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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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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백운계곡의 초가을 풍경 백운계곡의 초가을 풍경, 25 x 35 cm, Oil on Arche Oil paper, 2019 가을이 아름다운 것은 가을 하늘이 눈을 뜨면 쪽빛 물감이 번진다. 아이가 웃고 있는 빨간 기차를 타면 살사리꽃은 녹슨 철길 쳐다보며 허리 흔드는 공간이 된다. 들녘의 벼와 노랗게 노는 빛들 잘 벼려진 창날이 되어 절그럭 거리.. 2019. 9. 27.
(책) 불안 불안,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은행나무 발간, 2016, 368쪽 또 알랭 드 보통의 책을 읽는다. "불안"에 대해서 쓴 이야기인데 그의 기발난 그리고 색다른 시각의 글을 내심 기대했으니 이번에는 실망. 인간이 불안을 느낀다는 것은 지극히 본능적인 것으로 생존에 꼭 필요한 반응일 것.. 2019. 9. 27.
(그림 공부) 드로잉을 잘 하기 위한 10가지 원칙 10 Drawing Principles that'll improve Painting 오늘 Plein Air Magazine에 실린 기사중에 그림 실력을 향상 시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drawing 실력이 있어야 하는데 보통 사람들은 이런 능력은 선천적이라든지 많은 연습을 요한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은 10가지 기본적인 tool에 대한 이해가 있.. 2019. 9. 26.
(그림 공부) 10 inspiring messages from Artists over 60 Check Mate by Bill McEnroe (pastel, 24×30) Artist Magazine에서 주최하는 60세 이상된 아마추어 작가들의 공모전이 있는 모양인데 거기서 상을 받은 사람들의 조언이 있어 그 작가들의 그림과 함께 글을 옮겨 본다. 별 대단한 이야기들은 아니지만 배움에 있어서 늦음은 없는 것이라는 격려의 차원에.. 2019. 9. 25.
(유화) 성큼 다가온 가을..포천 이동면에서 성큼 가을이..포천 이동면에서, 41 x 33 cm, Oil on oil paper. 2019 남부지방으로 태풍이 지나가고 있지만 중부지방은 비예보가 없으니 그림 그리기에 무난한 하루. 서울의 북쪽 포천쪽으로 올라가니 벌써 나뭇잎들은 가을색이 완연하다. 날씨도 쌀쌀하여 이제는 정말 계절이 바뀌었음을 실감한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단풍철까지는 나뭇잎들이 여름의 원색도 아니고 또 아름다운 단풍색도 아닌 약간은 퇴색된 초록색들이어서 경험상 그리고 내 실력으로는 제대로 표현하기가 용이하지가 않다. 계곡 자갈밭에 자리를 잡았더니 그림 그리는 내내 영 자리가 불편하여 제대로 집중이 되지 않는다. 이번에는 물감에 뽀삐유를 듬북 써서 그리는 방법으로 시도해 보는데 의도대로 되지도 않아 그냥 느낌을 잡아 그려보는데 결국은.. 2019. 9. 22.
(책) 공항에서 일주일을 공항에서 일주일을,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도서출판 청미래, 2010, 214쪽 알랭 드 보통의 글에 흥미를 느껴 그의 책 몇 권 구매한 중에 우선 가벼운 책을 읽는다. 이 책은 런던 히드로 공항 제5 터미널을 완성하고 일종의 홍보 차원인지 아니면 소유주의 개인적인 취향인지는 모르.. 2019. 9. 18.
(유화) 교현리 다솜갤러리에서 교현리 다솜갤러리에서, 41 x 33 cm, Oil on Arche oil paper, 2019 한달간의 방학기간이 끝나고 이제 다시 주말 사생 시작 !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북한산 교현리라는 마을로 출정하는데 동네 여기저기를 돌아보아도 마땅히 그릴만한 경치도 없는 것 같고 또 일기예보대로 하늘은 잔뜩 흐린게 비.. 2019. 9. 15.
(전시회) 젊은 모색 2019: 액체 유리 바다 젊은 모색 2019: 액체 유리 바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19.6.20-9.15 곽인식 작가의 전시회를 보는 것이 첫째 목적 그리고 두번째 목적은 요즈음 젊은 작가들의 세계는 어떤가 궁금도 하여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을 찾는다. 1981년 청년작가전을 시작으로 한국의 신진작가들의 실험적이고 도전.. 2019. 9. 12.
(전시회) 곽인식 탄생 100주년 기념전 곽인식 탄생 100주년 기념전, 2019.6.13-9.15,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곽인식 ( 1919-1988) 은 대구에서 태어나 1937년 식민시대에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미술계를 중심으로 활동하였던 작가인데 1942년부터 1949년까지 한국에서 활동한 시간을 뺴고는 전 생애를 일본에서 보냈기 때문에 국내에는 잘 .. 2019. 9. 12.
(유화) Memory of Melaka.. Memory of Melaka, 25 x 35 cm, Oil on Arche Oil Paper, 2019 주말 그림 동호인 모임의 여름방학이 끝나고 지난 주말 하반기 개강날 공교롭게 강한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하여 개강이 아쉽게도 취소되었다. 한동안 밖에서 그림을 그리지 못했더니 왠지 몸이 근질거리는 것 같아 아쉽지만 사진을 보고서라도 한장 그려본다. 역시 사진을 보고 그리니 그리고 별 생각없이 쓱쓱 그리다보니 결국은 평범한 그림이 되고 말았지만 그냥 손을 풀어본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기로 한다. 나이 40이 되던 해에 현지 합작사 CEO로 가서 어쩌다보니 10여년 이상이나 살았던 말레이시아.. 멜라카에도 중요한 거래처가 있어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맬라카를 찾았었는데 처음에는 별로 개발이 되지 않았던 도시.. 2019. 9. 11.
(책) 모든 것은 빛난다 모든 것은 빛난다, 휴버트 드레이퍼스,숀 켈리 지음, 김동규 번역, 사월의 책 발간, 2013. 423쪽 인터넷 교보에서 이 책 저 책 뒤적이다가 표지에 있는 광고 카피가 눈을 끌어 한번 읽어보자고 구매한다. 동아일보에서 2013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고 그리고 뉴욕 타임즈에서 " 아마도 이 책은 .. 2019. 9. 9.
(책)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도서출판 청미래, 2019, 278쪽 일전에 알랭 드 보통의 " 여행의 기술" 을 읽고 이 작가의 독특한 시각과 문체에 흥미를 느껴 그의 베스트 셀러라는 이 책을 읽어 본다. 원작의 제목은 " Essays in Love" 인데 이런 한국어 제목도 내용과는.. 2019. 8. 31.
(유화) 연안부두 야경 연안부두 야경, 41 x 33 cm, Oil on Arche Oil Paper, 2019 처음 그림을 시작하고는 항구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연안부두에 가서 사진을 찍어 여러 점 그려 보았는데 당시에는 현장에서 그리는 것은 엄두도 못내던 시절이라서 사진을 보고 그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었다. 그 이후 몇번 실제 항구에 가서 그려보니 사진으로 그리던 것과는 너무도 달라 많이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바다는 햇빛에 따라 수시로 그 색깔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쫓다보면 엉망이 되어 결국은 어느 시점에 주관적으로 바다색을 표현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는데... 당시 연연부두에서 찍어온 사진 중에 야경을 그려본다. 물론 더 어둡게 하고 빛을 극적으로 더 대비시켜 조금은 더 야경의 느낌을 살려본다. 사.. 2019. 8. 28.
(책) 여행의 기술 여행의 기술,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청미래 발간, 2015, 328쪽 교보에 가서 신간들을 봐도 대부분 비슷비슷한 내용에 단지 제목만 다르고 또 표지만 다르다보니 그냥 빈손으로 돌아오는 날도 있어 요즈음 어떻게 독서의 방향을 잡아야할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본다. 좋은 음악은 .. 2019. 8. 25.
(그림공부) 수채화 Value Study 방법 오늘 Artist 메일에 수채화를 그릴 때 명암작업 ( Value Study) 을 쉽게 연습하는 기사가 있어 공부 자료로서 옮기면서 화가의 조언대로 몇 장 그려볼 계획이다. 실제 그림을 그릴 때 특히 수채화에 있어서는 디테일한 묘사들 보다는 전반적인 분위기가 멋지게 어우러지는 그림을 그리고 싶은.. 2019. 8. 22.
(유화) 해지고 쓸쓸한 연안부두에서 해지고 쓸쓸한 연안부두에서, 41 x 33 cm, Oil on Arche Oil Paper, 2019 이제 무더위도 한풀 꺾인듯 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작년에는 무더위도 상당 기간 오래 갔고 또 초기에는 가뭄도 심해서 4대강 논쟁으로 시끄러웠었는데 올해는 날씨는 그런대로 무난하게 여름이 지나가나 보다. 세상은 예전에 비해 많이 발전하고 편리해지고 있지만 우리 인간들은 물질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이기주의가 만연하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 끼리 서로 뱉어내는 증오의 말들이 범람하는 세태를 보면서 인간에 대한 신뢰를 새삼 생각해본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에피쿠로스가 말하길 행복하려면 혼자 독립적이고 많은 생각을 하여야 한다고 했는데 요즈음은 생각이 많은 것이 삶을 피곤하게 .. 2019. 8. 18.
(그림 공부) 그림에 있어서 빛의 효과 야외에서 그림을 그릴 때 개인날에는 사물의 명암도 분명해지고 색깔도 선명해서 극적인 대비 효과를 살릴 수 있는데 그것도 한낮보다는 오후 서너시경에 햇빛이 사선으로 들어올 때 그림자도 제대로 보여 공간감이 있는 그림을 그릴 수가 있는데 항상 한낮에 그림을 그리고 오후에 빛.. 2019. 8. 17.
(전시회) 야수파 걸작전 야수파 걸작전, 2019.6.13-9.15,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전시회가 시작된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시내에 나간 김에 드디어 관람한다. 야수파 걸작전이라고 일전에 메스콤에 엄청나게 홍보도 하여 놓칠 수 없는 전시회라고 잔뜩 기대를 하고 갔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내 기.. 2019. 8. 13.
(책) 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 체 게바라의 홀쭉한 배낭, 구광렬 지음, 실천문학사 발간, 2017, 315쪽 체 게바라는 1967년 10월 9일 살해되었다. 사망 당시 그가 메고 다닌 홀쭉한 배낭 속에는 색연필로 덧칠이 된 지도 외 두권의 비망록과 노트 한권이 들어 있었다. 두 권의 비망록은 사후 " 체 게바라의 일기" 라는 제목으로 .. 2019. 8. 7.
(유화) 꽃을 그려본다.... 무더운 여름날에 꽃을 그린다, 31 x 23 cm, Oil on oil paper, 2019 게속 쳐다보고 있으니 좀 엉성한 것 같아서 또 막 수정해본다. 조금 나아진 것 같기도하고 아니기도 하고 ㅠㅠ 연일 푹푹 찌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날 밖에 나가서 그림을 그리기도 뭐해서 그냥 주말을 책이나 보면서 지내다.. 2019. 8. 5.
(책) 문화의 배반자 유머 문화의 배반자 유머, 유동운 지음, 북코리아 발간, 2012, 408쪽 한참전에 잠실 중고책 매장 알라딘에 가서 진열되어 있는 책들을 들춰보다가 그런대로 재미가 있을 것 같아서 사온 책인데 읽다보니 기대한 만큼 그리 썩 재미도 없어서 다른 책들을 보다가 중간 중간에 읽다보니 완독하는데 .. 2019.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