 출입구마다 완전 무장한 4명.. 2015. 6. 24.
야외용 이젤(easel) 야외에서 그림 그릴 때 사용하는 이젤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한국에서는 대부분 앉아서 그리기 때문에 비교적 단순한 삼각 이젤들을 사용하고 있고 일부가 Mabef 이젤을 사용하고 있지만 서양에서는 주로 서서 그리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이젤이 개발되고 또 시판되고 있다. 유투브등.. 2015. 6. 23.
(유화) 사곡리의 봄 사곡리의 봄, 41 x 31.8 cm, Oil on canvas, 2015 요사이 이런 저런 이유로 주말 사생을 두번이상 건너뛰고 실내에서 몇 가지 연습을 한다. 항상 같은 스타일의 그림을 그리는 것에 이제 싫증도 슬슬 나고..뭔가 좀 더 새롭게 그려보고 싶은 바램은 있지만 그리 쉬운 얘기는 아니다. 지난 4월말에 갔.. 2015. 6. 17.
환기 미술관을 찾아서( 김환기: 1913-1974) 지난 금요일(6월5일) 친구와 함께 부암동에 위치한 환기미술관에 다녀 왔다. 전날까지 쾌청하던 날씨가 비가 오면서 대지를 촉촉히 적시고 있다. 미술관의 위치는 산자락에 위치 좀 불편한 감이 있었지만 북악산자락에 경치가 수려하다. 미술관 디자인도 멋지고 또 전시된 작품들도 김환.. 2015. 6. 7.
화가로서의 Winston Churchill 수상 구독하고 있는 plein Air 잡지 6월호에 Winston Churchill (1874-1965) 의 사진과 그림이 있어 그동안 처칠경이 그림을 그렸다는 얘기는 알고는 있었어도 그냥 정치가의 한 단면으로 홍보성이겠거니 하고 별로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가 이번에 여기 저기 인터넷을 찾아 보고 저으기 감탄. 그냥 아마추어로서 여기 저기서 조금 끄적거린 수준이 아니고 본격적으로 수많은 작품을 남기고 있다.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끈 위대한 정치가로서 처칠경은 이런 저런 명언과 함께 많이 알려져 있지만 화가로서의 일면을 그리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지 아니면 내가 과문한지 하여간 CHurchill의 Homepage를 보니 영국의 수많은 재상중에 왜 처칠이 그리 유명한지 어느 정도는 알 것 같기도 하다. 한국에서 정.. 2015. 6. 4.
한희환 개인전 한희환 개인전 인사동 조형 갤러리 한희환 화백의 개인전에 다녀왔다. 토요일 그림 동호회에서 같이 활동하시는 분인데 이번이 처음 개인전이라고 한다. 홍대 미대 디자인과를 졸업하시고 광고회사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고 은퇴하여 작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셨는데 역시 미대 출.. 2015.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