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Books)363 ( 책 ) 김상욱의 과학공부 김상욱의 과학공부, 김상욱 지음, 동아시아 발간, 2016. 335쪽 언제부터인가 몇명의 젊은 과학자들이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게 되었는데 언뜻 생각나는 이름들이 뇌과학자인 정재승,장동선, 김대식 등 그리고 물리학자인 김상욱 교수이다. 뇌과학에 흥미가 있어 그들이 쓴 몇권의 책은 읽어 보았는데 김상욱교수의 책은 읽어 보았는지 제대로 기억은 없다. 김상욱 교수는 "알쓸신잡" 이란 티브이 프로 그리고 가끔씩 유투브를 통해 그의 강연을 보면서 참 똑똑한 친구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한 유트브를 보면서 "양자물리학( Quantum Physics)" 을 아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것을 보고 이 친구가 쓴 양자물리학에 관한 책을 한번 읽어볼까 생각하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우선 물리학에 대한 입문서 성격의.. 2021. 8. 5. ( 책 ) 엘리트 세습 ( The Meritocarcy Trap ) 엘리트 세습, 대니얼 마코비츠 지음, 서정아 옮김, 세종 서적 펴냄, 2020, 502쪽 요즈음 시대정신이 '공정'이라고들 하는데 이는 특권과 세습을 배격하고 사회 모든 영역에서 능력과 실력에 따라 선발과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공정함을 이야기할 때 항상 나오는 말이 '능력주의' 이다. 과거 봉건시대의 귀족들은 물려 받은 부를 향유하였지만 현대의 부자들은 세습이 아닌 본인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부를 이루었고 과거 귀족들이 느긋하게 부를 즐기던 모습과는 달리 지금도 더 엄청나게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습이 대조적이다. 미국 월가의 트레이더, IT 산업에 종사하는 엘리트들, 또 변호사들까지 이미 충분한 부를 이룬 사람들이 더욱 더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갈수록 어정쩡한 중산층 노동자들과 고숙련된 고학력 엘리트들과.. 2021. 7. 24. ( 책 ) 조국의 시간 조국의 시간, 조국 지음, 한길사 펴냄, 2021, 369 쪽 개인들의 이데올로기- 이렇게 거창할 것도 없고 단지 생각에 따라 2019년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고 또 현재 진행형인 조국 교수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 사람들마다 여러 다른 의견들이 있겠지만 한 국가의 기관이 절대 권력을 갖고 무자비하게 한 개인의 가족을 사냥하듯이 도륙했던 것들과 언론이라는 또 하나의 권력이 공정성을 상실하고 마치 마녀사냥하듯이 거들었던 일은 절대로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믿음이 있다. 죄가 있던 없던 간에 한 개인은 국가의 기관이나 언론에 비하면 한없이 나약한 존재들인데 그런 개인들의 약한 점을 마구 유린한다면 이것은 절대 민주주의 사회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민주주의의 절대 명제가 모든 권력은 국민에.. 2021. 7. 21. ( 책 ) 당신의 완벽한 1년 당신의 완벽한 1년, 샤를로테 루카스 장편소설, 서유리 옮김, ( 주) 프롬북스 펴냄, 2017, 583 쪽 알라딘에서 이 책 저 책 보다가 그냥 재미있을 것 같아서 갖고 온 책. 암으로 죽게 되어있는 애인을 위해 용기를 내게 하기 위해서 미리 일년의 다리어리를 사서 매일 매일 새로운 시도를 해보라고 기록해서 주었지만 안타깝게도 그 남자는 자기 자신이 그리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자살을 하지만 이 다이어리를 출판사를 경영하는 부유한 한 남자의 자건거에 걸어 놓고서 벌어지는 재미있고도 교훈적인 이야기. 출판사를 소유는 하지만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그냥 그렇게 별로 고민도 없이 잘 살고 있는 그 남자가 일기에 써있는대로 하루 하루를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삶의 활력을 찾게도 되고 또 그 일기를 처.. 2021. 7. 19. ( 책 ) 방구석 미술관 방구석 미술관, 조원재 지음, (주) 백도씨 발간, 2020. 343쪽 가끔씩 가는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다른 책 몇권과 함께 갖고 온 책. 2018년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교보문고에서 진열된 책을 몇 페이지 들춰보고 별로 특별한 내용도 아니어서 그냥 지나쳤는데 이번 알라딘에서 별로 건질 책도 없고 거기까지 간 걸음이 아쉬워서 갖고 와서 읽는다. 우선 저자는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미술 특별히 서양미술에 관심이 많아 많은 자료를 수집도 해서 이 책을 발간했다는데 14명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서양화가들에 대해서 여태 나왔던 다른 책들과는 달리 그 화가들에 대해서 간단하지만 재미있게 쓰고 있어 참 쉽게 읽힌다.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화가의 이름을 나열해보면 뭉크, 프라다 칼로, 에드가 드가, 반 고호,.. 2021. 7. 19. ( 책 ) 먼바다 먼바다, 공지영 장편소설, 해냄 출판사 펴냄, 2020. 273쪽 원어로 된 사회과학 서적에 장시간 매달려 있다보니 진도도 잘 나가지 않고 또 머리도 복잡하다보니 독서의 즐거움을 빼앗기는 느낌이 들어 머리도 식힐 겸 가벼운 국내 소설을 하나 읽는다. 공지영하면 이미 ' 고등어'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봉순이 언니''인간에 대한 예의'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등등 수많은 베스트 셀러로 잘 알려진 작가로 역시 이 소설도 명불허전이라는 생각을 한다. 공지영 작가의 사생활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많은 것은 알고 있지만 그것은 내 관심사가 아니고 나는 단지 작가로서의 그녀 작품을 평가하고 감상할 따름이다. 이 소설은 40년만에 만나는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인데 무대는 미국 맨허튼, 그리고 첫.. 2021. 7. 3. ( 책 ) 빛의 제국 빛의 제국, 김영하 장편소설, 문학동네 발간, 2014, 429쪽 김영하의 소설은 일전에 "검은꽃" 을 읽고도 좀 찜찜한 맛이 있었는데 이번에 또 " 빛의 제국" 을 읽으면서 왠지 그의 문체나 소설 구성 방법이 나의 취향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을 또 한번 느끼게 된다. 지금 한국에서 가장 핫한 작가중의 한사람이라는 김영하 작가에 대해서 안티하자는 이야기는 아니고 단지 그의 글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과는 거리가 좀 있다는 이야기이니 혹시 이 글을 읽으면서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책 뒷표지에는 르 피가로지에서 그의 문체에 대해서 " 뼛속까지 서늘하게 하는 무관심한 문체가 인상적이다" 라는 평도 있다고 하고 또 르 몽드에서는 " 평범한 인생과 그 내면의 욕망에 대한 과감한 찬가이자 저항할 수 없는 소설" 이라는.. 2021. 6. 9. ( 책 ) 시간은 어떻게 돈이 되었는가 시간은 어떻게 돈이 되었는가, 류동민 지음, (주) 휴머니스트 발행, 2018. 226쪽 아직도 우리 사회는 '마르크스'를 언급하면 온갖 오해와 억측,왜곡이 따라붙는 미성숙한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 책은 서울대학교에서 마르크스 경제학을 전공하고 현재 충남대학교에서 경제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류동민 교수가 " 마르크스 경제학으로 본 자본주의 사회의 시간 싸움" 이란 부제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에 종속되고 있는 시간의 자율성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하는 주제로 쓴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내용은 어느 정도는 논리적인 생각을 해가면서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다. "시간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라는 명제에 대해서는 스티브 호킹 그리고 아인슈타인과 같은 과학자들이 여러가지의 과학 이론으로 분석.. 2021. 6. 7. ( 책 ) 광야를 지나 광야를 지나, 윤원로 지음, 미성문화원 발간, 2021, 327쪽 아내와 함께 교회에서 봉사하시는 분이 그 분의 막내 오빠 이야기라고 주셨다고 가지고 왔다. 한 개인 선교사의 선교에 대한 이야기라 솔직히 별 흥미는 없었지만 그래도 아프리카에 대한 것도 궁금하고 또 도대체 아프리카에서의 선교라는게 궁금해서 한번 읽어 본다. 아프리카 카메룬과 이웃나라 차드지역에서 선교활동을 37년간이나 하고 계시다는 분의 이야기니 그냥 단순한 기록은 아니라는 생각에 책중에 언급되는 지명도 구글로 찾아보기도 하면서 읽는다. 언젠가 한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한때는 기독교에 몰입한 적도 있었고 그러면서 불교나 다른 종교에 대한 책도 가끔씩은 관심을 가지고 읽어 보기도 했지만 지금은 종교 자체가 왠지 허망하다는 생각이 들어 종교와.. 2021. 6. 2. ( 책 ) 러시안 윈터 러시안 윈터, 대프니 캘로데이 지음, 이진 옮김, 웅진싱크빅 발행, 2010, 511쪽 일전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우연히 만난 책. 우선 책 표지가 내가 좋아하는 드가의 그림이고 또 Russian Winter란 제목과 함께 511쪽의 두툼한 책이 눈을 끈다. 톨스토이, 또스또옙스키등의 장편 소설을 좋아하고 또 닥터 지바고 처럼 러시아의 혁명과 어우러진 스토리들이 왠지 암울하지만 열정적이고 낭만적이어서 괜히 러시아 윈터라는 제목만 갖고도 꼭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스토리는 냉전시대 러시아의 유명한 볼쇼이 발레단 소속 한 발레리나의 사랑과 철의 장막시대를 살던 예술가들의 이야기이며 사랑과 애증, 오해로 인해 나중에 미국으로 망명한 한 발레리나의 보석 경매 이벤트를 계기로 풀어나가는 가족과 우정, 배신.. 2021. 5. 25. ( 책 ) 탐독-유목적 사유의 탄생 탐독-유목적 사유의 탄생, 이정우 지음, 도서출판 아고라 펴냄, 2011, 424쪽 가끔 알라딘 중고 서점에 들른다. 아무래도 중고 서점이다보니 대중적인 책들과 학생들 참고서 등이 많아 별로 내가 보고 싶은 책은 드물지만 그냥 여기저기 서가들 둘러보다보면 꽂혀있는 책중에 우연히 흥미있는 책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다. 마치 바닷가를 걷다가 우연히 예쁜 조개껍질을 발견했을 때 뜻밖의 즐거움 같은 것. 예정에 없던 우연한 일들이 주는 그런 즐거움이 어쩌면 삶에서 작은 조미료와 같다는 생각도 든다.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대학원부터는 철학으로 방향을 선회하여 서강대 철학과 교수까지 역임한 저자의 독서 여정에 대한 기록이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책에 파묻혀 수많은 책을 읽어 왔다는데 그 때부터 읽었던 책들에 얽.. 2021. 5. 21. ( 책 )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 김영민 논어 에세이, 사회평론 펴냄, 2019. 273쪽 2019년에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라는 책을 읽으면서 알게된 저자의 다른 책으로 동양의 최고 고전 중의 하나인 '논어'에 대한 저자의 생각들을 모은 에세이집이다.또 번거롭게 저자의 약력을 쓰기 귀찮아서 당시에 썼던 귀절을 그대로 옮기면"저자는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하바드에서 동아시아 사상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친구인데 책을 펼치고 읽어 가면서 문장력이나 현상에 대한 해석이 남달라서 어떻게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전공과 다른 분야에 대해서이렇게 수준있는 글을 쓸 수 있을까 감탄하는데 나중에 저자의 약력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학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게 아니고 철학을 전공하였고 .. 2021. 5. 9. ( 책 ) 경애의 마음 경애의 마음, 김금희 지음, 창비 펴냄, 2020. 354쪽 얼마전에 이 블로그에 글을 썼던 ' 계속해 보겠습니다' 와 함께 한국 현대소설을 읽어보자고 샀던 또 다른 한국 현대 장편소설로 2018년 처음 발행된 이루 16쇄까지 찍었으니 지금 출판계에서는 베스트 셀러의 반열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창비'라는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고 또 작자의 약력에 여기 저기 문학상 수상 경력도 있어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는데 일전에 읽었던 '계속해 보겠습니다' 보다는 그래도 내 취향을 더 많이 벗어나지 않아서 그런대로 무난히 완독한다. 지금 한국의 현대소설들이 의례 그렇듯이- 이렇게 표현하면 꽤나 한국 현대소설을 많이 읽어서 일반화 시키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는데 사.. 2021. 5. 2. ( 책 ) 한국과 일본은 왜? 한국과 일본은 왜?, 사와다 가쓰미 지음, 정태섭 옮김, 책과 함께 펴냄, 2020. 239쪽 이 책은 1967년 생 일본 '마이니치 신문' 사의 기자가 쓴 것인데 그는 1999년부터 4년 반, 2011년부터 또 4년 반 서울 특파원을 하면서 한일관계, 남북문제등 한반도 문제 전문기자로 활동한 이력을 갖고 있다. 2006년부터 한국의 진짜 모습과 변화를 일본 독자들에게 알리는 책을 집필해 왔다는데 이 책도 그 중의 하나라고 한다. 저자의 의도가 일본인들에게 한국의 실상을 알리는데 있었다고는 하지만 한국의 독자를 의식해서인지 일본인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도 같이 기록하고 있다. 물론 한 개인의 글이니 일본인 전체를 대변한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8년이상 기자 생활을 했고 또 양국의 관계를 전문.. 2021. 4. 27. ( 책 ) 계속해보겠습니다 계속해보겠습니다. 황정은 단편소설, 창비 펴냄, 2021. 228쪽 인터넷 교보문고 보관함에 보관되어 있는 책 몇권 주문한다. 어떻게 해서 이 책이 보관함에 있게 되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소설책 몇 권 그리고 사회과학 책 몇 권 함께 주문한다. 책을 받으면 읽기 전에 우선 글쓴이는 누구인지 또 책에 대한 이런저런 광고카피나 또 머리말이 있으면 읽으면서 대충 감을 잡으려고 하는데 이 책은 희안하게도 작가의 약력도 또 의례있는 추천사등등의 글도 없고 본문 이외에는 아무런 내용이 없어 도대체 내가 왜 이 책을 찜해서 주문하게 되었는지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단지 2014년에 초판 1쇄 발행해서 2021년에 초판 26쇄 발행이니 뭔가 인기가 있는 소설이겠거니 짐작하면서. 하기사 책도 그렇지만 우리는 어.. 2021. 4. 17. ( 책 ) 진보와 빈곤 진보와 빈곤, 헨리 조지( Henry George 1839-1897) 지음, 이종인 옮김, 현대지성 펴냄, 2021. 636쪽 세상은 나날이 발전되고 있어도 빈부의 격차는 조금도 줄어드는 것 같지 않고 부유한 나라가 되어도 빈곤은 항시 존재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 19세기 미국의 재야 경제학자 헨리 조지가 그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서 쓴 내용이다. 비교적 두툼한 636쪽의 경제이론 서적이나 그의 유려한 문체나 적절하게 언급되고 있는 의미있는 비유도 같이 읽어가면 경제학을 잘 모르는 사람도 그런대로 무난하게 읽어갈 수 있는 책. 소위 생산의 3요소라는 토지,노동,자본 중- 요즈음은 여기에 기업가 정신을 더해서 생산의 4요소라고 하기도 하고 또 지식을 더해 5요소라고 하기도 하지만 아무튼- 토지의 사유화로 .. 2021. 4. 12. ( 책 ) 파친코 1, 2 권 파친코 1.2 권, 이민진 지음, 이미정 옮김, 2021. 문학사상 펴냄, 1권: 366쪽 2권: 399쪽 우연히 인테넷에서 어떤 기사를 보다가 미국 오바마 전임 대통령이 같이 읽고 싶은 책이라고 추천했다는 '파친코' 라는 소설을 알게 되었다. 2018년 3월에 처음 1쇄가 나오고 지난 2월말 17쇄까지 찍은 책이며 전미 도서상 최종후보작이며 뉴욕타임즈 베스트 셀러로 유명했던 소설로 국내에서도 상당히 잘 알려졌던 소설이라는데 왜 이제서야 알게 되었나 싶고 또 이렇게 뒤늦게나마 알게되어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는 사실이 정말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항상 책을 구매하기 전에 하는 일이 국내 책이면 교보나 알라딘에 가서 남들이 써놓은 후기를 읽어보고 -그렇지만 요즈음은 이런 후기들까지 광고성 후기들이 많으니 .. 2021. 4. 2. ( 책 ) 디앤서 The Answer 디앤서, 뉴욕주민 지음, 푸른숲 펴냄, 2021, 274쪽 코로나 펜데믹 이후 세계 금융시장이 혼돈에 빠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의 연준이 무제한 양적완화 정책을 펴고 있고 다른 나라 정부도 따라서 계속 돈을 풀고 있어 경기는 대부분 사람들이 예상했던 L 자형 회복이 아니고 급격한 V 자형 회복을 보이고 있으나 이런 양적 완화 정책은 자산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유발하며서 예상치 못했던 K자형의 기형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이에 따라서 빈부의 격차를 더욱 심화 시키고 있는게 지금 우리가 목도하는 경제 현실이다. 이러한 경제 현실에서 정기적인 급여 생활자가 아닌 바에야 당연히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을 끄고 그림만 그리면서 살 수는 없는 일이다보니 자연스럽게 CNBC 나 Bloomberg 뉴스도 보고 .. 2021. 3. 30. ( 책 ) 운명의 과학 운명의 과학, 한나 크리츨로우 지음, 김성훈 옮김, 로크미디어 펴냄, 2021, 343쪽 영국 출생의 세계적인 신경과학자라는 한나 크리츨로우의 첫 책인 이 '운명의 과학'은 2019년 출간 즉시 영국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고 하는데 책 제목은 상당히 대중적인 인상을 주지만 책의 내용은 그리 만만하지 않고 상당히 많은 과학적인 설명과 함께 이론적인 이야기들이 많아 그리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다. 그동안 뇌에 관한 책을 그런대로 제법 읽어 어느 정도 뇌에 대해서 기본 지식은 갖고 있지만 이 책에서 저자가 언급하고 있는 많은 실험 사례들을 하나 하나 정독하고 또 인터넷도 찾아보고 또 학술용어들이 많아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독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아무튼 책 홍보 카피는 상당히 관심을 끌만한게.. 2021. 3. 15. ( 책 ) 조 바이든- 지켜야 할 약속 조 바이든, 지켜야 할 약속, 조 바이든 지음, 양진성 박진서 옮김, 김영사 발간, 2020, 584쪽 이 책은 미국의 제 46대 대통령 조 바이든이 직접 그의 삶의 역정을 기록한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2007년 그러니까 지금부터 14년전에 쓰여져서 그 이후의 이야기가 없으니 몹시 아쉽지만 그래도 1942년에 태어나서 2007년 제44대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가기로 결심하는 것을 마지막 장으로 65년간 그의 삶과 생각을 기록하고 있어 전세계에 영향력이 지대한 미국의 대통령이 어떤 사람인가를 이해하게 해주는 좋은 안내서가 된다. 결국 44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오바마와 힐러리의 치열한 경쟁 속에 바이든의 존재는 잊혀졌고 오바마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가서 44대 대통령이 되고 바이든은 뜻밖으.. 2021. 2. 21. ( 책 ) 삶은 왜 짐이 되었는가 삶은 왜 짐이 되었는가, 박찬국 지음, 21세기 북스 발간, 2020, 264쪽 일전에 누구를 기다리면서 교보문고에서 책 구경을 하다가 책 표지도 또 책의 제목도 한번에 눈에 들어오는 책이 있어 들춰보니 서울대 철학과 박찬국 교수가 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의 철학을 쉽게 설명한 내용이어서 서서 몇 페이지 읽어보다가 흥미가 있어 사가지고 온다. 학문으로서 철학을 공부해보지 않았던 내 실력으로는 감히 20세기 이후의 철학사뿐 아니라 문학,심리학, 신학, 생태학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위대한 철학자 Martin Heidegger의 사상에 대해서 변변히 아는 바도 없었고 또 내가 그동안 막연히 들어서 알고 있기에 하이데거의 철학은 엄청 어렵다는 정도였는데 박찬국 교수가 정말 쉽게 하이데거 철학의 정수를 설명하고 .. 2021. 2. 14. 이전 1 ··· 3 4 5 6 7 8 9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