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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write and draw to empty my mind and to fill my he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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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는 들녘- 가평 마장리에서 가평 들녘에서, OIl on Oil Paper, 24x35cm, 2013 어제 토요일(9.28) 가평쪽으로 그림을 그리러 갔었습니다...날씨예보에는 오후 늦게나 밤부터 비가 올 것이라고 했지만 현지에 도착하니 하늘이 흐리고 날씨는 좀 썰렁했으나 초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충분한 아름다운 시골 풍경이었습니다. 11시경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져서 오늘 어쩌나 은근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구도를 제대로 공부하기 위하여 이젤은 나중에 펴기로 하고 스케치북을 들고 여기 저기 다니면서 몇군데 연필 스케치를 하며 구도에 대한 연습을 하였습니다..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막상 스케치북에 연필로라도 대충 그려 놓고 보니 많이 그 느낌이 달라 구도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그리.. 2013. 9. 29.
I Pad에 그림 그리기 제가 보는 미국 미술잡지에 실린 기사에 어떤 화가가 야외에서 컴퓨터에 그림 그리는 기사가 있습니다. I Pad나 사진에서처럼 다른 종류의 Tablet PC에 그림을 그리는 것인데 이 것도 숙달이 되면 상당히 그럴싸하게 그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실제 이것으로 작품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야외에서 대충이나마 그 느낌을 그려와서 실내에서 큰 캔버스에 사진을 참고해서 그림 그릴때 아무래도 현장 분위기를 그린게 많이 참고가 될듯합니다... 저는 야외에서 4호정도의 그림으로 현장의 느낌을 잡고 돌아와서 사진을 참고로 해서 큰 캔버스에 그리는 전통적인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데 이런 방법도 있구나 싶습니다..그러나 아무래도 그림 그리는 즐거움이 글쎄 어떨지요..그리고 I pad같은 경우는 그리고자 하는 경치를 사.. 2013. 9. 26.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전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어제 미루고 미루던 고갱전시회를 갔다왔다..전시기간이 제법 길어 뒤로 미루다보니 어느덧 전시회가 일주일밖에 남지 않아 주말에 일찍 갔다..역시 예상대로 아침 일찍 개관시간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많이 와서 기다리.. 2013. 9. 22.
광주 상림리 다시 그림(repainting for improvement) 광주 상림리에서, 24x32cm, OIl on oil paper,2013 일전에 상림리에서 그린 그림을 계속 보면서 느낀 사실중의 하나는 사진을 보면서 그릴때와는 달리 현장에서 직접 그림을 그릴때 우리눈에 보이는 것을 어떻게 캔버스에 전반적인 명암(value)을 제대로 나타내는 것이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 2013. 9. 21.
미학 오디세이 1-2 3. 피그말리온 옛날에 피그말리온이란 조각가가 있었다. 워낙 솜씨가 좋아 아름다운 여인 조각을 만들었는데 그 자신이 만든 조각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지만 그 조각상은 언제나 차갑고 말이 없었다. 그래서 비너스 여신에게 빌어 결국은 그 차가운 대리석을 생명이 있는 따뜻한 육체로 .. 2013. 9. 20.
미학 오디세이 1-1 오래전에 사서 좀 보다가 그냥 한쪽에 놔둔 미학오디세이란 책을 다시 보기 시작한다. 저자 진중권에 대해서는 개인들마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나 이 책은 정치적 성향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니 논외로하고... 중간에 보다만 부분의 페이지가 접혀져있는데 거기까지 읽은 내.. 2013. 9. 19.
보이는 것 그리고 본질에 대한 단상 개인전 준비를 위해 완성된 작품들을 틀(frame)작업를 시작하여 일부 액자 작업이 끝난 그림들을 벽에 걸어 보았다. 액자를 만들기 전의 캔버스 상태의 그림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다..언뜻 보아도 훨씬 작품이 작품처럼 보이고 많이 세련된 느낌이다. 액자가 되어 걸려 있는 그림을 보며 이.. 2013. 9. 14.
경기도 광주 상림리에서 광주 상림리에서, 25x 35cm, Oil on oil paper 지난 주말(2013.9.7) 오랫만에 토요화우회 화우들과 주말 그림 여행(?)을 갔었다. 경기도 광주 상림리라고 곤지암톨에서 나가서 그리 멀지 않은 지역인데 동네가 깨끗하고 잘 정돈된 느낌이 좋았다. 이제 여름도 한고비 지나고-지난 7월말 노문리 갔을.. 2013. 9. 11.
Yellow Rose Garden Yellow Rose Garden, 24 x 32cm, OIl on oil paper, 2013 지난 6월에 과천 장미농원에서 찍은 사진중 노란색 장미꽃밭을 그렸다 ...별로 꽃 그리는것을 좋아하지는 않으나 그래도 그동안 빨간 장미꽃은 서너번 그려봤으니 노란장미도 그려보자고 그렸다. 사실 꽃을 그리는것을 썩 내켜하지 않는 이유는 어디까지 그려야하는지 감이 오지 않아서이다..더 자세히 그려야하는지 아니면 어디서 멈추고 그만 그려야하는지..자세히 그리면 끝이 없고 그렇다고 대충 그리면 꽃을 그린건지 뭔지 모를거구....이번에는 그냥 내 감정에 따라서 대충 이정도 선에서 스톱하였는데 글쎄 모르겠다...더 좀 detail을 그려야했는지... 장미꽃밭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을 보았는데 땡볕에 그리느라고 고.. 2013. 9. 2.
그림값에 대하여 이 그림은 미국 어느화랑의 싸이트에서 캡쳐한 것이다.. 사실은 그림이 좋아서 내가 야외에서 그림 그릴때 참고로 공부하려고 캡쳐했지만 마침 그림값고 같이 있어 참고로 같이 캡쳐했다.미국은 우리와는 달리 inch system을 쓰고 또 그림의 크기도 한국에서 얘기하는 몇호 몇호의 개념을 .. 2013. 8. 30.
Tablet PC에 그렸던 그림 몇개 지금은 tablet pc가 이미 널리 보급되어 컴퓨터 화면에 직접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이 더 이상 신기한 일이 아니다. 2006년경 처음으로 tablet pc라는게 보급되기 시작할 때 지금같은 모양의 tablet pc가 아니고 그냥 노트북의 화면에 직접 쓰는 방식인데 엉성하기가 짝이 없었고 그나마 일본의 Futsisu사의 pc가 그런대로 필기감도 좋고 쓸만해서 10인치짜리 조그만 노트북을 당시로서는 거금인 200만원정도를 주고 구매하여 업무용으로도 쓰고 가끔은 글도 끄적거리고 그림도 그려보고 사용한적이 있다. 지금도 보관하고 있는데 이미 낡아서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고 그냥 기념으로 갖고 있다. 그 컴퓨터에 그림 그리는 Alias sketchbook이란 프로그램이 깔려있었는데 사용하기는 불편하지만.. 2013. 8. 29.
부조리가 가득한 삶의 세계 Vincent van Gogh, 광산에서 일하는 여인들. 실존주의 문학가 까뮈(A,Camus)는 부조리란 " 인생에서 의미를 찾으며 성실하게 살아가려는 인간의 의지를 좌절시키는 비합리성의 세계" 라고 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시리아에서는 치열한 권력다툼의 와중에서 매일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으.. 2013. 8. 25.
색채는 행동한다 -Pierre Bonnard Pierre Bonnard (1867-1947) ..색채의 마술사라고도 불리웠던 화가의 그림입니다. 지난 주 친구들과의 저녁 약속이 있어 시내에 나가는 길에 좀 일찍 교보에 들려 이런 저런 미술관련 책들을 돌아보았습니다. 뭐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책은 없고 그게 그것인 책 제목만 괜히 자극적으로 쓴 책들뿐.. 2013. 8. 25.
서초동 골목 야경 서초동 골목 야경, 25 x 35 cm, Oil on oil paper, 2013 엊그제 저녁 시간 약 8시 조금 지나서 서초동 골목길 사진 한컷하여 유화로 그려보았습니다. 사실 풍경화라면 현장에서 직접 그려야겠으나 현실적으로 어두워진 거리를 현장에서 그린다는게 불가능하기떄문에 어쩔수 없이 사진을 찍어 그렸지요... 사실 서양에는 현장에서 불을 켜놓고 그리는 화가들도 가끔은 있고 또 Van Gogh는 밤의 카페를 현장에서 직접 그리기도 했지요..하기사 고호는 카메라가 없었으니 어쩔수 없기는 했겠지만 그 치열한 작가 정신이 존경스럽습니다.. 오늘 처음 시도해본 거리의 야경을 그리면서 다음에는 좀 더 다이나믹하게 그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좀 더 다이나믹하다는 것은 좀 더 사진보다는 주관적인 느낌이 강조되.. 2013. 8. 18.
서초구 서초3동 서초구 서초3동, 24x 32cm, Oil on paper, 2013 서초3동은 예술의 전당 맞은편에 있는 동네라 그런지 유난히 악기점이 많다. 이 골목 저 골목에 악기점뿐 아니라 연습실도 많이 있어 그런대로 예술적인 분위기는 나는 동네인데 아직 제대로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아 지나다니면서 그림이 될만한 구도를 생각해보아도 아직 제대로 내 마음에 드는 구도를 발견하지 못했다. 일전 지나가다가 그냥 건물색갈이 특징이 있어보여 핸드폰으로 몇장 찍어 그냥 그려보았다. 본격적으로 이 동네 쏘다니며 그림 소재를 찾고 연구좀 해봐야할텐데 날씨도 덥고 요새 이런 저런일로 마음이 안정이 되지 않아 썩 마음에 드는 구도도 아니지만 그냥 내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그려봤다. 그려놓고 보니 그리 나쁘지는 않은데 글쎄.... 2013. 8. 10.
노문리의 가을풍경 노문리의 가을, 24 x 32cm, oil on paper, 2013 작년 10월에 찾아간 노문리는 가을이 불타고 있었다. 몇장 사진도 찍어 본게 있는데 꼭 한번 그려보고 싶은 이 경치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 더운 여름에 가을을 생각하며 그렸다. 비교적 사이즈가 적은 약 4F정도의 유화 종이에 그리니 빨리 완성할 수 있어서 조급한 내 성격에는 좋았으나 결국 다시 큰 캔바스에 그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장에서는 전체적으로 명도를 어떻게 해야할까 아직도 헤메고 있는데 사진을 보고 그리는 것은 비교적 쉬운 일이다. 그냥 Calaxy Note로 그림을 찍었더니 그림과는 달리 색갈이 좀 떠보인다. 지난 지난주에 토요화우회팀과 이곳을 가서 다리 밑애서 그림을 그렸는데-너무 더워서 계곡마다 물놀이 하는 사람들 투.. 2013. 8. 10.
현상의 유사함..본질의 상이함 앞서 인용한 강병주사장의 글을 읽으면서 좀 더 생각을 해보게된다. 동경대 법대 출신의 최고 엘리트였던 미시마 우키오.. 그는 인생을 양보다도 찰라의 질에 보다 의미를 부여했고 나는 그런 사고에는 동의하지만 결국 그가 택한 행동이란 파시즘,대일본제국같은 국가권력을 세우기 위.. 2013. 8. 8.
행동의 미학(펌글) 아래글은 내가 존경하는 강병주사장의 블로그에서 옮긴 글이다. 나도 전적으로 공감하는 얘기... 본인의 하락도 없이 옮겼지만 이해해줄걸로 믿고... Qte.. 젊었을 때 읽고 가슴이 뛰었던 책의 제목이다. 전후 일본의 인기있던 작가였던 미시마 유끼오의 책이다. 낭만주의 문학가였으나 어.. 2013. 8. 4.
비오는 날에 그냥 지나가는 생각들... Rainy evening, 24 x 32cm, OIl on oil paper,2013 비오는날 저녁에 단상 . 2013.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비내리는 그래서 어둑어둑해진 저녁 거리 모습을 그려보았다. 차량의 헤드라이트에 난반사되는 빗물이 그냥 왠지모르게 아름답게 또 서글프게 느껴진다... 비오는 창밖을 볼때마다 가끔씩 내 머리속을 스쳐가는 몇가지 장면들이 영화속의 장면들처럼 아련하다. 너무 자주 비가 내리던 베트남 호치민시의 기억들. 에어컨이 잘 작동하고 있고 감미로운 음악이 흐르는 차안에서 차창밖의 비내리는 모습은 일견 낭만적이기도 한데 정작 밖에서는 포장도 제대로 되지 않은 빗길에 그냥 비닐로된 허름한 판초우의를 뒤집어 쓰고 있는 오토바이 운전수들끼리 뒤엉켜서 몹시도 힘들어하는데, 차속에 .. 2013. 8. 4.
Rainy evening Rainy evening, 24 x 32cm, OIl on oil paper,2013 비가 내리는 Kuala Lumpur의 어느 거리를 그려봤다.. 열대지방에서는 비가 내리면 한번에 많이 내기기 때문에 금방 어두워지고 그래서 모든 자동차들은 전조등을 켠다. 불빛에 비치는 빛줄기나 젖은 도로에 비치는 불빛들...전부 운치있게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그런대로 조금은 표현된것 같다. oil paper에 그리는 것이 fabric canvas에 그리는 것보다는 비교적 쉬운데 보관성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여기저기 찾아봐도 정확하게 얘기해주는 곳은 없고 단지 이태리 제조업체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다.. 하기사 내가 뭐 유명한 화가라고 내 그림이 몇십년 백년을 보존하겠나..남 줘서 그럭저럭 몇년동안 잘 있으면 .. 2013. 7. 22.
신기상 화백님 토요화우회에는 참 내공이 뛰어 나신 분들이 많다. 토요일 아침에 만나면 항상 조용히 계신 그러나 사회적 경륜이 뛰어 나신 분들을 만나 뵐 수 있다. 아직 누가 누구인지 모르니 그 분들의 내공을 일일이 알 수는 없으나 자기 분야에서 일가견을 이루신 고수분들을 만날 때마다 고개가 절로 수그러진다.. 이번에 알게된 분은 항상 조용히 한쪽에서 웃으시는 분인데 이런 내공의 소유자인지는 몰랐다. 이런분과 주말마다 만나 조용히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무척 행복하다. 2013. 7. 21.