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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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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ce Cho 의 일러스트레이션( I ) 사적인 이야기를 조금 할까요.. 지금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딸아이의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입니다. 원래 고려대학교에서 전공은 신문방송학이며 Seracuse New House에서 Master Degree 취득 후 Google등 IT계열의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불현듯 회사를 그만두고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하겠다고 San Francisco Academy of Art University 대학원에 들어 가서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최근 한국의 어떤 Audio Book 회사에서 의뢰 받아 책 표지 작업을 시험삼아 몇 장 그려주었는데 반응이 좋아 계속 주문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대학 진학시에 디자인 공부를 하는게 희망이었으나 디자인으로 성공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고 또 초,중,고교 오랫동안 외국에서 공부했으.. 2020. 6. 14.
(유화) 여름날 한옥마을 부근에서 시간이 지나가도 코로나19가 약해지지 않고 오히려 널리 퍼지면서 은근히 삶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일전에 한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야외사생 혼자 갈 때 많은 번거로움이 있는데 그 중의 또 하나가 파킹이다. 차를 갖고 가서 제대로 파킹할 수 있는 곳을 찾는게 그리 쉽지 않고 또 파킹한 곳과 그림 그리는 곳이 너무 떨어져 있으면 이런 저런 불편함이 있다. 아무튼 파킹하기도 좋고 그림 그리기에도 좋은 장소를 찾아내는게 혼자 사생할 때 또 다른 과제가 된다. 맑은 날 화창한 햇빛에 반짝이는 나무들의 느낌을 살려보려고 밝게 그리려고 자연스럽게 흰색을 많이 섞게 되는데 그러다보니 조금은 가벼운 느낌도 나고....어떻게 해야할지 생각과 연습을 해야할 일. 그리고 좀 더 자유롭게 이런 저런 색을 다양하게 구사하는 시도.. 2020. 6. 12.
(책) 힘 좀 빼고 삽시다 힘 좀 뺴고 삽시다, 명진 지음, 다산북스 펴냄, 311쪽, 2019 불교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그렇다고 스님들이 쓴 책을 읽은 기억은 법정스님 책 몇 권 밖에 없는데 오랫만에 스님이 쓴 책을 읽게 된다. 사실 명진스님에 대해서는 아는 바도 없고 막연히 조계종 종단과 불화로 승적을 박탈당했고 또 진보쪽의 성향을 갖은 분 정도로 막연하게 알고 있었는데 도올 김용옥 선생님의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관련 유투브를 보다보니 명진 스님 이야기도 나오고 또 그 분이 쓴 책 이야기도 나와서 일독을 하게 된다. 책을 읽기 전에 명진 스님에 대해서 궁금해서 인터넷 여기저기 보니 호불호가 많이 갈려 있는데 나야 저간의 속사정을 모르니 어느쪽이 맞고 또 어느 쪽이 틀린지 모르고 또 그런데 관심을 더 갖을 이유도 없고 단지.. 2020. 6. 9.
(유화) 은평 한옥마을에서 6월의 첫날... 진관사 입구에 있는 한옥마을에 가면 수령이 100년에서 200년이 되는 느티나무들이 몇 그루 있어 한옥마을의 운치를 더하고 있는데 주중이라서 별로 왕래하는 사람도 뜸하고 그런대로 혼자서 그림 그리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코로나 19로 토요사생을 9월로 미루다보니 동호인들과 같이 야외사생은 당분간 불가능하지만 결국 그림이란 혼자 그리는 것이니 몇가지 불편함은 있겠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맑게 개인 날 상쾌한 대지의 공기를 마시면서 그림에 몰입하면서 다시 내 몸의 세포들이 생동하는 느낌을 받는다. 어떤 그림이 그려지는가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도 야외에서 그림 그리는 그 자체가 나에게는 더 의미가 있다. 현장에서 내가 멘토로 흉내내고 싶어하는 어떤 화가의 스타일로 그려보려고 했지만 습관.. 2020. 6. 3.
(유화) 북한산 둘레길에서 건기와 우기가 자주 엇갈리는 우리들 생애 한번쯤 언뜻 청명한 날 찾아 고요한 숲 속에 이르면 시드러운 몸 다시 생기가 돌고 끊임없이 타고 오르는 수액이 부풀어올라 나는 나무가 되고 나무는 다시 내가 되어 숲은 한줄기 바람으로 넉넉한 새울타리가 된다 (하재일·시인의 " 숲속의 성자" 중에서 일부를 옮겼습니다 ) 2020. 5. 31.
(유화) 진관사 가는 길에 한낮의 기온이 이제는 30도에 육박하는게 바야흐로 여름이 시작하고 있다. 작년말 이후 야외사생을 못한게 벌써 오개월이 지나가고 있는데 아직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동호인들과 함께 그림 그리러 나갈 날을 기약하기가 힘든 실정. 한동안 야외 사생도 안하고 그냥 집에서 꽃 그림 몇 장 그리고 있으니 갑갑하기 짝이 없다. 도저히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다음 주부터는 혼자라도 나가야지 이런 식으로 허송세월할 수는 없다. 사실 혼자 그림 그리러 가면 여러가지로 불편한게 많은데 우선 그림 그리다가 화장실 가는 것도 그렇고 그동안 바람이라도 불어 캔버스가 뒤집어 질 수도 있고 또 남들 경험에 의하면 화구를 분실하는 황당한 경우도 있다는데.. 엊그제 본격적인 야외 사생을 위해 마음에 계획한 사생지에 가서 .. 2020. 5. 30.
(책)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도올 김용옥 지음, 통나무 발간, 247쪽, 2019 일전에 언급한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연휴기간동안 읽은 책이라고 언론을 통해 알게되어 "슬픈 쥐의 윤회" " 통일, 청춘을 말하다" 와 함께 사서 읽어 보는데 불교 신자도 아니고 또 불교에 대한 지식이 유아원 수준에 있다보니 읽으면서 제대로 이해한다는게 불가능했던 책. 도올 김용옥 선생님이 고대 철학과 재학시절 그러니까 스무살 때 불교에 대해서 더 깊은 이해를 위하여 한학기 휴학을 하고 고향에서 가까운 천안 광덕사에 가서 -당시에는 주지 스님도 없고 거의 폐찰에 가까와서 쉽게 머리도 깎고 스님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몇년전에 그림 그리러 가 본 광덕사는 절 입구의 호도나무의 역사와 함께 번듯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하여간- .. 2020. 5. 24.
(유화) Violet Orchid 지난 어버이날에 미국에 사는 딸아이가 양란과 케이크를 보내 왔다. 요즈음 코로나19로 여러가지 심란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매년 잊지 않고 꽃을 보내주니 감사한 마음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또 양란...일전에 동네 꽃 가게에 가서 사온 양란을 다 그려 이제는 양란 그리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는데 그래도 딸아이의 정성을 생각해서 그려본다. 이번에는 과감히 나이프를 이용하고 또 보라색 대비를 강하게 주어서 그려보는데 처음에 머리속에 있던 그런 결과는 나오지 않는다. 쉽지 않다. 쉽지 않은게 어디 그림 뿐이겠냐만은... 코로나19로 대외적인 활동이 거의 없이 두문불출 나만의 세계 속에서 살고 있다. 물론 코로나19가 아니어도 별로 여기저기 얼굴 내밀며 살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지만.. 요즈음 읽고 있는 책에서 새삼.. 2020. 5. 23.
(책)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오견영 지음, 지식노마드 발간, 388쪽, 2020 은퇴이후 내가 좋아하는 그림 그리고 독서하고 그렇게 조용한 생활을 지내고 싶지만 급변하는 세계 경제 상황에 마냥 무관심하게 지낼 수는 없는 일 더우기 요즈음 코로나19로 인해 각국 정부의 확대 재정정책의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세상 돌아가는 일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어 경제 신문도 보고 또 유투브에서 경제 관련 동영상들도 보고 또 의례 지식욕에 발동하여 외국에서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나도 궁금해서 CNBC, Bloomberg까지 쳐다보고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그렇게 보내고 있다. 코로나19로 야외사생이 마냥 지연되고 있어 밖에 나가지도 못하니 그림도 그리지 않고 있는데 그냥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별.. 2020. 5. 20.
(유화) Yellow Orchid 다시 그리기 집에서 그림 그려보려고 사왔던 양란 중에 노란색 양란은 벌써 꽃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경험상 양란은 향기는 없어도 꽃이 보통 두달 정도는 그대로 가던데 다른 흰색이나 보라색 꽃들은 멀쩡한데 노란색 양란은 꽃이 몇 개 떨어진다. 다같은 꽃이라고 하여도 각자 환경에 적응하는 방법은 다른 모양이다.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났어도 형제들이 다르게 성장하는 것을 보면 인간 사회도 대동소이... 항상 그림을 그릴 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는 왜 나는 상상력이 부족할까하는 것이다. 남들은 사물을 보고 그릴 때 자유롭게 회화적으로 멋지게 그리던데 나는 그런 상상력의 부족으로 그냥 비슷하게 그리려고 끙끙거리는데 그것도 용이하지 않고. 나름 생각했던 것은 대상의 충실한 묘사도 못하는 주제에 겉멋만 들어서는 않된다는 것이었지만.. 2020. 5. 15.
(책) 유시민과 도올 통일 청춘을 말하다 유시민과 도올 통일 청춘을 말하다, 도올 김용옥 지음, 통나무 발간, 209 쪽, 2019 얼마 전에 대학친구들끼리 운영하는 단톡방에서 통일에 대한 대화가 조금 있었는데 한참 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간 친구 하나가 뭐 굳이 통일을 해야하냐 그 코스트도 만만치 않을텐데라도 말을 하는 것을 보고 참 놀란 적이 있다. 배금주의가 철저한 미국생활을 하다보니 모든 것을 코스트의 관점에서 보는 버릇이 생겨 그런 생각을 하는 모양인데 그리고 미국식의 코스트 개념이란 것도 기업 경영에 있어서 장기적이고 인간 존중의 개념이 배제된 극히 단기간 이익 창출과 주주 고배당이 고용 CEO 들의 평가 기준이 되고 있는 그런 사회에서의 미시적인 코스트 개념이라는 생각인데 사실 한반도의 통일이란 주제를 그런 단기적인 코스트 개념으로 .. 2020. 5. 12.
(좋아하는 화가 ) Paul Hedley 의 인물화 처음 그림을 시작할 때 그림 실력을 향상시키려면 크로키를 해야한다고 해서 인물 크로키를 한 적이 있었는데 막연하게 그리는 것보다는 좀 더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싶어 화가들이 보는 인체 해부학 책도 몇권사고 꿈은 야무지게 꾸었지만 막상 인물화를 몇 달 해보니 이건 내가 할 수 있는 성격의 그림이 아니구나하고 포기한 적이 있다. 그래도 인물화 잘 그린 그림들을 보면 정말 감탄스러워서 좋은 그림들은 계속 스크랩을 해놓고 있는데 Paul Hedley라는 영국화가의 그림을 보면 정확한 뎃상 실력과 화면 구성 그리고 환상적인 칼라까지 그저그런 평범한 인물화가들과는 차원이 다른 세계를 보여 주고 있다. 여기 그의 그림 몇 점.. 2020. 5. 11.
(유화) Violet Orchid 다시 꽃 그림에 도전. 시작할 때 막연히 머리속에 어떻게 그려야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리다보면 이리저리 삼천포로 빠져 나중에는 전혀 내가 의도하지 않은 그림이 나올 때가 종종 있는데 야외사생보다는 실내에서 그리는 정물화가 더 빈번하다. 아마도 아직 숙달되지 않은 이유 때문이리라. 그리면서 중간에 문득 전체적으로 보라색 느낌이 들게 그리고 밝게 그려보자는 마음이 들어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는데 결과가 좋았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으나 익숙한 루틴을 과감히 벗어나는 시도는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림뿐 아니라 삶도 마찬가지겠지만 지금 내 삶의 루틴을 과감히 벗어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도 아니니 그림에서라도 자유롭게 익숙한 루틴을 벗어나는 시도는 그림 내공을 쌓는데 도움이 될 수 있.. 2020. 5. 10.
(책) 슬픈 쥐의 윤회 슬픈 쥐의 윤회( 도올 소설집), 도올 김용옥 지음, 통나무 펴냄, 2020, 419쪽 일전 언론에 문대통령이 하루 연휴를 내서 주말을 이용해서 도올 선생님의 책 3권 ( "슬픈 쥐의 윤회,"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통일,청춘을 말하다" )을 읽었다는 기사를 읽고 책을 주문 읽어 본다. 그동안 도올의 기독교에 대한 강의, 노자에 관한 책, 또 불교에 관한 강의를 열심히 듣고 보면서 나름 팬이라고 자처하고 있던 입장이라 신간들을 반가운 마음으로 읽는다. 도올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선명하게 갈리는데 워낙 진보적인 입장을 취하는 분이다보니 보수적인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고 또 일종의 자기 과시 어떻게 좋게 해석하면 자기애가 강하다보니 또 안티층이 형성되는 모양인데 내.. 2020. 5. 8.
(그림공부) Expressive Floral Paintings Big Bounty of Blooms by Lynn Whipple (mixed media pastel on canvas, 36 x 48). 요즈음 꽃 그림을 그려보면서 고민하는 대목은 과연 꽃을 어떻게 그려야 그 아름다움이 제대로 표현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인데 유명화가들이 아주 자세히 그린 그림들을 보면 물론 아름답기는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사진을 찍지 .. 2020. 5. 7.
(책) 복음이 울다- Something needs to change 복음이 울다, 데이비드 플랫 지음, 정성묵 옮김, 두란노 발간, 312쪽, 2019 지난해 11월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회를 하는 동안에 야외사생 동호회 회원중 한 분이 전시회를 축하하며 이 책을 선물로 주셨다. 아주 기독교 신앙이 깊으신 분인데 가끔 버스를 타고 가면서 기독교 이야기를 할 때 .. 2020. 5. 6.
(유화) Yellow Orchid Yellow Orchid, 35 x 25 cm, Oil on Oil Paper, 2020 꽃 그리기 연습 세번째 시도. 이번에는 나이프를 이용하여 강한 콘트라스트를 주어서 그려본다. 콘트라스트를 주려다보니 배경이 너무 진하게 된 것 같아 다시 닦아내보고... 남들이 나이프로 그린 그림을 보면 좀 쉬워보이던데 막상 내가 시도하려.. 2020. 5. 5.
(책) 잃어버린 지평선 잃어버린 지평선, 제임스 힐턴 지음, 이경식 옮김, 문예출판사, 285쪽, 2017 부자건 가난한 사람이던 간에 생로병사의 고통은 벗어날 수 없는게 인간들의 삶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종교도 생겼을테고 또 막연하나마 어떤 이상향을 그리는 이야기들이 각기 다른 형태로 존재하게 될 것이다. 우.. 2020. 5. 3.
(유화) Red Roses Red Roses, 31 x 23 cm, Oil on Oil Paper, 2020 아무리 느낌이 있는 그림을 그린다고 해도 꽃을 그리려면 어느정도는 묘사를 해주어야 꽃과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을텐데 그 어느 정도를 찾아 헤메다가 결국은 느낌도 디테일한 묘사도 다 부족한 상태가 되고 말았다. 특히 빨간 장미꽃은 몇번 그려본.. 2020. 5. 2.
(전시회) 조문자 초대전- 수화가 만난 사람들, 광야에서 조문자 초대전, 2020.3.24-2020.5.28, 환기미술관 종로구 자하문로(부암동)에 위치한 환기 미술관에서 전관에 걸쳐 조문자 화백의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비구상 회화 화단 원로 중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여류화가가 3명 (이정지, 조문자, 석란희) 있는데 그중 한 분으로 이번에 인사동이나 예술.. 2020. 5. 1.
(유화) White Orchid White Orchid by the window, 25 x 35 cm, Oil on Oil Paper, 2020 동네 꽃시장에 가서 양란 몇개 그리고 장미꽃을 사가지고 왔다. 거의 3달만에 다시 붓을 잡아 본다. 팔레트에 짜 놓았던 물감들- 굳지 말라고 냉동실에 보관했으나 너무 시간이 지나다보니 다 뻑뻑하게 되어 긁어내는 것도 일이 된다. 정물.. 2020.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