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Books)363 (책) 티끌 같은 나 ( one of many ) 티끌 같은 나, 빅토리아 토카레바 지음, 승주연 옮김, 도서출판 잔 펴냄, 430쪽, 2020 그동안 주로 논픽션 계통을 책을 읽다가 문득 픽션류의 책을 읽고 싶어 여기저기 인터넷을 찾아 추천이 되어 있는 소설책 몇 권을 주문하여 일요일 하루 종일 방안에서 꼼작도 하지 않고 430쪽의 소설을 완독한다. 우선 빅토리아 토카레바라는 작가는 내가 전혀 아는 바가 없는 작가인데 1937년 소련의 샹트페테르브르크에서 출생하여 현재 모스코바에 살고 있으며 주로 대도시 여성의 심리, 일과 사생활, 여성의 꿈과 연약함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수많은 단편과 시나리오가 영화화되어 러시아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명성을 얻고 있다고 한다. 책의 구성은 중편 소설 세 편 " 티끌 같은 나" " 이유""첫번쨰 시도" 그리고 단편 두편 .. 2020. 7. 12. (책)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질 볼트 테일러 지음, 윌북 펴냄, 210쪽, 2019 저자는 인디애나 의과대학에서 신경해부학을 전공하고 하버드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던 1996년 37세의 나이로 뇌졸증에 걸리게 되었다. 뇌 기능이 하나 둘 무너지는 과정을 몸소 관찰한 최초의 뇌 과학자로, 개두 수술과 8년간의 회복기를 거치며 뇌에 대한 깊이 있는 자각을 얻게 되었고 회복 이후 그는 이 특별한 경험을 TED 강연으로 공개했고 조회수 500만 건을 넘는 역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이후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감동을 전해 주었으며 TIME에서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 에 선정된 바도 있다고 한다. 현재는 하버드대 뇌조직 자원쎈터의 대변인이자 미드 웨스트 방사선치료 연구소 고문으.. 2020. 7. 7. (책)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유성호 지음, 21세기 북스 발간, 277쪽, 2020 인터넷으로 책을 구매하기 시작하면서 좀처럼 책방에 가지 않게 되는데 일전에 명동 성당 지하에서 지인의 전시회가 있어 갔다가 바로 옆에 있는 책방에 가서 이 책 저 책을 둘러보다가 몇권 찜해 놓고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구매한다. 인터넷으로 사면 정가보다 10% 싸게 해주니 굳이 책방에서 사서 들고 올 이유는 없다. 이 책 저 책 둘러보면서 딱히 보고 싶은 책도 없고 시간이 갈수록 매사에 열정이 떨어지는게 나이 먹어가는 징조인 모양인데 별로 바람직한 현상은 아닐테고.. 서울대학교 최고의 '죽음' 강의라는 부제도 있고 또 책 제목도 특별하여 한번 읽어보기로 한다. 그러나 내가 기대했던 내용과는 달라서 조금은 실망. 그렇다고 .. 2020. 6. 21. (책) 말- 장폴 샤르트르 자서전 말, 장폴 샤르트르 지음, 정명환 옮김, 민음사 발간, 297쪽, 2019 프랑스 실존문학의 거장 샤르트르의 자서전인데 아주 특별한 자서전인게 그의 나이 58세에 인생 전체에 대한 자서전이 아니고 열살까지의 유년시절의 기억의 기록한 글이기 때문이다. '말"이 출간되던 해인 1964년, 샤르트르는 노벨 문학상에 선정되었으나 서양 편중성과 작가의 독립성 침해등의 이유를 들어 수상을 거부했고 이로 인해 20세기 프랑스 최고의 지성 샤르트르의 명성을 한층 드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이 책은 한 살 때 아버지를 여윈 샤르트르가 외조부의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보낸 유년시절을 회상하면서 쓴 내용인데 1부 '읽기' 2부 '쓰기'로 나누어져 있다. 샤르트르의 어린 시절은 키가 작고 몸이 유약해서 또래의 다른 아이들과 어.. 2020. 6. 15. (책) 힘 좀 빼고 삽시다 힘 좀 뺴고 삽시다, 명진 지음, 다산북스 펴냄, 311쪽, 2019 불교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그렇다고 스님들이 쓴 책을 읽은 기억은 법정스님 책 몇 권 밖에 없는데 오랫만에 스님이 쓴 책을 읽게 된다. 사실 명진스님에 대해서는 아는 바도 없고 막연히 조계종 종단과 불화로 승적을 박탈당했고 또 진보쪽의 성향을 갖은 분 정도로 막연하게 알고 있었는데 도올 김용옥 선생님의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관련 유투브를 보다보니 명진 스님 이야기도 나오고 또 그 분이 쓴 책 이야기도 나와서 일독을 하게 된다. 책을 읽기 전에 명진 스님에 대해서 궁금해서 인터넷 여기저기 보니 호불호가 많이 갈려 있는데 나야 저간의 속사정을 모르니 어느쪽이 맞고 또 어느 쪽이 틀린지 모르고 또 그런데 관심을 더 갖을 이유도 없고 단지.. 2020. 6. 9. (책)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도올 김용옥 지음, 통나무 발간, 247쪽, 2019 일전에 언급한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연휴기간동안 읽은 책이라고 언론을 통해 알게되어 "슬픈 쥐의 윤회" " 통일, 청춘을 말하다" 와 함께 사서 읽어 보는데 불교 신자도 아니고 또 불교에 대한 지식이 유아원 수준에 있다보니 읽으면서 제대로 이해한다는게 불가능했던 책. 도올 김용옥 선생님이 고대 철학과 재학시절 그러니까 스무살 때 불교에 대해서 더 깊은 이해를 위하여 한학기 휴학을 하고 고향에서 가까운 천안 광덕사에 가서 -당시에는 주지 스님도 없고 거의 폐찰에 가까와서 쉽게 머리도 깎고 스님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몇년전에 그림 그리러 가 본 광덕사는 절 입구의 호도나무의 역사와 함께 번듯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하여간- .. 2020. 5. 24. (책)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오견영 지음, 지식노마드 발간, 388쪽, 2020 은퇴이후 내가 좋아하는 그림 그리고 독서하고 그렇게 조용한 생활을 지내고 싶지만 급변하는 세계 경제 상황에 마냥 무관심하게 지낼 수는 없는 일 더우기 요즈음 코로나19로 인해 각국 정부의 확대 재정정책의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세상 돌아가는 일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어 경제 신문도 보고 또 유투브에서 경제 관련 동영상들도 보고 또 의례 지식욕에 발동하여 외국에서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도 궁금해서 CNBC, Bloomberg까지 쳐다보고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그렇게 보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야외사생이 마냥 지연되고 있어 밖에 나가지도 못하니 그림도 그리지 않고 있는데 그냥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별.. 2020. 5. 20. (책) 유시민과 도올 통일 청춘을 말하다 유시민과 도올 통일 청춘을 말하다, 도올 김용옥 지음, 통나무 발간, 209 쪽, 2019 얼마 전에 대학친구들끼리 운영하는 단톡방에서 통일에 대한 대화가 조금 있었는데 한참 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간 친구 하나가 뭐 굳이 통일을 해야하냐 그 코스트도 만만치 않을텐데라도 말을 하는 것을 보고 참 놀란 적이 있다. 배금주의가 철저한 미국생활을 하다보니 모든 것을 코스트의 관점에서 보는 버릇이 생겨 그런 생각을 하는 모양인데 그리고 미국식의 코스트 개념이란 것도 기업 경영에 있어서 장기적이고 인간 존중의 개념이 배제된 극히 단기간 이익 창출과 주주 고배당이 고용 CEO 들의 평가 기준이 되고 있는 그런 사회에서의 미시적인 코스트 개념이라는 생각인데 사실 한반도의 통일이란 주제를 그런 단기적인 코스트 개념으로 .. 2020. 5. 12. (책) 슬픈 쥐의 윤회 슬픈 쥐의 윤회( 도올 소설집), 도올 김용옥 지음, 통나무 펴냄, 2020, 419쪽 일전 언론에 문대통령이 하루 연휴를 내서 주말을 이용해서 도올 선생님의 책 3권 ( "슬픈 쥐의 윤회,"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통일,청춘을 말하다" )을 읽었다는 기사를 읽고 책을 주문 읽어 본다. 그동안 도올의 기독교에 대한 강의, 노자에 관한 책, 또 불교에 관한 강의를 열심히 듣고 보면서 나름 팬이라고 자처하고 있던 입장이라 신간들을 반가운 마음으로 읽는다. 도올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선명하게 갈리는데 워낙 진보적인 입장을 취하는 분이다보니 보수적인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고 또 일종의 자기 과시 어떻게 좋게 해석하면 자기애가 강하다보니 또 안티층이 형성되는 모양인데 내.. 2020. 5. 8. (책) 복음이 울다- Something needs to change 복음이 울다, 데이비드 플랫 지음, 정성묵 옮김, 두란노 발간, 312쪽, 2019 지난해 11월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회를 하는 동안에 야외사생 동호회 회원중 한 분이 전시회를 축하하며 이 책을 선물로 주셨다. 아주 기독교 신앙이 깊으신 분인데 가끔 버스를 타고 가면서 기독교 이야기를 할 때 .. 2020. 5. 6. (책) 잃어버린 지평선 잃어버린 지평선, 제임스 힐턴 지음, 이경식 옮김, 문예출판사, 285쪽, 2017 부자건 가난한 사람이던 간에 생로병사의 고통은 벗어날 수 없는게 인간들의 삶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종교도 생겼을테고 또 막연하나마 어떤 이상향을 그리는 이야기들이 각기 다른 형태로 존재하게 될 것이다. 우.. 2020. 5. 3. (책) 대항해시대-해상 팽창과 근대 세계의 형성 대항해 시대( The Age of Maritime Expansion ), 주경철 지음,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579쪽, 2018 세계 역사가 근대에 들어서면서 엄청난 속도로 글로벌화 되었는데 그 동인은 해양세계의 팽창에 있을 것이다. 비교적 고립되어 발전해 왔던 각 문명권들이 15세기 이후 외부 세계를 향해 활기찬 해상 .. 2020. 4. 23. (책) 모네-일상을 기적으로 모네-일상을 기적으로, 라영환 지음, 피톤치드 펴냄, 231쪽, 2019 그동안 모네에 관한 책은 도록을 포함 그런대로 많은 책을 읽어 특별히 모네에 관한 책을 사서 봐야 할 이유는 없었지만 이 책의 추천사를 쓴 전 평론가 협회 회장 서성록 교수의 추천으로 아내가 어떤 모임에서 사들고 와서 .. 2020. 4. 19. (책) 열하일기-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열하일기-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고미숙 지음, 그린비 발간, 461쪽 내 속에 숨어있던 허무주의가 나를 흔들어 한동안 모든 것이 부질없다는 생각에 그림도 클래식 기타도 또 독서도 멀리하고 그냥 유투브에서 이런 저런 강의도 듣고 음악 듣고 산책하고 별로 노력도 없는 수동적인 .. 2020. 4. 18. (책) 압록강은 흐른다 알라딘에 갔다가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한다.. 정말 나온지 오래된 책인데 ( 1998년) 그리고 이 소설은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어로 썼던 우리 한국 문학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는 소설이라 분명히 과거에 읽어 보기는 했을텐데 전혀 내용이 기억이 나지도 않아 다시 읽어 보기로 한다. .. 2020. 2. 16. (책) 어느 독서광의 유쾌한 책읽기 어느 독서광의 유쾌한 책읽기, 김의기 지음, 다른 세상 발간, 2013, 354 쪽 중고서점 알라딘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 독서 그 자체를 좋아하면서 또 남들이 책을 읽고 쓴 독후감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는 같은 내용을 읽었어도 남들은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가를 보면서 내가 미처 깨닫지 .. 2020. 1. 19. (책) 지도로 읽는다- 미스터리 세계사 지도롤 읽는다- 미스터리 세계사, 역사미스터리 클럽 지음, 안혜은 옮김, 이다미디어 펴냄, 2018, 239쪽 일전에도 한번 언급한 적이 있었지만 서점에 직접 가지 않고 인터넷으로만 책을 샀을 때 생기는 문제점이 다시 이번에도 ㅠㅠ 책 제목도 그리고 홍보 카피도 그럴싸하여 구매하여 읽어.. 2020. 1. 11. (책) 신화의 역사 신화의 역사, 커렌 암스트롱 지음, 이다희 옮김, 문학동네 발간, 2018, 172쪽 인간은 다른 생명체들은 여러가지 점에서 다르지만 특히 인간은 무엇인가 의미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전혀 차원이 다른 동물인데 그 의미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과학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을 때 무한한 상상력을.. 2020. 1. 4. (책) 호킹의 빅 퀘스천에 대한 간결한 대답 Brief Answers to rhe Big Questions, 스티븐 호킹 지음, 배지은 옮김, 까치 글방 발행, 2019, 298쪽 스티븐 호킹( 1942.1-2018.3) 에 대한 나의 짦은 지식은 그가 움직일 수 없는 병에 걸려 범인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을 극복한 인간 승리를 구현한 위대한 천재 이론 물리학자이며 또 우주 과학자라.. 2019. 12. 31. (책) 위기의 시대 메르켈의 시대-앙겔라 메르켈 공인전기 위기의 시대 메르켈의 시대, 슈테판 코르넬리우스 지음, 배명자 옮김, 한솔수북 발간,2014, 383쪽 일전 중고서점 알라딘에 가서 이 책 저 책 들취보다가 책 몇권 사가지고 왔는데 그 중의 하나. (참고로 책 정가는 16,000원인데 중고가 7,600 원)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의 자서전을 읽다보면 드라마보다도 더 드라마틱한 이야기도 흥미가 있지만 더욱 내가 자서전 읽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들이 살아 온 과정에서의 역사적인 배경에 대한 이해 그리고 나아가서 그들의 삶에서 보여주는 지혜등을 통해 많은 교훈과 가르침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메르켈이 직접 저술한 자서전은 아니지만 메르켈을 옆에서 취재해 왔던 베테랑 기자가 기록한 메르켈의 삶과 정치 역정에 대한 기록이므로 메르켈 개인과 독일정치.. 2019. 11. 28. (책)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김영민 지음, 어크로스 발간, 2019, 343쪽 수필집을 읽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특히 종교에 관해서나 인생에 관해서 쓴 수필들은 대부분 그게 그것인 이야기들- 저자의 자질구레한 신변잡기들이나 아니면 마치 삶을 다 이해하고 초월한 양 쓴 .. 2019. 11. 26. 이전 1 ··· 5 6 7 8 9 10 11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